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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재생] 아토사키7 프로젝트

[웹이코노미 김상호 기자] 아토사키7이 위치한 일본 시즈오카시는 메이지시대부터 ‘영화관이 있는 마을’이라 불리었다. 그러나 민간 철도역 터미널 개발과함께 영화관이 이전하면서 유휴공간이 발생했고, 시즈오카시에서는 이 부지에 청사건설 계획을 추진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청사건설 착수까지 남는 약 1년의 기간동안 일시적으로 빈 공간을 활용해 지역 내 커뮤니티공간을 조성한 사례가 아토사키7이다. 국유지의 개발사업 이전 일시적으로 발생한 유휴공간을 소규모 상업활동과 예술활동이 가능한 공유지로 전환한 사례로 마을재생적 측면에서 이러한 일시적인 공간활용이 커뮤니티 활성화와 주민참여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볼 수 있는 주요한 사례다. 마치즈쿠리를 연동한 영화관 이적지 활용 아토사키7 프로젝트는 시즈오카시(지자체)와 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실질적인 관리운영을 담당한 시즈오카시 마치즈쿠리 공사 그리고 광장 활용방안에 대한 기획과 운영을 담당하는 지역조직인 아토사키7 실행운영회 등 다양한 주체의 참여로 진행됐다. 시즈오카시는 수도국건설공사를 시작하기 전 이를 일시적으로 광장으로 조성해 컨테이너하우스를 설치하는 등 활용방안을 제시했다. 이후 시즈오카시에 의해 위탁받은 마치즈쿠리공사에 의해 대부분의 사업의관리·운영이 시행됐다. 이렇게 조성된 공간을 보다 유효하게 활용하기 위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텃밭과 대나무오브제, 벤 등의 시설이 설치되면서 광장내에 이벤트등 다양한 활동이 이뤄졌다. 일시적 거점공간 통한 지역의 회유성 확장 아토사키7는 공간 활용에 대한 실험적 측면이 강한 프로젝트이다. 이적지를 광장화하고 다양한 지역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되면서 이 공간이 지역의 거점공간이 되고 주변 상점가와 지역전체의 회유성이 촉진됐다. 특히, 지역내 인구유동을 확산시킴으로서 지역 활성화 효과를 가져왔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가 있다. 지역의 일부공간에서 일회성 이벤트로 시작했지만, 앞으로 지역환경보전, 보육지원등 다양한 활동단체와의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해졌다. 또, 다양한 지역이벤트되면서 네트워크 구축이 활발해졌다. 하나의 유휴공간의 변화가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연계하고 새로운 지역 활성화 활동을 전개시켰다는 점에서 프로젝트의 효과를 가늠해볼 수 있다.김상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