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NS 캡처][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 29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는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교육 중인 안내견의 출입을 거부했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롯데마트 잠실점에 예비 안내견을 데리고 들어온 퍼피워커(puppy worker·안내견이 될 강아지를 1년 동안 돌봐주는 자원봉사를 하는 사람)는 해당 지점 매니저에게 강한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인 글쓴이는 “입구에서 출입 승인을 받고 들어왔다는데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떻게 하냐’고 언성을 높였다”며 “강아지를 데리고 온 아주머니는 우셨다. 중간에 문제가 생겼다면 정중히 안내드려야 하는 부분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글쓴이는 “(안내견이) 바깥에만 다닐 수 있다면 장애인은 마트도 이용하면 안되냐”며 착잡한 심정을 토로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겁을 먹은듯한 강아지의 모습이 담겨있어 해당 SNS 게시물과 롯데마트 SNS 계정에는 비난의 댓글이 달리고 있다. 네티즌들은 “롯데가 또 롯데 했을 뿐”, “소리를 지르고 이목이 쏠리는 시간이 안내견한테는 얼마나 스트레스였겠냐”, “해명이 아니라 사과를 해
[사진제공=설빙 홈페이지][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빙수 전문점 설빙이 가맹사업 계약을 한 중국업체에게 라이선스비 9억5600만원을 돌려주게 됐다. 현지 유사상표가 많아 상표 등록이 안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지 않아서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중국 A식품업체가 설빙을 상대로 낸 부당이득금 반환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A업체는 중국 상해에서 1년간 설빙 직영점을 운영하고, 설빙과 5년간 중국 내에서 가맹 모집사업을 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A업체는 설빙으로부터 영업표지 사용권과 영업 노하우를 전수받는 대가로 라이선스비 9억5600만원을 지급했다. 그러나 당시 중국에는 ‘설림’ 등 설빙과 유사한 브랜드들이 상표 등록을 신청해 ‘설빙’ 상표 등록이 어려웠다. A업체는 이와 같은 사실을 파악하고 설빙이 계약 과정에서 이런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아 손해를 입었다며 계약 취소를 주장하고 나섰다. 1심은 계약이 중국에 유사상표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증하는 것은 아니라며 설빙의 손을 들어줬지만 2심은 판결을 뒤집고 라이선스비 9억5600만원을 모두 반환해야 한다고 판결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명품 브랜드 샤넬의 한국 지사 간부가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직원 여러 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성추행 피해자라고 밝힌 A씨는 25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샤넬코리아 소속 40대 간부 B씨가 여성 직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 해왔다고 털어놨다. 샤넬코리아에서 10년 정도 근무했다는 A씨는 간부 B씨에 대해 “반복적으로 인사처럼 성추행이 매번 있었다”며 “어떤 직원은 뒤에서 안는 경우도 봤고 속옷 끈이나 명찰이 비뚤어졌다며 가슴 부분을 만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A씨는 “피해를 입은 직원은 (언론에 알려진) 12명보다 더 많을 수도 있지만 다 두려움에 떨고 있어서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직원들이 불만을 제기할 경우 B씨가 강제적인 인사이동을 시키는 등 인사권을 쥐고 있고 사측에 반기를 드는 사람은 직장 내 괴롭힘을 통해 그만두게 만들려고 한다는 것이다. A씨는 “B씨 옆에서 CCTV를 돌리며 일거수일투족을 보고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밥은 뭘 먹었고 어떤 일을 하고 무슨 실수를 했는지 1시간 안에 다 보고가 된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지난 9월 샤넬 노동조합은 사측에 B
[사진제공=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지난달 30일 부산 롯데 시그니엘 호텔 연회장에서 현수막 설치 작업을 하던 중 리프트에서 추락한 A씨의 가족이 정확한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5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A씨의 친형이 쓴 “안전관리에 미흡했던 호텔 측과 업체 측 관련자들이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정확한 조사를 부탁한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청원 내용에 따르면 현수막 디자인 업체에서 광고 현수막 및 판촉물 설치 일을 하는 A씨는 호텔에서 제공한 리프트로 대형 현수막을 벽에 부착시키기 위해 고공 작업을 하다가 약 6m 높이에서 추락해 뇌손상을 당했다. A씨 형은 “사고 당시 연회장에 동료 한 명 외에는 119 구급대가 도착할 때까지 안전관리 책임자나 직원이 아무도 없었다”며 “문밖으로 뛰어나가 겨우 지나가던 보안요원 한 명과 같이 처치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 행사를 위한 테이블 세팅으로 인해 리프트 바닥의 안전장치(아웃트리거)를 설치할 공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보통 대형 연회장에는 현수막을 안전하게 설치할 공간이 따로 있지만 호텔 측에서는 이러한 장치도 없는 높은 벽면에 설치해달라고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검찰이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두환 전 대통령에게 실형을 선고 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5일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정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전씨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했다. 전씨는 법원의 불출석 허가를 받고 이날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다. 다만 형사소송법 규정상 선고일에는 법정에 나올 예정이다. 이날 재판에서 전씨의 변호인인 정주교 변호사는 무죄를 거듭 주장했다. 정 변호사는 5·18 헬기사격과 관련해 “그동안 나타나 있는 증거만 하더라도 무죄 결론을 내는 데는 무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구형에는 아무런 관심조차 없다. 헬기사격이 있었냐, 없었냐에 대해서 오롯이 진실을 발견하는 것 하나만 가지고 재판을 했다”고 주장했다. 전씨는 2017년 4월 출간한 자신의 회고록에서 5·18 당시 헬기 사격 목격 증언을 한 조비오 신부에 대해 ‘신부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자명예훼손죄는 2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돼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 의장[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권혁빈 의장을 비롯한 스마일게이트 임직원들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증인대에 소환될 예정이다. 정의당 강은미 의원실 관계자는 25일 “권혁빈 의장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인 24일 환노위는 전체회의를 열고 강 의원 요청에 따라 양동기 스마일게이트 대외담당 사장과 차상준 스마일게이트 노조 지회장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한 바 있다. 강 의원은 내달 중순경 열리는 국감에서 ‘장시간 근로’ 등 스마일게이트 내에서 이뤄지는 근로환경에 대해 이들에게 질의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일 스마일게이트 노조는 지난해 10월 노사가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합의했으나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전직원 중 절반 가량이 노동시간 감소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 밝힌 바 있다. 포괄임금제 폐지 이후 ‘노동시간이 감소하지 않았다’는 응답은 전체의 46.4%를 차지해 ‘노동시간이 감소했다’는 응답(47.7%)과 비슷했다. 세부적으로 최근 3개월간의 평균 노동시간을 살펴보면 주 52시간제 시행 직후인 지난 2018년 9월 보다 조직·직무별 ‘양극화 현상’이 더 커진 것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분류작업 거부를 선언한 택배 기사들이 분류작업 거부 결정을 철회했다. 18일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노력과 분류작업 전면 거부로 인한 국민의 불편함 등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계획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이번에 발표한 대책이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다소 미흡하긴 하지만 정부의 의지와 노력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며 “정부와 택배 업계가 약속한 분류작업 인력 투입이 진행되지 않을 경우 다시 한 번 특단의 조치를 할 수 있음을 밝혀 둔다”고 강조했다. 이어 “곧바로 각 택배사와 대리점에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업무 협조 요청을 발송할 것”이라며 “정부와 택배 업계가 이번에 발표한 대로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특히 택배 업계가 분류작업 인력을 택배 노동자의 업무 부담이 줄어들 수 있는 방향에서 투입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일일 점검과 현장 지도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대책위는 23일부터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따른 출근 시간을 평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일부 택배 기사들이 과중한 업무 부담을 호소하며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택배 분류작업을 거부하기로 했다. 노동·시민단체들로 구성된 ‘택배 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는 17일 서울 정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4000여명의 택배 기사들이 오는 21일 택배 분류작업 거부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분류작업은 택배 노동자들이 새벽같이 출근하고 밤늦게까지 배송을 해야만 하는 장시간 노동의 핵심 이유”라며 “하루 13~16시간 노동의 절반을 분류작업에 매달리면서도 단 한 푼의 임금도 받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4~16일 택배기사들을 대상으로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위한 총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민주노총 택배연대노조 조합원을 포함한 4358명 중 95.5%에 해당하는 4160명이 분류작업 전면 거부를 찬성했다. 대책위는 투표 참가자 중 500여명이 조합원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히며 “그만큼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에 대해 우려하고 있고 분류작업 인력 투입에 대한 요구가 강하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대책위는 지난 10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실태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단계별 기준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그간 거리두기를 시행했던 경험을 평가해 단계별 기준과 조치 사항 등을 현실에 맞게 재정비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현재 거리두기를 3단계로 나누고 환자 발생 추이와 확산세 등을 반영해 방역 조치를 더하는 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거리두기 단계가 지금보다 세분화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윤 반장은 현행 3단계 구분에 대해 “바이러스의 특성 자체가 무증상 감염이 있고 전파 양상을 예측하기가 상당히 어렵다”며 “바이러스 전파 상황을 보면서 탄력적으로 운영되는 게 좋겠다는 의견에 따른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학조사 등 방역 체계 역량과 중환자 병상, 치명률 등 의료체계의 여력을 감안한 단계별 기준과 내용 조정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윤 반장은 “국민 여러분의 노력으로 수도권의 확산세는 조금씩 진정세로 돌아서고 있지만 감염 확산의 위험도는 여전히 존재한다”면서 “지금 수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향정신성 수면마취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의 셋째 아들 채승석 전 애경개발 대표이사가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정종건 판사는 채 전 대표에게 징역 8개월 및 추징금 4532만원을 선고하고 법정에서 구속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2년 넘는 기간 동안 상습적으로 프로포폴을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해 허위 진료기록부를 작성하게 하는 등 죄질이 불량하다”고 말했다. 채 전 대표는 2017년 9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약 100차례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로 불구속기소 됐다. 그는 불법 투약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실제로 병원에 방문하지 않은 지인들의 인적사항을 병원장 등에게 건네 투약 내용을 나눠 기재하게 하는 등 진료기록부를 90차례 거짓 작성하게 한 혐의도 있다. 채 전 대표는 재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김소미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얼음정수기 특허와 관련해 청호나이스와 코웨이가 6년간 소송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이 청호나이스의 특허 정정 청구를 인정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김상환 대법관)는 코웨이가 청호나이스를 상대로 낸 특허 정정 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승소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원고 패소 취지로 깨고 사건을 특허법원으로 돌려보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통상의 기술자 입장에서 봤을 때 정정 전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다고 전제하지 않는 한 정정 청구된 얼음 저장고·냉수 탱크 관련 구성을 쉽게 도출할 수 없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판결했다. 앞서 청호나이스는 2014년 코웨이의 얼음정수기가 특허기술을 침해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특허침해 소송을 냈다. 중앙지법은 코웨이에게 손해배상 청구액 100억원 배상 명령을 내렸다. 이어 2015년 코웨이는 특허심판원에 청호나이스의 등록 특허에 대한 등록무효심판을 청구했다. 청호나이스는 특허발명과 관련해 정정청구를 했다. 심판원은 청호나이스의 청구를 인정하고 코웨이의 심판청구를 기각했다. 코웨이는 이에 불복해 2016년 특허법원에 심결취소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검찰이 수사심의위원회의 권고를 뒤집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기소 결정을 내렸다. 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과정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이 부회장을 비롯한 전·현직 삼성 임원 1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및 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앞서 검찰은 2015년 이뤄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과 이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 변경까지 모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안정적인 경영권 승계를 위해 진행됐다고 의심했다. 이 과정에서 자사주 매입을 통한 시세 조종 등 그룹 차원의 불법행위도 동원된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 측은 시세조종 등의 불법 행위는 없었으며 이 부회장은 주가 관리를 보고받거나 지시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삼성바이오의 회계 부정 혐의 역시 국제회계기준에 따른 정상적인 회계처리였다는 입장이다. 검찰은 2018년 11월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삼성바이오의 분식회계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를 시작해 지난해 9월부터는 분식회계의 동기에 해당하는 경영권 승계로 수사를 확대했다. 올해 최지성 옛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앞으로 30일부터 일주일 간 수도권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고 매장을 이용할 수 없다. 음식점의 경우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포장·배달만 이용할 수 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28일 브리핑에서 지난 16일부터 2주간 수도권에서 시행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더 연장하고 카페와 음식점 운영에 대한 추가 방역 조치를 오는 30일 0시부터 다음달 6일 자정까지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감염 위험도가 큰 젊은 층과 아동·학생, 고령층이 주된 대상으로 3단계 격상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카페 중 수도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경우 영업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료 등을 포장해 갈 때도 출입자 명부 작성,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등 핵심 방역수칙은 준수해야 한다.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은 낮 시간에는 정상으로 영업하고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카페와 마찬가지로 핵심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헬스장, 당구장, 골프연습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해서는
[사진제공=연합뉴스] 양승동 KBS 사장 [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서울남부지검은 양승동 KBS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약식기소했다. 20일 검찰에 따르면 양 사장은 2018년 KBS 정상화를 위해 만든 진실과미래위원회(진미위)의 운영 규정을 제정하는 과정에서 구성원들의 동의를 충분히 구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재판 대신 서면 심리만으로 벌금 및 과태료를 청구하는 절차다. 당사자나 재판부가 이의를 제기할 경우 정식 재판에 넘겨진다. 앞서 2018년 7월 KBS공영노조는 “진미위가 방송법을 어기면서 직원들에 대한 무차별 보복성 징계를 추진하고 과거 보도 활동 조사 과정에서 일부 기자들의이메일을 몰래 열어봤다”고 주장하며 양승동 사장과 진미위관계자들을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서울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공영노조는 같은 해 11월 양 사장을 단체 협약 위반 등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로 고용노동부에 고발장을 냈다. 이에 고용노동부 서울 남부지청은 지난해 5월 양 사장을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고 검찰은 1년 3개월 만에 양 사장을 약식기소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다만 통신비밀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한 사건은 각하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소미 기자] 치킨 소스를 붓으로 바르지 않고 뿌렸다는 이유로 가맹계약을 해지한 호식이두마리치킨이 가맹점주에게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됐다. 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가맹점주 A씨가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본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원고 승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주였던 A씨는 2016년 본사로부터 “중요한 영업방침인 조리 매뉴얼을 위반했다”며 매뉴얼을 따르지 않을 경우 가맹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는 경고를 받았다. 간장치킨을 조리할 때 조리용 붓을 사용하지 않고 분무기를 사용해 소스를 뿌렸다는 이유에서였다. 사측은 “간장 소스는 많이 바르면 짜다”며 시정을 요구했지만 A씨는 “분무기를 사용한 결과 양념이 더 골고루 스며들었다”며 거부했다. 이후 본사는 임직원 등이 모인 자리에서 간장소스를 붓으로 바른 치킨과 분무기로 뿌린 치킨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고 붓으로 바른 치킨이 더 맛이 좋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를 근거로 사측은 A씨에게 2차 시정요구를 했지만 A씨가 거부하자 가맹계약 갱신 거절을 통보했다. A씨는 “조리 매뉴얼에 붓을 사용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