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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에 이어 국세청까지…'가습기 살균제' 애경산업 세무조사

서울지방국세청, 애경산업 본사에 조사1국 요원 투입…사측 "사실 아니다"

 

[웹이코노미=신경철 기자] 국세청이 ‘가습기 살균제’ 파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애경산업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최근 인체에 유해한 가습기살균제 '가습기메이트'를 판매해 인명 피해를 낸 혐의로 임직원들이 검찰로부터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20일 이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달 초 서울 마포구에 소재한 애경산업 본사에 조사1국 요원들을 투입하는 등 수개월간의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정기 세무조사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애경산업측은 세무조사 자체를 강하게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경산업은 지난 2011년 가습기 살균제 사태가 발생하기 전부터 제품이 인체에 유해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기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안용찬 전(前) 대표 등 전직 임원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수사에 고삐를 죄고 있다.

신경철 기자 webeconom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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