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김희연 기자] 로또 798회 당첨결과가 발표된 가운데 27억원에 당첨됐다고 밝힌 자영업자의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18일, 유명 로또 커뮤니티 로또리치에는 "조금 기대했는데 정말 대박이 났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로또 제798회 1등 당첨자 도진길(가명) 씨의 후기가 올라왔다.
도 씨는 로또 용지 사진과 함께 후기를 공개했다. 그는 "몇 번을 확인 했는데 대박이 맞다”며 “27억이라니 평생 벌어도 이런 금액을 만져볼 수 없는데 이런 대박이 나한테 왔다는게 믿기지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나 같은 서민은 로또라도 있어야 마음이 놓여서 매주 1만원씩 구입한다"며"정말 당첨된거 보면 역시 희망을 갖고 살아야 하는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도 씨는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컸다고 고백했다. "대한민국에서 자영업자 중에 빚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질문을 던진 그는 “나도 작은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데 사연이 있다.그래서 더 기쁘다. 당첨금을 받으면 빚부터 갚고 나머지는 전부 저축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당첨금 찾기 전에는 밖에도 못나갈거 같다”며 “내일은 당첨금 수령 시 주의사항이라던가 당첨되면 뭘 해야 하는지 등을 검색해 볼 것”이라고 소감을 마무리 지었다.
1등 당첨금으로 27억원을 받게 된 도 씨는 매주 10조합(1만원)씩 수동으로 구입했으며 구입한 지 8개월만에 1등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나눔로또는 이날 제 779회 로또 추첨에서1등 당첨 번호로 '2, 10, 14, 22, 32, 36" 이 나왔다고 밝혔다. 1등 당첨자는 7명으로 각 27억 1,079만원을 받는다.
김희연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