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서현 전 삼성물산패션 사장이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공석이 된 패션부문장 자리를 박철규 삼성물산패션 부사장이 맡는다.
14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상품총괄 부문을 맡았던 박 부사장을 패션부문장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사장 없이 당분간 부사장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1989년 삼성물산에 입사한 박 부사장은 지난 2003년부터 2012년까지 제일모직 해외상품사업부장과 에잇세컨즈 사업부장을 맡은 후 지난 2014년에 해외상품사업부장 겸 여성복 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 2016년 삼성물산 패션 부문 상품총괄 부사장에 취임했다.
삼성물산 패션부문 측은 "패션부문장 공석을 조기 수습하고 내년 경영계획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하기 위해 최고위 임원인 박 부사장이 패션부문장에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6일 임시이사회를 개최한 삼성복지재단은 이 전 사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또한 같은 날 리움미술관도 이 전 사장을 운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리움미술관은 이 전 사장의 모친 홍라희 여사가 맡아 사회 공헌 및 문화 사업을 추진해 왔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