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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콘진, 13일 '2019 콘텐츠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 개최

[웹이코노미=김수인 기자]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은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글로벌 콘텐츠 컨퍼런스’ 특별 세션으로 국내 콘텐츠업계의 해외진출을 위한 현지시장 동향과 진출 전략을 분석하는 ‘2019 콘텐츠 해외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

 

 

◇ 일본 신한류의 정체는 ‘10대~20대의 소비문화’, 한국 상품 소비 활발

 

 

 

행사는 황선혜 한콘진 일본 비즈니스센터장의 ‘2019 일본 신한류와 K-콘텐츠 진출전략’ 발표로 포문을 열었다. 황 센터장은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신한류의 정체를 ‘일본 10대와 20대의 소비문화’로 정의했다.

 

기존 한류가 한국 콘텐츠나 아이돌에 한정되었다면, 최근 일본에서는 치즈닭갈비, 한국 화장품·뷰티제품, 한국 패션 등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작년 일본 여중고생의 유행어 대상 인물부문 1위로 꼽힌 ‘트와이스’의 인기를 분석하며, 10대 초반 어린이와 청소년을 겨냥한 ‘세그먼트 비즈니스’가 성공했다고 봤다.

 

두 번째 발표는 북유럽 최대 방송배급사인 에코 라이츠(Echo Rights)의 프레드릭 아프 맘보그 상무이사가 이었다. 그는 '유럽 방송시장에서의 K-콘텐츠 확장성'이라는 주제로 터키 시장에 주목할 것을 주문했다.

 

◇ '인구대국' 인도네시아의 가능성에 주목, 포기하기 힘든 아랍 시장

 

 

 

이어진 세 번째 발표는 김남걸 한콘진 인도네시아 센터장이 진행했다.

 

김 센터장은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인구대국으로 한국과의 콘텐츠 산업 협력에 가장 적극적인 시장”이라며 드라마, 애니메이션, 모바일 게임, 웹툰 등 장르에서 한국 콘텐츠 진출 현황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박상욱 한콘진 UAE 마케터는 ‘중동 콘텐츠 시장 제대로 알기’ 라는 주제로 국내 기업들의 중동 시장 진출을 조언했다.

 

중동에서 큰 인기를 누리던 터키 드라마가 방영 중단되면서 아시아 등 제3지역으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며 아랍 방송시장에 주목할 것과, 진출 방법으로는 공동제작·포맷판매를 통한 현지화 등 상호 협력 모델을 권장했다.

 

또한 ‘두바이 엑스포 2020’으로 많은 프로젝트가 양성되고 있다며 “어렵지만 결코 포기할 시장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연 후에는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콘텐츠 시장인 미국과 중국의 시장변화에 대한 패널토크가 진행됐다. ‘OTT에 따른 미국 콘텐츠시장 유통전략’과 ‘K-콘텐츠를 중심으로 본 중국 콘텐츠시장의 변화’를 각각 주제로 진행된 패널토크에는 미국과 중국의 한콘진 비즈니스센터장을 포함, 각 현지 전문가들이 참여해 미중(美中) 시장 변화를 분석하고, 이에 맞춘 국내 기업들의 현지 진출 전략을 조언했다.

 

한편 이날 한콘진은 한국드라마제작협회,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 한국애니메이션제작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웹툰산업협회 등 콘텐츠 장르별 5개 협회와 한국 콘텐츠 기업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해외진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