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직원이 법인카드를 통해 14억원을 무단 사용한 신한카드가 금감원으로부터 경영유의 조치를 받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전(前) 직원이 법인카드를 14억원 무단 사용한 사건이 발생한 신한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이 제재에 나섰다. 1일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자사명의 법인카드에 대해 적절한 관리·통제가 이뤄지지 않은 신한카드에 ‘경영유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금감원 등에 따르면 신한카드 소속 대리급 전 직원 A씨는 법인카드를 사용해 상품권을 구매한 뒤 이를 일정수수료를 제외한 현금으로 바꾸는 이른 바 ‘상품권 깡’과 카드포인트를 사적으로 이용하는 수법 등을 통해 14억원을 무단 사용했다. 지난해 신한카드는 사내 감사를 통해 이같은 위법 행위를 적발한 뒤 A씨를 해고했다. 이후 A씨는 재판에 넘겨져 법원으로부터 징역 4년형이 선고받았다. 금감원은 “신한카드는 전 직원 A씨가 법인카드를 무단사용했음에도 장기간 이를 인지하지 못해 손실이 발생하는 등 법인카드에 대한 적절한 관리 및 통제가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향후 유사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법인카드 관련 내부통제 절차를 강화해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1일 미래에셋대우는 미국 호텔 인수 취소와 관련해 중국 안방보험이 제기한 1심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7조원 규모의 미국 주요 지역 15개 호텔 인수 계약 취소와 관련해 중국 안방보험이 미래에셋그룹을 상대로 제기한 1심 소송에서 미래에셋그룹이 승소했다. 1일 미래에셋대우는 1심 재판부인 미국 델라웨어주 형평법원이 안방보험(매도인)의 납입이행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안방보험이 미래에셋대우 등(매수인)에게 계약금을 반환하고 368만5000달러(약 40억원)의 거래비용과 관련 소송비용 등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선고했다고 공시했다. 미래에셋대우 등은 지난해 9월 중국 안방보험이 소유한 미국 내 위치한 고급호텔 15개를 총 58억달러(약 7조1000억여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당시 미래에셋대우 등은 계약금 5억8000만달러를 안방보험에 납부했고 이 거래는 당초 계획대로라면 올해 4월 17일에 마무리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호텔들은 안방보험과 제3자 사이에 소송이 진행 중이었고 이를 파악한 미래에셋대우 등은 안방보험에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나 안방보험을 미래에셋대우 등에 이를 제공하지 않았다.
28일 요기요 서버가 폭주해 고객들의 주문이 취소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음식 배달앱 요기요의 서버가 마비돼 음식 주문이 매장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취소 되는 등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일이 발생했다. 28일 요기요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경 약 1시간 가량 요기요 서버에 이상이 생겨 고객들의 음식 접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SNS 및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는 “음식 접수 후 1시간 30분 가량이 지났지만 음식 배달은 없고 주문 취소 문자만 왔다”, “음식 배달이 안와 매장에 직접 전화하니 주문 접수가 되지 않았다고 했다”, “요기요측에 전화 50번만에 주문 취소가 됐다” 등 고객들의 불만의 글이 폭주했다. 요기요측은 “시스템 이상으로 모든 주문을 수동 취소 처리했다”면서 “코로나19 여파로 주말 저녁 시간 주문 접수가 폭주해 서버가 폭주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이어 “서버 이상 원인을 밝혀 다시는 이같은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7월말에도 요기요는 장시간 서비스 이용 장애가 발생해 고객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당시 오후 5시부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값이 온스당 1.2%(23.10달러) 떨어진 1788.10달러에 거래를 완료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지난 8월 초 온스당 2000달러를 돌파했던 금값이 계속 떨어져 최근 1700달러대까지 하락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내년 2월 인도분 금값이 온스당 1.2%(23.10달러) 떨어진 1788.10달러에 거래를 완료했다. 이번주 동안 금값은 4.5% 하락하면서 올해 7월 초 이래 가장 낮은 가격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 8월 6일 온스당 2080.1달러를 기록했던 금값은 약 1개월 후인 지난 9월 24일 1883.9달러에 거래를 끝냈고 지난 24일에는 1810.9달러까지 떨어졌다. 이어 이날 결국 1788.10달러를 기록하면서 1700달러대에 진입했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따라 시장 내에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낮아져 금값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글로벌 제약사 화이자는 독일 바이오테크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이달 미국 식품의약국에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했다. 화이자측은 이번 백신을 임상시험한 결과 95%
2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로 동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가 현재 연 0.5%인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오전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연 0.5%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했던 지난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0.5%p 낮춘 금통위는 2개월 뒤인 지난 5월에도 기준금리를 0.5%로 0.25%p 추가 인하했다.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등으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 속에서 부동산·주식 등으로 유동자금이 쏠릴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지난 10월 14일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0.5%로 동결한 바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는 금통위가 아직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 불확실성이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해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 25일 금융투자협회는 이달 중순 채권전문가 200여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 98%가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한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연방공개시장위
25일 서울고법 형사6부는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은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에게 일부 무죄를 적용해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주식 재매수 자금 마련을 위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횡령·배임) 등으로 1심에서 징역 2년형을 선고 받았던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항소심에서 일부 혐의가 무죄로 인정되면서 집행유예로 감형 받았다. 25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 등)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횡령·배임 등)로 불구속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진 조 회장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이날 항소심 재판부는 1심에서 유죄로 인정했던 미술품 구입과 관련된 배임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아트펀드가 미술품을 사들일 당시 미술품의 가격을 평가할 직접적이거나 객관적인 자료가 없다”면서 “이에 따라 아트펀드가 시가보다 비싼 가격에 미술품을 구입했다고 확정할 수 없고 손해를 입었다고도 단정할 수 없다”며 감형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재판부는 지난 2002년부터 2012년까지 조 회장이 측근 한모씨와 친분이 있는 영화배우·단역배우 등을 채용한 것처럼 위장해 허
24일 금융위원회는 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지 않을시 보험회사에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시행령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앞으로는 보험회사가 고객에게 금리인하요구권을 제대로 알리지 않을 시 최대 10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24일 금융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담긴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기존 보험업법 시행령에서는 금리인하요구권을 고객 등에게 알리지 않은 경우 과태료 부과 대상이 ‘보험사의 발기인 등’이었으나 이번 개정안에는 이를 ‘보험사’로 변경했다. 그동안 상호저축은행법, 여신전문금융업법 등에서는 금리인하요구권을 미공지할 때 과태료 부과 대상이 금융회사로 규정됐지만 보험업법에서만 ‘보험사의 발기인 등’으로 규정에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은 금리인하요구권을 고객에게 제대로 알리지 않을 시 부과되는 과태료는 기존과 동일하게 최대 1000만원으로 규정했다. 또한 금융기관 보험대리점인 신용카드사의 연간 보험상품 판매액 가운데 특정 보험회사 모집 비중을 규제하는 방안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24일 검찰은 경쟁사 BBQ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경쟁사인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종 BHC 회장이 검찰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박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박 회장은 지난 2015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인 A씨와 B씨의 아이디·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2차례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사전 압수한 박 회장 휴대전화를 조사한 결과 당시 박 회장은 BBQ 내부 전산망에 접속해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소송에 관한 서류들을 열람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지난 2012년 무리한 경영으로 약 49%의 높은 부채비율을 기록했던 BBQ는 경영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 2013년 6월 미국계 사모펀드에 자회사였던 BHC를 매각했다. 이때 BBQ의 글로벌부문 대표이사였던 박 회장은 BHC 대표이사로 선임
23일 한국거래소는 수능시험일인 내달 3일 증권·파생상품시장 정규시장의 개장시간과 종료 시간을 각각 1시간씩 순연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한국거래소가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시험’)이 치뤄지는 내달 3일 증권·파생상품시장 거래시간을 기존 보다 한시간 늦춘 오전 10시에 개장하기로 했다. 23일 한국거래소는 수능시험 당일인 오는 12월 3일 증권·파생상품 정규시장의 개장시간과 종료 시간을 각각 1시간씩 순연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달 3일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코넥스시장은 오전 10시 개장해 오후 4시 30분 종료된다. 장개시 전 시간외 시장도 거래시간이 1시간씩 늦춰지며 장 종료 후 시간외 시장은 기존 오후 3시 40분부터 오후 6시 종료가 아닌 오후 4시 40분부터 오후 6시 종료로 변경된다. 다만 미국달러 선물·옵션, 엔·유로·위안·금 선물 등 일부 파생상품시장과 금·석유·배출권 시장 등 일부 일반상품시장은 개장 시간만 1시간 연기하거나 거래시간을 변경하지 않는다. 일반채권시장 및 Repo시장의 결제시간은 기존 오후 3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에서 오후 4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으
23일 금감원은 고객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은 현대카드에 대해 총 50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현대카드][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임원을 해임하고도 이 사실을 금융감독원장에게 보고하지 않고 상거래 관계가 끝난 고객의 개인신용정보를 삭제하지 않은 현대카드가 금융당국으로부터 과태료를 부과받았다. 23일 금융감독원은 임원 선임·해임사실 공시·보고 의무 위반 및 고객 개인신용정보 미삭제 등이 적발된 현대카드에 대해 지난 20일 과태료 총 504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당시 담당 직원 1명에게는 주의 상당 조치 및 과태료 800만원 부과를, 다른 담당 직원 1명에게는 주의 상당의 조치를 내렸다. 또 다른 직원 2명에 대해서는 각각 주의 조치 및 과태료 160만원씩을 부과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현대카드는 지난 2016년 8월 1일부터 2018년 1월 1일까지 10명의 임원을 선임·해임하고도 이같은 사실을 금감원장에게 보고하지 않았고 인터넷 홈페이지 등에도 공시하지 않았다. 현행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제7조 제2항·제3항)’상 금융회사는 임원을 선임·해임(사임 포함)한 경우 선임·해임일로부터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브리핑을 통해 현재 수도권 및 강원지역 확진자 추세로 볼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 상황총괄단장이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현재 수도권·강원권 확진자 수 추세로 볼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기준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날 임 단장은 “유행의 예측지표인 감염 재생산지수가 1.5를 넘어서고 있다”며 “확진자 1명이 1.5명 이상을 감염시키는 상황으로 현재는 대규모 확산의 시작 단계로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의 확산세를 차단하지 못할 시 대구·경북지역 유행 및 지난 8월 말 수도권 유행을 뛰어넘는 전국적 규모의 큰 유행도 예상되는 중대기로”라고 경고했다. 임 단장은 실내 활동이 늘고 환기가 어려운 동절기에 접어들면서 바이러스의 억제가 더욱 어려워져 북반구 대부분 국가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늘고 있는 점을 근거로 “여태 우리가 겪어보지 못한 가장 큰 규모의 (바이러스 감염)유행에 직면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그는 “수도
지난 20일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다툼을 진행 중인 KCGI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임시주총 소집을 청구했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이하 ‘KCGI’)가 한진그룹 지주사 한진칼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청구했다. 21일 KCGI 및 항공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KCGI는 보도자료를 통해 신규 이사선임 및 정관 변경안 등을 다루기 위해 한진칼에 임시주총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KCGI는 “주주들의 기대가 무색하게도 그동안 한진칼의 기존 경영진은 자신들의 경영권을 지키고 공고히 하는 데에만 급급했다”면서 “급기야 아시아나항공 문제 해결로 조급함을 가지고 있는 KDB산업은행의 힘을 빌어 오로지 ‘조원태 구하기’에 초점을 맞춘 구조로 10조원 넘는 부채를 안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인수 결정을 날치기로 처리해 기존 주주의 권리를 크게 훼손하고자 시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진칼 지분 6%만을 보유하고 있는 조원태 회장은 자신의 돈은 단 한 푼도 들이지 않고 국민 혈세가 동원된 희귀한 ‘무자본 M&A’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해 세계 7대 항공사 회장으로 추대됐
20일 서울고법 형사6부는 자녀 채용을 KT에 청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KT에 자신의 자녀를 채용하도록 청탁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던 김성태 전 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심에서 유죄를 선고 받았다. 20일 서울고법 형사6부(오석준 부장판사 외)는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의원의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을 파기하고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올해 1월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3부는 당시 김 전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한 바 있다. 당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의 딸이 다른 지원자들에게 주어지지 않은 (채용)혜택을 제공 받은 사실은 맞다고 판단된다”며 부정채용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증거를 토대로 살펴볼 때 이석채 전 KT회장의 피고에 대한 뇌물공여 혐의가 합리적 의심 없이 증명됐다고 볼 수 없으며 이에 따라 피고인의 뇌물수수 혐의도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하지만 2심 재판부는 “당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였던 피고의 증인 채택 관련
20일 KB금융지주가 임시주총을 열고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을 의결했다. [사진제공=KB금융지주][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과 허인 KB국민은행장이 각각 세 번째 연임을 확정했다. 20일 오전 KB금융지주는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본점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과 허 행장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날 윤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은 의결권을 가진 주식 총수 중 73.28%가 찬성표를 던졌다. 허 행장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안은 의결권 보유 주식 총수 중 73.37% 찬성률로 통과됐다. 이번 투표 결과로 인해 윤 회장과 허 행장은 KB금융지주·KB국민은행 역사상 첫 3연임 회장 및 행장으로 기록됐다. 윤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1월까지다. 앞서 2014년 11월 KB금융그룹 회장에 올랐던 윤 회장은 지난 2017년 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이날 윤 회장은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넘버원 금융그룹, 금융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고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면서 “핵심 경쟁력 기반의 사업모델 혁신, 금융플랫폼 혁신, 글로벌 진출 확대,
19일 국토부는 경기도 김포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연제구·남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등을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현미 국토부 장관 [사진제공=연합뉴스][웹이코노미=김시연 기자] 국토교통부가 최근 가격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경기도 김포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수영구·동래구·연제구·남구, 대구광역시 수성구 등을 19일 신규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 지정효력은 오는 20일 부터 발생한다. 이날 국토부는 “GTX-D 교통호재가 있는 김포시의 경우 최근 외지인 투자비중 증가에 따라 주택가격이 급등하는 등 과열이 심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주택 분포 현황과 최근 시세동향 등 지역 내 상황을 종합 고려해 김포시 중 통진읍‧월곶면‧하성면‧대곶면 지역을 제외하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산 해운대구는 거래량이 전년 동월 대비 3배 이상 늘었고 최근 외지인‧법인 등 특이주체 매수 비중도 증가하는 가운데 연접한 수영‧동래‧연제‧남구도 과열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여기에 도시첨단산업단지 계획이나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등 개발호재로 인한 향후 시장 불안요인도 존재해 해운대구 등의 지역을 신규 조정대상지역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