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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이해진 네이버 GIO 비판... "혁신사업가들이 포용사회 선도해야"

[웹이코노미 이진수 기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의 최근 발언에 대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GIO는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한국사회학회·한국경영학회 공동 심포지엄에 참석해 "농경 사회에서 트랙터 기업이 나오면 기존 농부의 일자리는 사라질 수밖에 없다"며, "세계 트랙터 기술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하는 기업에게 농부의 일자리가 사라진 책임을 묻고 탐욕적이라고 말하는 것은 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는 어떻게 기술이 뒤처지지 않고 이길까 고민만 해도 벅찬데 사회적 책임을 묻고 탐욕적이고 돈만 아는 회사라고 하는 건 책임이 과하다"며, "그런 것들은 정치나 사회에서 해결해주고 기업은 연구개발과 트렌드를 쫓아가고 몰입할 수 있게 해주는 게 사회나 국가적으로 도움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 위원장은 지난 19일 본인 SNS를 통해 "'트랙터 회사에게 농민의 일자리까지 책임지라는 것은 과도하다'는 말씀에는 원칙적으로 동의한다"며, "산업정책, 적극적 노동시장정책, 사회안전망정책을 시행하는 것은 정부 책임이지만 정부 혼자서 잘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가 제한된 정책자원을 그 일에 투입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지원과 국민의 동의가 전제돼야 하기 때문"이라며 이 GIO 의견에 반박했다. 또한 "포용사회라는 전제조건을 형성하는데 혁신사업가들이 선도해주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그것이 한국 자본주의의 미래를 구하는 길일 것이다"라고 강조했다.이진수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