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27일 임시주주총회를 연 포스코가 최정우 신임 회장 후보자를 사내이사에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임시주총 결과 의결권 있는 주식수 5857만3565주 가운데 5665만8795주(96.7%)가 최 회장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에 대해 찬성표를 던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주현 포스코 이사회 의장은 CEO 후보 추천 프로세스를 설명하면서 “최 사장은 지난 1983년 포스코 입사 이래 재무·경영 전략 및 감사 분야에서 업무 경험이 풍부한 철강전문가”라고 밝혔다.
이어서 “주요 핵심 그룹사에서 업무 경험을 다져와 철강 외에 비(非)철강 분야까지 그룹사 전반에 걸쳐 폭넓은 지식 및 경험을 겸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983년 입사한 최 회장 후보자는 부산대 경제학과 출신으로 정도경영실장과 포스코건설 경영전략실장, 포스코대우 기획재무본부장, 포스코켐텍 등에서 재무‧경영 전략 부문 업무를 맡아왔다,
권오준 전 회장 재임시절인 지난 2015년에는 포스코 가치경영센터장을 연임하면서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했다.
한편 이날 임시주총에는 정민우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 대표도 참석해 “최 후보에 대해 시민연대가 수많은 고소 및 고발을 했다”며 “근시일 내 검찰 수사를 받을텐데 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조사를 받을 건지 또 CEO리스크에 대해 이사회는 어떤 계획을 갖고 있는지 답변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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