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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홍남기 "내년 경제상황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내년도 경제상황이 적어도 올해 수준 이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17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9년 경제정책방향' 관계부처 장관 합동브리핑에서 "우리 모두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의 기반을 구축하는데 가용한 정책수단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현재 경제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저성장이 고착화하는 가운데 분배가 지속 악화하고 4차산업 혁명 등 미래 도전도 만만치 않다"며, "시장의 기대와 달랐던 일부 정책과 빠른 인구 고령화가 고용과 분배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국 성장세가 약화되고 통상마찰 장기화 등 불확실성이 상당하다"며, "경제심리가 위축되고 있고 그 동안 견조했던 수출도 둔화될 전망"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홍 부총리는 우리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체질 개선이 중요하다고 보고 이를 위해 모든 경제 주체들이 힘을 보태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경제팀 모두가 시장과 기업의 의견을 귀하게 경청하고 현장과의 소통 노력도 그 어느 때보다 강화하겠다. 정부부터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 노력만으론 부족하다. 가계와 기업, 국회와 언론, 노동계 등 모든 경제 주체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홍 부총리는 창업과 내수 활성화에 대한 방안도 언급했다. 그는 "초기 창업단계 지원에서 나아가 성장과 회수 단계의 생태계를 중점 보강해 제2의 벤처붐을 조성하겠다"며, "소비 등 내수를 활성화하기 위해 승용차 개별소비세 인하를 6개월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한 보완 의지도 밝혔다. 그는 "최저임금 결정구조를 내년 2월 말까지 개편하겠다"며, "2020년 최저임금은 시장 수용성·지급능력·경제파급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시간 단축 기조는 유지하되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가 내년 2월까지는 마무리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계도기간 추가 연장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