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국가정보원과 검찰이 이명박 정권 시절 '댓글 여론조작'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MB정부 국정원을 향해 왔던 칼날이 군(軍) 사이버사령부로 동시조준되는 형국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사진=Newsis).지난 28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댓글 수사팀은 군 사이버사령부 댓글 활동 수사를 위해 국방부 등과 관련 내용을 협의 중이다. 검찰은 사이버사령부가 이명박(75) 전 대통령 집권 시절인 2012년 당시 김관진(68) 국방부 장관의 지휘 아래 국정원과 마찬가지로 친정부성향의 인터넷 댓글 공작을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현재 진행하고 있는 기무사령부 등의 관련 자료 분석 결과를 토대로 김 전 장관을 비롯한 당시 사이버사령부 관계자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지난 15일 이태하(64) 전 사이버사령부 심리전단장을 참고인으로 비공개 소환했으며 최근 김 전 장관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희(51)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12년 사이버사령부 댓글 공작과 이에 대한 청와대 개입 증거라며 지난 18일 '2012년 사이버심리전 작전 지침', 25일 '사이버사령부 관련 BH 협조 회의 결과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MBC 노동조합이 장기 파업에 돌입하면서 정규방송에 큰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김장겸 MBC 사장 등 전·현직 고위 임원들의 부당노동행위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으로 출석하는 김장겸 MBC 사장.(사진=Newsis).고용노동부 서울서부지청이 최근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 김장겸 사장을 비롯해 김재철·안광한 전 사장, 백종문 부사장, 최기화 기획본부장, 박용국 미술부장 등 전·현직 임원 6명에 대해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부당노동행위)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 의견으로 서울서부지검에 송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이 사건을 형사5부(부장검사 김영기)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고용부는 김 사장 등은 지난 2012년 파업에 참여했던 언론노조 MBC본부 조합원들을 부당전보, 노조 탈퇴 종용 등의 부당노동행위를 일삼았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개별관계법을 위반한 사례로 기간제 근로자에게 최저임금 미만의 시급 지급, 근로기준법상 한도 초과 연장근로 등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고용노동부의 특별 근로감독 결과를 토대로 김
[웹이코노미] 당 대표가 비리 의혹에 휩싸이면서 퇴진한 이후 존폐 기로에 선 바른정당이 새 대표 선출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강파'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제19대 대선 패배 후 144일만인 29일 당권 도전을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Newsis)유 의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순간부터 저 유승민은 개혁보수의 승리를 위해 생명을 걸겠다"며 차기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의원은 대선 패배 이후 당 내에서 끊임없이 '역할론'이 등장했으나 "백의종군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그러나 이혜훈 전 대표 사퇴 이후 자신에 대한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이 당내 통합파에 의해 좌절되고 최근 일부 중진 의원들이 '보수우파 통합추진위원회' 결성에 까지 나서자 당내 대표적인 '자강론자'로서 당 전면에 나서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유 의원이 바른정당 새 당대표가 되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함께 제19대 대선 패장들이 모두 당 대표로서 정치에 복귀한 셈이 된다. 유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선언하며 침몰 위기에 처했던 당도 새 국면을 맞게 됐지만 일부 의원들이 자유한국당과의 통합을 공론화하며 전대 이전에
[웹이코노미] '박근혜 전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을 둘러싼 미스터리가 풀릴 수 있을까. 2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 '박근혜 5촌 살인사건' 관련 제 3자 개입 의혹 제기한 고 박용철씨의 부인과 차남이 고소인 신분으로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5촌 조카 박용철씨는 2011년 북한산에서 피살된 채로, 박씨의 사촌형인 박용수씨는 목을 매 숨진 채로 발견됐지만, 당시 경찰은 박용수씨가 금전 문제로 사촌형을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결론지었다.(사진=Newsis)이 사건의 재수사와 관련 숨진 박용철씨 차남 박모씨가 29일 고소인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박씨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사에 출석해 제3자 개입에 대한 질문에 "언론 보도에서 밝혀진 것과 대동소이하다"고 말했다. 박씨는 "재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범인이 밝혀져 법의 처벌을 받아야 한다"며 "의혹의 선상에 있는 분들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 경찰 조사에 대해 의구심과 불신이 있었다면 광역수사대 재수사를 하는 수사팀의 태도와 의지는 지난번과는 많이 달라졌다"며 "앞으로 좀 진실이 밝혀질 것 같은 기대와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이마트, 롯데의 중국 철수는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 사드 터지기 전에 이미 철수 결정된 것이다." 노영민 중국 대사.(Newsis)노영민 신임 주중 대사는 29일 외교부 출입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중 관계가 최근 사드 문제로 인해 어려워진 상황이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사는 현재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이 어려운 건 사실이지만 아주 복합적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면서 '농부가 밭을 탓할 수 없다'는 고사성어 빗대어 어려운 외부 환경을 기업 스스로 자구 노력을 통해 극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고 그것은 기업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롯데마트의 매각과 관련 "롯데 신동빈(롯데그룹 회장), 신동주(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가 왜 싸웠냐"며 "싸운 고리가 대중국 투자가 실패했다라는 주장이었다"면서 롯데의 중국 시장 철수가 사드 보복과 연관이 없음을 지적했다. 노 대사는 또 이마트 철수 역시 사드와 아무 관계가 없다고 했다. 사드 터지기 전에 이미 철수 결정된 거라는 것이다. 한편 신세계·롯데그룹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지 각각 20년, 9년만에 중국시장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 유해성 논란에 대해 정부 당국이 "인체에 유해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에 일부 여성단체와 소비자들은 그 동안 오락가락한 태도를 보여 온 식약처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의당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 이하 식약처)의 생리대 안정성조사와 관련해 청원서명운동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정의당 제주도특별자치도당제주도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40여년간 매달 1주일 가량 생리를 해야 하는 여성들은 생리대를 사용하면서 가려움증, 생리통, 생리혈 감소 등 말 못 할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란 상황에 최근 시판되고 있는 생리대에서 위해물질 검출을 발표되면서 생리대 사용에 대한 우려와 불신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28일) 식약처가 생리대, 팬티라이너 인체 위해성이 우려 수준이 아니라고 발표를 했다. 하지만 여성들이 겪고 있는 질환과 관련된 위해성 평가도 아니었고 피해자 역학조사도 없이 1차 결과를 발표하고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하는 것은 성급한 결정이다"고 비판했다. 김경은 제주도당 여성위원장은 "국민의 절반 여성들이 길게는 4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최대 80%의 할인 상품과 다양한 볼거리·이벤트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세일페스타’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열린다. 국내 최대 쇼핑·관광 축제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개막한 28일 서울 명동의 한 가게에 행사를 알리는 포스터가 놓여있다.(사진=Newsis).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350여개 기업이 참가하며 현대·기아차·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업계 3사가 최대 12%의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생활가전제품을 최대 30% 할인판매한다. 유통업계도 파격적인 가격을 선보인다. 백화점의 경우 최대 80% 할인을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패션, 식품, 생활, 잡화를 최대 80%, 현대백화점은 Hot Price 100대 상품전을 마련해 최대 80% 할인하고, 롯데백화점은 패션상품에 대해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롯데마트·홈플러스·이마트 등 대형마트에서는 주요 생필품에 대해 50%까지 할인한다. 해외 소비자들도 코리아세일페스타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국내 역직구몰 8개사와 해외 유명 온라인몰(18개국 28개몰)이 참여하는 온라인 해외 판매
[웹이코노미] “정부는 전시작전통제권 조기 환수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 독자적 방위력을 기반으로 한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는 궁극적으로 우리 군의 체질과 능력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다. 우리가 전시작전권을 가져야 북한이 우리를 더 두려워하고, 국민은 군을 더 신뢰하게 될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건군 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에게 보국훈장 통일장을 수여하고 있다.(사진=Newsis)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오전 경기 평택 해군 2함대 사령부에서 열린 제69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 참석, 기념사를 통해 “한미 연합방위능력도 강화해야 한다. 한미동맹의 확장억제력이 실효적으로 발휘돼야 북한의 핵 도발을 원천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며 “더욱 안정되고 강력한 연합방위체계를 우리 군이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공격형 방위시스템 킬 체인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더욱 강화해야 하며 철저한 응징을 위한 첨단 응징능력도 획기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강력한 한국형 3축 체계는 우리 군 독자적 능력의 핵심전력인 만큼 조기 구축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미세먼지 국내 배출량을 30% 이상 감축하겠다는 종합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국회의원들도 미세먼지 감축 관련 법안 발의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사진=Newsis).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정부 대책의 후속입법으로 ‘미세먼지 걱정 없는 청정대기 4법’을 28일 발의했다. 청정대기 4법에는 강병원, 서형수, 신창현, 이용득, 한정애, 홍영표, 권미혁, 김한정, 문희상, 민병두, 박정, 서영교, 소병훈, 송기헌, 어기구, 원혜영, 유승희, 윤관석, 이수혁, 이원욱, 이훈, 임종성, 정성호, 최운열, 표창원 의원 등 모두 25명이 공동발의에 참여했다. 송 의원은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의 미세먼지대책특위 위원장을 맡은 이후 5개월 동안 의원실에서 준비한 '청정대기보전법', '자동차 대기오염 저감법', '수도권 대기환경개선 특별법',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등 4개 제·개정안을 패키지로 대표발의했다. 이 중 '청정대기보전법', '수도권 등 대기환경개선 특별법' 등 제·개정안은 민주당의 중점입법과제로 선정돼 있고 환경부도 입법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11월경 상임위 심의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2015년 기준 최저임금 이하자가 지난 5년간 33만명 증가한 반면 연봉 1억원을 초과하는 근로자는 총 59만 6000명으로 23만명 증가한 나타나 임금에서도 빈인빈 부익부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래픽=newsis).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박주현 국민의당 의원(비례대표)이 국세청의 2011~2015년 귀속분 근로소득세 290개 소득구간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연봉 1억 초과 근로자가 23만명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기준 연봉 1억 초과 근로자는 총 59만 6000명으로 이는 근로자 상위 3.3% 이내 고소득자에 해당한다. 연봉 1억 초과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약 1억 5000만원 수준으로 이들이 전체 근로소득에서 차지하는 점유율은 2011년 12.7%, 2012년 13.4%, 2013년 14.3%, 2014년 14.9%, 2015년 15.8%로 꾸준히 증가했다. 반면 지난 5년간 최저임금 이하 근로자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2011년 485만명에서 2012년 440만명, 2013년 490만명, 2014년 460만명으로 증감을 반복하다 2015년 518만명을 기록하며 2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추석을 맞아 자가용을 이용해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인파가 전국 주요 도로에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정량미달', '가짜 석유' 주유소 주의보가 켜졌다. 국회 산업통상자원 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원 원주을)이 한국석유관리원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기준 정량미달 주유소 적발건수는 143건으로 2015년 전체 건수 123건을 넘어선 것을 비롯해 2016년 281건의 50.89%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짜석유 적발업소는 105건(가짜 휘발류 3건, 가짜 경유 102건)이 적발된 것으로 조사되면서 2016년 192건(가짜 휘발류 9건, 가짜 경유 185건)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사진=Newsis)송기헌 의원에 따르면 정량미달 적발업소는 2010년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증가세가 주춤하고 있다. 2011년 22건에 불과하던 적발 업소는 2012년 73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후 2016년 281건으로 늘어낫으며 2017년 8월 기준 143건에 달한다. 지역별 정량미달 주유소를 분석한 결과 2016년 8월 현재 경기 33건, 서울 18건, 충남 16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중국의 사드발 경제보복으로 인해 산업계뿐만 농식품 분야도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태흠 새누리당 의원(보령․서천)이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농식품 수출에 대한 중국의 통관거부는 6월까지만 132건이 발생해 지난해 발생한 114건을 넘어섰으며 2015년 75건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늘었다. 통관거부 사유를 보면 ‘라벨링/포장’을 문제 삼은 경우가 5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류미비’도 20건이나 돼 절반 이상이 비관세장벽을 이용한 무역보복으로 해석됐다. 특히 오랜 노력 끝에 수출을 추진한 삼계탕이나 쌀이 직격탄을 맞았는데 지난해 190톤을 수출했던 삼계탕은 올해 21톤에 그치며 10분의 1 수준으로 급감했다. 쌀은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2016년 452톤을 수출하며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올해는 0.5톤으로 줄어들며 사실상 수출길이 막혔다. 김태흠 의원은 “우리 농산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규제가 도를 넘고 있다. 농식품부 등 정부는 국제무역기구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하고, 국내 농식품수출기업에 대한 보호 대책 마련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박지민 기자] 검찰이 이른바 'MB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인력을 보강하고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 이명박‧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 수뇌부를 잇달아 소환하며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성훈), 공안2부(부장검사 진재선)를 주축으로 구성된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최근 외사부 일부 검사들을 추가 투입해 현재 수사팀 규모가 15명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26일 오후 원 전 원장과 신승균 전 국정원 국익전략실장을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이날 원 전 원장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국정원 댓글 조직 활동과 더 '윗선'이 있는지의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실상 이명박 전 대통령을 겨냥하고 있다는 얘기가 검찰 안팎에서 파다하다. 이어 검찰은 지난 27일 오전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문건' 작성과 실행 등에 관여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추명호 전 국정원 국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군(軍) '사이버외곽팀' 조사와 관련 민병주 전 국정원 심리전단장의 구속기간을 연장하고 원 전 원장을 몇차례 더 소환 조사할 계획이다. 앞서 민 전 단장은 국가예산으로 외곽팀 활동비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현대건설은 27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서울 서초구 반포1단지 재건축 관련 총회에서 총사업비 10조원 규모의 재건축 시공권을 따냈다. 반포1단지 조감도(사진=현대건설)이날 총회에는 총 조합원 2294명이 시공사 선정 투표에 참여했으며 이 중 2194명(95.6%)이 참여(부재자투표 1893명 포함)해 1295명이 현대건설을 ‘반포1단지 공동사업시행자’로 선정했다. 반포1단지의 새 이름인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하이엔드’, ‘최상급 클래스’ 의 뜻으로 반포1단지를 한강변 최고의 아파트로 재탄생시키겠다는 현대건설의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100년을 넘어 그 이상 지속되는 명품 아파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를 위해 ▲ 주변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외관 디자인과 한강 조망을 고려한 단지 안팎 설계 ▲입주고객의 취향에 맞춘 평면 개발 ▲단지환경과 커뮤니티 ▲고급화된 맞춤 서비스 ▲첨단 및 에너지절감 기술 ▲ 안전 등 현대건설의 우수한 기술력과 축적된 노하우 등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특화된 아이템을 단지 설계에 적용할 것이다. 현대건설 정수현 대표이사 사장은
[웹이코노미=하수은 기자] 채권단과 갈등을 빚으며 금호타이어 인수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돌연 금호타이어 경영권을 내놓고 퇴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퇴진하지 않고 버텼다며 오는 10월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될 수도 있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국민혈세가 투입된 금호타이어의 경영난이 심화된 것과 관련 박 회장을 국감 증인으로 불러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추궁할 계획이었으나 박 회장이 갑작스럽게 대표이사직을 내놓기로 함에 따라 증인 신청을 철회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사진=Newsis)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는 이유로 실적악화 등의 이유를 들었다. 사실상 최고경영자(CEO)로서 경영 실패를 자인한 셈이다. 그러면서 그는 그룹 재건을 위해 내실강화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채권단에 따르면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경영권은 물론 우선매수권까지 모두 내놓기로 했다. 금호타이어의 주채권 은행인 산업은행은 지난 26일 박 회장의 경영권 포기를 공식 발표했고 채권단은 자율협약 형태의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3년 만에 다시 구조조정 수순을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