[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완료 후 정부 보유 잔여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0일 우리은행은 향후 이사회·금융당국·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 금융당국과 논의해 내년 초 출범을 목표로 지주사 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21일 서울 광화문 정부청사에서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계획에 대해 정부도 동일한 입장이라며 지주사 전환이 완료된 후 최대한 빠른 기일 내 정부 보유 잔여지분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지주사 전환을 신속히 추진해도 6개월에서 7개월 가량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지주사 전환 과정에서 정부 지분 매각도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 매각 가능 기간 제한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먼저 매각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한 가격요소를 고려할 것이며 그게 지난(지주사 전환) 뒤 최대한 신속히 매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 위원장은 우리은행 지주사 전환에 대해 “경영자율성을 보장하고 18.4% 정도인 정부 잔여지분 매각가치를 높이기 위한 타당한 과정”이라고 평가했다.
김필주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