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연장은) 상식에 부합하는 결정이라고 저는 본다. 지금까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에 조금의 변화도 없지 않느냐? 거짓과 변명으로 일관하고 또 은폐, 기피를 일삼아왔기 때문이다." 심상정 의원.(사진=newsis).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13일 CBS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 "법원이 증거인멸을 우려해서 (박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결정한 것이다"며 이 같이 밝혔다. 자유한국당과 보수층 일각에서 박 전 대통령이 불구속 상태로 재판받는 것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심 의원은 "국민 심판과 정치 보복을 구별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이나 구속을 당시 야당이 주도한 것이 아니지 않았느냐"며 "1700만 국민이 촛불을 들어서 이뤄낸 일이다. 그러니까 박근혜 정권 구속이 정치보복이 아니라 국정농단 또 민생파탄에 대한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이다"고 말했다. 이어 "억지 주장을 버리고 이런 극단주의, 낡은 정치와 단절해야 국민들이 바라는 건전보수로 다시 태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가 '적폐청산'을 잘 하고 있는 것 같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가 뜻은 분명하다고 본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내 통합파간 통합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한국당 대표가 '보수통합' 데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에 바른정당 통합파의 구김인 김무성 의원이 적극 호응하면서 통합 논의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게 정치권 안팎의 시각이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사진=newsis).홍 대표는 지난 11일 "바른정당 전당대회 전에 형식에 구애받지 말고 보수대통합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통합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출당을 탈당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홍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통합파에 탈당 명분을 만들어주려는 의도된 발언으로 비춰지면서 사전에 바른정당 통합파 의원들과의 물밑 교감를 통해 이뤄졌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 일각의 시각이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통합파와 하루 빨리 통합 논의를 마무리 짓겠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홍 대표가 미국으로 출국하는 23일 전에 박 전 대통령 출당 문제를 매듭지어 통합파에게 탈당의 명분을 주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무성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보수통합) 논의가 시작된 이상 빠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게 좋겠다"며 홍 대표 방미 전에 통합이 이뤄질 수 있음을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박근혜 정부의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보고 일지가 조작됐다는 정황이 발견돼 향후 사정당국의 수사로 이어질 경우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에 버금가는 파장을 몰고올 것으로 보인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사진=newsis).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12일 오후 3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세월호 사고 당시 상황보고 사후에 조작한 의혹과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사후에 불법적으로 변경한 내용이 발견됐다"고 이 같이 밝혔다. 임 실장에 따르면 해당 문건이 처음 발견된 시점은 지난 9월 27일로 국가위기관리센터 내의 캐비닛에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불법으로 변경한 자료를 발견했다. 이후 어제(11일) 안보실의 공유폴더 전산 파일에서 추가적으로 세월호 사고 관련 자료가 발견됐다. 세월호 사고 당일 상황 보고 일지를 사후에 조작한 정황이 담긴 파일이라는 것. 임서실장은 이들 자료가 발견된 배경에 대해 "현 정부의 국정과제인 통합적인 국가재난 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을 개정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세월호 상황보고 일지가 조작됐다는 구체적인 정황은 이렇다. 먼저 지난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사고 발생 당일에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고(故) 김광석씨와 딸 서연양의 사망 의혹과 관련해 김씨의 아내 서해순(52)씨가 12일 오후 1시경 피고발인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다. 가수 고(故) 김광석의 부인인 서해순 씨가 JTBC ‘뉴스룸’에 출연해 딸 서연 양 사망사건과 관련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사진=JTBC 캡쳐)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김씨 유족 측이 서연양의 죽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서씨를 검찰에 고소·고발한 이후 첫 소환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서씨는 경찰 소환에 앞서 일부 언론들과의 인터뷰에서 남편과 딸의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 등을 상대로 무고와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히는 등 강력한 대응 방침을 밝혔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씨 소환에 대비해 지난달 김씨의 친형인 광복씨와 이상호 기자 등 고소·고발인과 참고인 등을 불러 서연양 타살 의혹을 제기한 배경과 근거 등을 조사한 것은 물론 경기 용인 동부경찰서로부터 넘겨받은 서연양 부검 기록과 사인 등 사망과 관련된 자료를 검토했다. 경찰은 이날 서씨를 상대로 김씨 유족과 지적재산권 관련 소송 중 딸 서연양의 죽음을 숨긴 이유와 딸을 '유기'해 '치사'한 사실이 있는
[웹이코노미=채혜린 기자]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ESCAP, 이하 유엔에스캅) 동북아사무소의 킬라파르티 라마크리쉬나(Kilaparti Ramakrishna) 대표는 동북아 지역의 오래된 역사 그리고 세계 강국이 모여 있는 지리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이 지역에 산재해 있는 사회문제를 인내심을 가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라마크리쉬나 대표와의 일문일답. -빅데이터를 이용한 SDGs 실천에 대한 기대가 크지만 반면에 빅데이터 및 통계의 오류 등이 우려되기도 한다. 이를 경계하기 위해서 관련 세부 방침이 있는지. (통계의 오류를 우려한다고 해서) 만약 기초자료(baseline data)를 조사하지 않는다면 상황을 파악하기 힘들게 된다. 예를 들어, 회원국들이 영아사망률을 5년 안에 17%에서 15%로 낮추기로 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만약 우리가 회원국들이 어느 시작점에서 (사망률 낮추는 것을 달성하기 위한 실행) 시작했는지 모른다면 5년 뒤에 상황이 어느 정도 진전이 되었는지 말하기가 어렵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초자료(baseline data)가 필요하다. 유엔은 그런 개선이 필요한 국가들이 시작점을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만 경고 할뿐 미국에 한마디도 못하고 있다. (대북정책이) 박근혜 정권과 별 차이 없다." 정동영 의원.(사진=newsis).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은 북핵문제 해결을 위해 “북한 김정은과의 직접 대화가 가장 중요하고 효과적이며 트럼프-김정은 간의 말폭탄에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대해서만 경고하고 있을 뿐 트럼프 대통령에게 한 마디도 못한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지난 추석연휴 기간인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국회 동북아평화협력 의원외교단' 단장 자격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미국 의회 지도자, 트럼프 정부 관계자,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들과 만나 '우리 국민은 단 한 사람도 전쟁에 찬성하는 사람이 없다. 제2의 한국전쟁은 용인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분명하게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간의 말폭탄 공방과 한반도에서 전쟁 가능성을 끊임없이 입에 담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한마디도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인데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나마 '안 된다'고 제동을 걸었다는 것이 이번 미국 방문의 성과라도 정 의원은 전했다. 이번 미국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제2롯데월드 인하건은 한 그룹의 사적 이익을 위해 국가 안보를 판 반역적 행위이다." 박범계 의원.(사진=newsis).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적폐청산위원회 위원장은 10일자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의 적폐청산 드라이브와 관련해 정치 보복이 아닌 적법한 범죄 규명 작업이라고 밝히고 특히 제2롯데월드 인하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가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명박(MB) 정부 때 진행된 제2롯데월드 인허가와 관련해서는 박근혜 정부 때도 수사 의지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청와대 캐비닛에서 이명박 정부에서 생산된 관련 문건이 발견된 만큼 사정당국의 수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박 의원의 주장이다. 무엇보다도 제2롯데월드 인허가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사안인데다 MB 정부 당시 김은기 공군참모총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각도를 3도 비틀어가면서까지 롯데그룹의 숙원사업에 대해 허가를 내줬다는 점 때문에 적폐청산의 대상라는 것이다. 박 의원은 "지난 여름 검찰은 장경작 호텔롯데 총괄사장과 제2롯데월드 건설 시행을 맡았던 기준 전 롯데물산 사장을 출국 금지했다"며 "박근혜 정부도 수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일부 대학교수들의 사외이사 활동이 사회공헌차원이 아닌 영리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동섭 의원.(newsis).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은 9일 서울대학교 교수들의 사외이사 겸직활동이 학자의 사회공헌차원을 넘어 영리사업으로 악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이 서울대학교에서 제출받은 '2017년 전임교원 사외이사 겸직 현황'에 따르면 서울대학교 교수 총 2104명 중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교수는 9월 1일 기준 120명으로 공과대학(원)이 29명, 경영대학(원) 28명, 의과대학 11명, 사회과학대학 10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는 사외이사 연봉은 평균 5026만원으로 작년 4730만원에서 300만원 정도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최고 연봉자는 경영전문대학원의 모 교수로 연봉이 1억원에 달했다. 사외이사 제도는 기업 경영진의 방만한 운영을 견제하고 기업 경영에 다양한 시각을 준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서울대학교의 경우 교수가 총장으로부터 허가를 받으면 연구와 교육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1인당 2개회사 이내로 대기업, 연구기관 등의 사외이사를 겸직할 수 있도록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면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첨단 무기의 독자개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청장 전제국, 이하 '방사청')은 국내 최초로 독자 개발하는 3000톤급 잠수함 장보고-III에 탑재할 수 있는 핵심 무기체계인 전투체계와 소나체계 모두 개발 완성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214급 잠수함의 항해 모습.(사진=해군 제공)방사청에 따르면 최근 장보고-III 전투체계 연구개발 사업이 국방부로부터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방사청 차세대잠수함사업단과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2012년 전부터 여러 시제품 제작업체와 함께 연구개발을 진행해 올해 초부터 개발 완성도를 점검하는 시험평가(초도 운용시험평가)를 치렀다. 그 결과 지난 6월 국방부로부터 소나체계에 이어 이번 전투체계까지 '잠정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과제는 시제품을 제작하고 잠수함에 탑재해 최종 시험평가를 거쳐 '최종 전투용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이번에 개발한 두 체계의 시제품은 내년에 진수 예정인 장보고-III Batch-I 1번함에 탑재할 예정이다. 전투체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요즘들어 우리 강토를 둘러싼 말의 전쟁이 갈수록 거칠어진다. 세종 큰 임금께서 한글을 만들어 백성에게 쓰게 하시면서 이렇게 사나운 날이 오리라고 생각하지 않으셨을 것이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newsis).이낙연 국무총리는 9일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571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축사를 통해 "우리 겨레는 너나없이 세종 큰 임금의 후손들"이라며 "세종 큰 임금께서는 후대가 곱고 따뜻한 말과 글을 주고받으며 평화롭고 넉넉하게 살기를 꿈꾸셨을 것"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똑같은 한글을 쓰는 남과 북이 세종 큰 임금의 그러한 뜻을 함께 이뤄가기를 한글날에 다짐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한글은 인류의 뛰어난 발명품이고 값진 보물"이라며 "유네스코는 한글 만든 이야기, 훈민정음 해례본을 세계기록유산에 올려놓았다. 한글은 그 제정의 뜻과 과정부터 인류가 두고두고 기릴만한 유산이라고 세계가 인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글은 너무나 빼어난 글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글자에만 머물지 않는다"며 "한글은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571번째 한글날을 맞아 9일 전국 각지에서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며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백운석)은 국명이 없는 곤충 2513종에 우리말 이름을 부여할 예정이며 우선 곤충 50종에 대해 우리말 이름 초안을 지었다고 밝혔다. (사진=newsis)현재까지 알려진 우리나라 곤충은 1만 6993종으로 이 중 약 15%인 2513종이 국명이 없는 상태다. 새로 우리말 이름을 얻은 곤충 50종은 다정큼나무이, 두눈긴가슴하늘소, 한국왕딱부리반날개, 우리거미파리 등으로 노린재목 10종, 딱정벌레목 24종, 바퀴목 1종, 벌목 8종, 부채벌레목 1종, 파리목 6종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곤충의 생태적 습성, 겉모습, 우리나라 고유종 등의 정보를 토대로 곤충의 우리말 이름 초안을 지었다. 노린재목에 속한 '다정큼나무이'는 다정큼나무를 먹이로 삼는 생태적 습성을 고려해 이름이 붙여졌다. 딱정벌레목에 속한 '두눈긴가슴하늘소'는 눈처럼 생긴 동그란 2개의 점을 가진 형태적 특징을 반영해 이름을 지었다. 딱정벌레목에 속한 '한국왕딱부리반날개'와 파리목에 속한 '우리거미파리'는
[웹이코노미=박지민기자] 이명박(MB) 정권 국가정보원이 보수단체와 결탁해 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노벨상 취소 청원을 계획한 정황이 포착돼 파장이 커지고 있다.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에서 열린 '노벨상 수상자 초상화전' 개막식에서 한 참석자가 노벨평화상을 받은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관람하고 있다. (사진=newsis).검찰에 따르면 당시 국정원이 악성 댓글 등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명예도 실추시키는 정치공작을 벌여왔다는 것이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8일 일제히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국정원 심리전단 직원 A씨와 보수단체 간부 B씨간의 오간 이메일을 압수해 분석한 결과 김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노벨상 취소를 위해 노르웨이 노벨위원회에 청원서를 보내는 방안을 상의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원과 연계된 이 보수단체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 국정원의 자금을 지원받아 야당 정치인을 비난하는 광고를 낸 것이 이미 밝혀진 바 있다"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단체는 지난 2009년 8월 DJ 서거 이후 추모 열기가 고조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외교부 수장 강경화 장관이 추석을 맞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거주 하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쉼터인 '평화의 우리집'과 '나눔의집을 6일 방문했다. 사진은 강경화 외교부장관(오른쪽)이 지난 7월 23일 오후 경기 성남 분당구 차병원에 마련된 위안부 피해 고 김군자 할머니 빈소를 찾아 조문한 후 이용주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대화하고 있다.(사진=Newsis).외교부는 이날 강 장관이 할머니들께 추석선물을 전달하고 안부와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할머니들은 강 장관의 방문에 사의를 표하면서 강 장관에게 위안부 문제의 올바른 해결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강 장관은 현재 한.일 위안부 합의 관련 검토 TF가 출범해 활동 중이며 합의에 대한 정부 입장은 TF 결과 보고서를 감안해 수립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 강 장관은 개별적으로 거주하고 계신 피해자 할머니들에게는 선물과 서한을 송부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강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직접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의견을 청취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webeconomy@naver.com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가정폭력범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4년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가정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박주민 의원.(사진=Newsis).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은평갑)이 대검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정폭력사범 현황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가정폭력사범 인원이 17배 이상 증가하고 같은 기간 가정폭력 재범인원 역시 2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주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가정폭력범죄로 입건된 사람의 수는 2012년 3156명에서 2013년 1만 7195명, 2014년 2만 3529명, 2015년 4만 7011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2016년에는 5만 4191명을 기록했다. 지난 4년 동안 17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가정폭력사범 중 과거 5년 이내 가정폭력으로 기소유예 이상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가정폭력 재범자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218명, 2013년 512명, 2014년 1092명, 2015년 2219명으로 해마다 2배 이상 늘어 지난해에는 4257명을 기록했다. 4년간 20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가정폭력사범이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경찰의 집중 단속에도 음주운전이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사회적 비난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법부가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하는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Newsis).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울은평갑)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음주운전 사건 처리 현황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약 2/3로 줄어든 반면 실형과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사람은 각각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비난여론이 거세지면서 처벌 역시 강화된 것으로 보인다. 박주민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사이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으로 기소된 사람 중 실형을 선고받은 사람의 비율은 2012년 5.2%에서 2013년 6.2%, 2014년 7.1%로 꾸준히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에는 10.7%로 2배 이상 늘었다. 집행유예 역시 2012년 22.8%, 2013년 27.6%, 2014년 31.5%로 증가하여 올해 상반기에는 50.2%를 기록했다. 자유형(징역과 집행유예) 선고율이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