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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LG그룹, 김형남 한국타이어 부사장 영입 추진... '두 번째 외부 수혈'

 

[웹이코노미 김찬영 기자] LG그룹이 신학철 전 3M 수석부회장을 LG화학 신임 대표로 영입한 데 이어 김형남 한국타이어 연구개발본부장(부사장) 영입에 나선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외부 인사 영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어 LG그룹 내에서는 연말 동안 대대적인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LG그룹은 다음주 실시 예정인 정기인사를 앞두고 김 부사장 영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 전문가’로 알려진 김 부사장은 서울대 기계설계학과 졸업 후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기계공학 박사학위 과정을 거쳐 지난 1983년 기아자동차 연구소에 입사했다.

 

이후 삼성자동차 섀시설계팀장, 르노삼성자동차연구소 중대형 수석엔지니어 및 구매본부장 등을 지낸 뒤 지난 2013년 한국타이어로 이직해 구매부문장을 역임했고 지난 2015년 12월부터는 연구개발본부장을 겸임했다.

 

재계 관계자들은 김 부사장 영입으로 LG그룹이 육성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부문 사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김 부사장이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동차 전장 부문을 담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은 자동차 전장 부문을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 선정해 집중 투자하고 있다. 그룹 계열사 중 LG전자는 VC사업본부에서 카 인포테인먼트‧자율주행‧편의장치 등 자동차 전장사업을 육성하고 있고 LG이노텍은 모터‧센서‧카메라모듈‧무선통신모듈 등 전장 부품을 개발 중에 있다.

김찬영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