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국회가 의원들과 직원들의 인권보호를 전담하는 국회인권센터를 신설한다. 8일 국회사무처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국회사무처 직제 일부개정 규칙안'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회사무처는 지난해 9월부터 외부전문가를 포함한 공직기강 강화 대책마련 TF를 구성하여 제도개선책을 마련해왔다. 이 일환으로 지난해 말 감사관을 개방직으로 채용하고 국회공무원 행동강령을 제정한 바 있다. 이어 국회의원과 직원들의 인권보호 및 인권의식 증진을 위해 독립된 기구인 국회인권센터를 신설한다는 것이 국회사무처의 방침이다. 이외에도 국회공무원 비위행위 신고제도 도입, 징계절차 개선을 통한 신상필벌의 원칙 강화, 교육 강화를 통한 공직기강 확립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개선방안을 반영한 국회규칙 및 내부규정을 조속히 개정해 시행할 예정이다. 국회인권센터는 2명의 인권전문가로 구성되며, 국회의원 및 국회직원들을 대상으로 성 인권을 포함한 인권 전반에 대한 고충 상담·중재·조사, 상시적인 인권 관련 교육 및 인권 침해 예방 업무, 성폭력·성희롱 및 직장 내 괴롭힘 비위사건에 대한 조사 참여 등을 수행한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경로당, 어린이집 등 소규모 면적의 노유자 시설에도 소화설비를 의무화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자유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8일 화재 취약계층인 노유자 시설의 화재예방을 위해 '화재예방, 소방시설 설치·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연면적 33㎡(9.9평) 미만의 소규모 건물에는 소화기 등 소화설비 설치가 의무화돼 있지 않다. 이로 인해 소규모 노인‧영유아‧장애인 복지시설 등에는 소화설비가 마련돼 있지 않아 화재 초기 대응이 어렵고 시설의 이용자가 대부분 어린이, 노약자, 거동불편자 등으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 할 우려가 있다. 김 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5~2017) 전국 노유자 시설 화재발생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전국 노유자 시설(老幼者施設)에서 발생한 화재건수는 총 357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도별로는 2015년 115건에서 2016년 113건, 2017년 129건으로 노유자 시설에서의 화재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재 등 안전사고로부터 각별한 주의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8일 개헌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의 지연 전술로 개헌 협상을 시작도 못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국당은 빨리 개헌안 협상에 나서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월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2월안에 한국당 자체 개헌안을 만든다고 했지만, 지난 2월 임시국회에서 한국당은 개헌과 관련해 여당 개헌안 색깔 공세가 전부였다"라며 "김 원내대표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개헌 담론 마련 시점을 3월 중하순으로 연기했다"면서 "개헌 당론을 미루고 국민 개헌 무산에 당력을 모으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우 원내대표는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는 30년만의 천재일우의 기회"라며 "이를 헛되이 흘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정치권 모두 국민과 역사 앞에 큰 죄를 짓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당을 향해 "1분1초가 다급한 만큼 본격적인 개헌안 협상에 임해주기를 촉구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 외압을 수사중인 검찰은 8일 자유한국당 권성동, 염동열 의원의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실을 압수수색에 돌입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7시 40분께부터 국회 의원회관 내에 있는 권 의원과 염 의원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달 20일에도 강원랜드 본사와 채용비리에 연루된 의혹을 받는 두 의원의 전·현직 보좌관 등 10명 주거지와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이들의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개인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조경태 국회의원.(사진=조경태의원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구 을)은 7일 국민 대상의 경제교육 개념에 세금을 포함하도록 하는 ‘경제교육지원법’ 개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으로는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하기 위해 국민이 반드시 알아야 할 필요한 내용들이 ‘경제교육 핵심개념’에 포함되도록 ‘경제교육지원법’에 명시돼 있다. 하지만 국민이 살아가면서 반드시 알아야 할 최소한의 경제개념인 ‘세금’ 또는 ‘조세’에 관한 내용은 포함되지 않고 있다. ‘조세제도’ 즉 ‘세금의 원리와 필요성’ 등에 대한 국민의 이해도 향상은 국민이 습득해야 하는 필수 개념이다. 이에 경제교육의 핵심개념에 세금에 관한 사항을 추가해 국가가 실시하는 경제교육의 내용에 포함되도록 함으로써 국민들이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본 개정안의 발의 취지이다. 조경태 의원은 "이번 법안을 통해 앞으로 납세, 세금, 조세 등에 관한 경제교육의 혜택을 국민들이 누리실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번 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
사진=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 제공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전국대도시시장협의회(회장 최성 고양시장)가 7일 자치분권 개헌안을 국민헌법자문특별위원회에 정식으로 접수했다. 대도시시장협의회는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단체장을 중심으로 만든 단체로 자치분권 토론회와 지방분권 개헌 촉구 공동성명 발표, 자치분권 서명운동 등 ‘연방제 수준의 자치분권 개헌’의 필요성을 꾸준히 주장했다. 이날 접수한 자치분권 개헌안(개헌안)은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할 과제를 담았다. 개헌안은 헌법상 자치분권 국가의 선언과 자치입법·행정·조직권, 헌법개정 국민발안제 도입 등 12가지 내용이 골자다. 협의회는 위와 같은 개헌안을 바탕으로 자치분권 토론회, 자치분권 버스킹, 자치분권 서명운동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왔다. 협의회 관계자는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개헌 논의와 분권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요구가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며 “합리적인 수준의 지방분권을 통해 지자체의 자치역량을 키우고 지방경쟁력을 높여 궁극적으로 국가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
장정숙 바른미래당 의원(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 대해 이유없이 불응하거나 거짓자료 등을 제출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추진된다. 7일 바른미래당 장정숙 의원은 인권위의 역할 강화를 위해 이같은 내용의 '국가인권위원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현행법에 따르면, 인권위는 관계기관 등에 정책과 관행의 개선 또는 시정을 권고하거나 의견을 표명할 수 있고, 진정을 조사한 후 피진정인, 그 소속 기관·단체 또는 감독기관의 장에게 구제조치 등을 권고할 수 있게 하고 있다. 권고를 받은 관계기관 등의 장은 권고를 받은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그 권고사항의 이행계획을 위원회에 통지해야 하고, 권고의 내용을 이행하지 아니한 경우에는 그 이유를 위원회에 통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인권위법에는 권고의 이행실태를 직접 확인·점검하는 규정이 없기 떄문에 권고의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시정 또는 구제조치 등의 권고 이후에 그 이행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하여 조사할 수 있는 규정은 별도로 없어, 권고 사항의 이행계획 정도를 기관으로부터 통지받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실정이다
전국세관장회의 단체사진.(왼쪽 6번째 김동연 부총리 7번째 김영문 관세청장 오른쪽 2번째 양승권 부산본부세관장).(사진=부산본부세관)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관세청은 7일 부산본부세관 대회의실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관세청장, 차장, 국·실장, 전국 세관장 및 직속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올해 첫 전국세관장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등의 신기술을 관세행정에 도입하는 ‘4차 산업혁명과 Smart Customs’에 대해 발표하고, 국민 생활안전 보호‧4차 산업혁명 대응 등 현안과 대책을 논의했다. 또한 회의에 이어 종합감시상황실에서 최근 마약, 수입 먹거리 등 국민 생활안전 보호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안전한 국경관리를 위한 ‘신기술 융합 국경감시 시연’을 하기도 했다. 이날 김영문 관세청장은 무역량이 급증(1990년 대비 2017년 수출입건수 7.7배 증가, 300만건→2700만건)하고 전자상거래가 증가하는 등 무역거래형태가 복잡화되는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의 관세행정 도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김 청장은 또 ① 빅데이터 기반 위험관리 ② AI 통관검사 ③ 블
정세균 국회의장(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정세균 국회의장은 7일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 동시 실시와 관련 "지방선거 때 하는 것이 좋겠지만 안 된다면 차선책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PF포럼 '개헌을 말하다' 토론회에서 "개헌은 현실이지 이상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만약 시기 조정이 불가피하다면 개헌안에 대한 합의라도 빨리 해서 그걸 가지고 시기를 조절할 수 있다"며 "원래 약속대로 지방선거 개헌 동시투표 기대를 완전히 버리고 있지는 않지만 그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정 의장은 대통령 개헌안 발의 전에 여야 합의 개헌 단일안을 발표해야 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지난달 실시했던 리얼미터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개헌에 대한 국민 생각을 물은 결과 개헌안 발의 주최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59.8%가 '국회가 적절하다'고 답했다"면서 "정부 개헌안이 나오기 전에 각 당의 개헌안을 먼저 제시해 달라"고 촉구했다. 정 의장이 인용한 여론조사 결과는 한국일보와 정세균 국회의장실이
강진원 강진군수(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강진협의회에 선심성 해외연수비용을 지원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3선 도전을 앞둔 강진원 군수가 자문위원 해외연수를 통해 선심성으로 보이는 보조금을 집행했다는 것이다.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민주평통 강진협의회는 자문위원들 21명을 대상으로 독일 체코 등 일주일간의 유럽 해외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강진군은 이 연수에 보조금으로 4800여만원을 집행했다. 위원 1인당 자부담 연수 비용은 60만원 수준으로 유럽행 왕복 항공료에도 미치지 못하는 금액이다. 연수의 대부분 비용이 보조금으로 충당된 것이다. 이와 관련 한 강진군 관계자는 "연수 보조금이 4800만원에 달하는데 평통위원들이 자부담 비용을 지불하고 갔을지도 의문"이라며 "이런 해외 연수는 한 두번이 아니다. 주로 일본을 다녀온 것이 많은데, 이번 사례 외에도 군 관계자들 중 일본 연수를 안 다녀온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민주평통 사무처에서도 연수 일정을 지방선거 이후로 연기하라는 주문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진
(사진=홈페이지 캡처)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6일 윤리심판원 회의를 열어 SNS 막말로 물의를 빚은 북구지역 부산시의원 출마예정자 A씨에 대해 제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윤리심판원은 “전 사회적으로 미투 운동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와중에 피해 여성들에게 2차 가해가 될 수 있는 막말을 SNS 상에서 한 행위는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심판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제명을 결정했다. A씨는 안희정 충남지사의 사건이 보도된 뒤 SNS를 통해 ‘달라는 ×이나 주는 ×이나 똑같다’ 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됐다. 윤리심판원 이와 함께 사상지역에서 발생한 피선거권 침해사건 관련자(7명) 2명을 제명하고, 2명에 대해서는 당원 자격정지 1년, 1명에 대해서는 당직 자격정지 1년, 나머지 2명은 서면 경고조치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책임 있는 공당에서 이같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한 데 대해 엄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했다. 부산시당은 “앞으로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당내 윤리의식을 강화하고 후보자 관리 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박진
추미대 더불어민주당 대표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안희정 충남지사 성폭행 사태와 관련 "저를 대하는 두 딸 보기가 부끄러웠다"고 심정을 밝혔다. 추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큰 충격을 받으신 국민 여러분께 거듭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세상이 무섭고 끔찍하다는데 엄마로서도 공당의 대표로서도 할 말이 없었다"며 "민주당의 대표로서, 엄마된 심정으로 단단한 각오를 가지고 그릇된 성문화를 바꿔내겠다"고 강조했다. 추 대표는 "성폭력범죄신고상담센터를 설치하고 전담 인력을 둬 국회의원, 당직자, 보좌진의 성추행이나 성희롱에 대한 미투가 있을 경우 철저히 조사하고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면서 "또 국회의 독립기구인 인권센터를 설립하고 외부전문가를 채용해 성폭력과 인권 전반에 대한 상담과 교육, 예방 업무를 전담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공학이나 선거공학 등 좌고우면하지 않고 불관용 원칙으로 성범죄를 뿌리 뽑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성범죄 등 성비위를 저지른 교사 182명이 여전히 교단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성비위 교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481명의 교사가 성범죄로 징계를 받았으며 이 중 260명(54%)이 미성년자 대상 성희롱·성폭행 등 성비위를 저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비위를 저지르고도 재직 중인 교사는 182명에 달했으며, 이 중 제자 등 미성년자 대상으로 성비위를 저지른 교사는 61명이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2014년 36명이었던 성비위 교사는 2016년 108명으로 3배나 증가했다. 미성년자 대상 성비위도 같은 기간 21명에서 60명으로 늘었다. 이처럼 성비위를 저지르는 교사들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처분은 솜방망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성비위 교사의 27%(132명)는 경징계(견책·감봉) 처분에 그쳤다. 이처럼 성비위 교사들이 경징계로 그치는 이유는 미성년자 대상 성희롱의 경우 별도의 규정이 없어 처벌 근거가 미약하기 때문이다. 이에 김 의원은 "학교에 만연한 성비위를 뿌리 뽑고 관련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성폭력 의혹과 관련해 "참담함과 송구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고 밝혔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은 어제 긴급하게 최고위를 소집해 안 지사의 제명과 출당 조치를 의결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오늘 아침 제가 지난해 5월 16일 원내대표 임기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원내대책회의를 열지 않았다. 열수가 없었다"면서 "다른 사안에 대한 메시지를 내보내는 것도 경우에 맞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신 원내지도부 의원님들과 별도로 모여 숙의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여러 의원님들과 사안의 엄중함에 대해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우 원내대표는 "이번 사안을 당 전반에 왜곡된 문화와 관행, 의식을 바꿔야 할 엄중한 계기로 삼겠다"며 "당 안팎부터 정비해 용기 있는 여성들로부터 시작된 미투운동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드는데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o.kr
박수현 대변인(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 박진 기자]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안희정 충남지사의 수행비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도지사 예비후보로서의 모든 선거운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대변인은 이날 긴급 논평을 통해 "너무나 충격적이고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피해당사자가 얼마나 고통 속에 힘들어 했을지 진심으로 위로 드린다"면서 "도민들께서 받은 상처에 어떻게 사죄드릴지 가슴이 먹먹하다"고 전했다. 이어 "도청 공무원 가족의 참담함도 눈에 밟혀 차마 위로의 말씀도 드리지 못하겠다"며 "안 지사의 친구이기에 더욱 고통스럽고, 모든 것이 무너지는 안타까움"이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는 선거활동 중단을 선언하며 "어떻게 해야 충남도민께 사죄드릴 수 있을지 성찰하고, 그러한 내용과 방법에 결심이 서면 말씀을 올리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전 대변인은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하고 지방선거 준비 행보에 나선 바 있다. 그는 안 지사와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있으며 선거 슬로건도 '안희정의 동지, 문재인의 입'을 내세우는 등 '안희정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박진 기자 pj@thepowernew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