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인천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변종 대마 흡연 및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씨에게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사진은 지난 9월 2일 인천지검에서 조사를 마치고 귀국 중인 이씨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 이선호씨가 검찰로부터 징역 5년형을 구형받았다. 이씨는 해외에서 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국내로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7일 인천지법 형사12부(송현경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첫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이씨에게 징역 5년형을 구형했다. 미국 LA(로스앤젤레스)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012편을 타고 지난 9월 1일 오전 4시55분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이씨는 입국 과정 중 여행가방 속에 액상카트리지, 대마 농축 사탕·쿠키, 젤리형 대마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씨를 불구속한 상태에서 수사를 진행했지만 지난달 4일 이씨가 혼자 택시를 타고 인천지검을 찾아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구속해달라고 검찰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지난 4월부터 8월말까지 미국에서 수차례 대마를 흡연한 사실도 추가로 밝혀
23일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삼성물산과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의 4조5000억원대 분식회계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국민연금공단과 삼성물산을 동시 압수수색했다. 23알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전북 전주시 덕진구에 소지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와 서울 강동구 상일로 삼성물산 건설 부문 사옥 등에 검사와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당시 국민연금이 찬성하기로 결의한 판단 근거 자료를 확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당시 삼성물산 지분 11% 가량을 보유한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열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합병을 찬성하기로 결의해 논란이 일었다. 특검 수사 결과 박근혜 정부 때 청와대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홍완선 전 기금운용본부장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기금운용본부가 자체적으로 내부투자위원회를 열고 찬성 결정을 내리도록 압력을 가하도록 한 것
최근 미국에서 액상담배로 인한 중증폐질환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보건복지부는 국내에서도 액상담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건복지부가 최근 미국에서 발생하고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로 인한 중증 폐질환 환자 증가와 관련해 국내에서도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권고했다. 앞서 지난 11일 미국 질병예방센터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 자제를 권고하고 청소년들이 주로 즐기는 ‘가향’ 액상형 전자담배는 판매금지 조치했다. 현재까지 미국에서는 액상 전자담배를 피운 사람 중 530명에게서 중증 폐질환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8명은 사망했다. 지난 20일 보건복지부는 ‘국민건강증진정책심의위원회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하는 등 관련 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보건복지부는 액상형 전자담배와 중증 폐질환과의 인과관계가 밝혀질 때까지 액상형 전자담배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또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자 중 기침·호흡곤란·가슴통증 호흡기 질환이 발생한 경우 즉시 병의원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과정에서 진료 의사는 액상형 전자담배 사용과의 연관성을 검토하고 연
지난 20일 검찰은 KT채용비리 관련 결심공판에서 이석채 전 KT회장(사진 좌측)에게 징역 4년형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 자녀 및 지인 등을 부정채용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검찰로부터 징역 4년을 구형받았다. 지난 20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 전 회장의 업무방해 혐의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이 전 회장에게 징역 4년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청와대 근무 당시 알던 인사나 지인들로부터 청탁을 받은 뒤 부하직원들에게 부정채용을 지시했고 이에 대한 책임을 부하직원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이같은 채용비리로 인해 취업준비생들의 절망감이나 분노는 이로 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반면 이 전 회장은 최후 진술을 통해 “언론 보도 전 채용비리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했다”며 “이로 인해 국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인사제도 등 큰 현안만 직접 챙겼고 다른 사안들은 부문장들이 맡아왔다”며 “이들에게 혹시 잘못이 있더라도 이는 과실이고 고의가 아니었음을
20일 경찰은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전'을 펼치고 있는 SK이노베이션 본사를 지난 17일에 이어 추가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찰이 LG화학과 '배터리 소송전'을 펼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에 대해 2차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20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 이날 오전 10시 경부터 SK이노베이션 본사가 위치한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본사 건물 등 2곳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도 경찰은 SK이노베이션 본사와 대전 대덕기술원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지난 4월 LG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자사 직원 백여명을 빼가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와 델라웨어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이후 LG화학은 1개월이 흐른 지난 5월 SK이노베이션 법인과 인사담당 직원 등을 산업기술 유출 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형사고소했다. 경찰 측에 따르면 이번 2차 압수수색은 지난 17일 압수수색에 이어 증거자료 추가 확보를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webeconomy@naver.com
스가와라 잇슈 신임 일본 경제산업상이 지난 11일 밤 늦게 기자회견을 통해 일본 수출규제 관련 한국의 WTO제소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사진=스가와라 잇슈 SNS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스가와라 잇슈(菅原一秀) 신임 일본 경제산업상이 취임 첫날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규제가 WTO 규정을 위반하지 않았다면서 한국 정부의 WTO(세계무역기구) 제소를 강하게 비판했다. 12일 NHK 등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스가와라 경산상은 전날 밤 취임 기자회견에서 일본 정부의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 수출규제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WTO에 제소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일본의 수출규제가 WTO협정을 위반했다는 지적은 전혀 맞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각국이 국제합의를 바탕으로 수출관리를 진행해왔다”며 “일본의 입장을 확실하고 엄숙하게 WTO에 밝히겠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아베 총리는 각료 19명 중 17명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이때 수출규제 등을 담당하는 경제산업상에 스가와라 잇슈 중의원을 낙점했다. 스가와라 신임 경산상은 일본이 반도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를 실시한 지난 7월 초 본인 블로그를 통해 강력하게 지
4일 인천지검 강력부는 변종 대마 밀반입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 장남인 이선호씨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액상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4일 인천지검 강력부(김호삼 부장검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받는 이씨의 서울 자택 등지를 압수수색했다.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앞서 지난 2일 검찰은 법원에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은 뒤 이날 영장을 집행했다. 검찰은 이씨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한 뒤 이씨의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대한항공 KE012편을 통해 미국을 출발해 지난 1일 오전 4시 55분 경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에 입국하는 과정에서 세관에 의해 액상 카트리지·사탕·젤리 등 변종형 대마를 소지한 사실이 적발됐다. 당시 이씨는 여행용 가방에는 액상 카트리지를 배낭에는 대마 엑기스로 제조한 사탕·젤리 등이 담겨 있었다. 이밖에 대마흡연도구도 세관에 의해 발견됐다. 또 세관으로부터 해당 사건을 인계받은 검찰이 이씨에
3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라돈 검출로 논란 중인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이정미 의원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에서 라돈이 또 다시 검출됐다며 입주민 등이 불법시공 의혹을 제기했다. 3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정의당 이정미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포스코건설 라돈피해 해결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의당 공정경제민생본부 이혁재 집행위원장과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 입주자예정협의회 5명이 참석했다. 이 의원은 "최근 포스코건설 라돈 아파트 논란이 발생한 이후 포스코건설이 시공한 세종시 아파트에서 또 다시 라돈이 검출됐다"며 "라돈 문제 해결과 부실시공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라돈이 검출된 세종시 더샵예미지아파트는 지난 2015년 사업승인(1092세대)이 된 이후 올해 하반기 사용승인을 앞두고 있다. 입주예정협의회는 지난 8월 10일부터 12일까지 250여 세대에 라돈을 측정한 바 있다. 라돈 측정 결과 250세대 중 58세대 70곳에서 WHO 라돈 권고기준인
29일 김명수 대법원장(사진 가운데)이 '국정농단' 혐의로 기소된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원심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재판하라며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29일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다시 재판하라며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환송조치 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25년형과 벌금 200억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1·2심 재판부가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유죄로 판단한 특정범죄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이하 '특가법') 뇌물죄와 직권남용·강요 등 다른 범죄 혐의를 현행 형법 제38조를 적용해 한 데로 모아 판결했다"고 지적했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대통령을 비롯한 공직자에게 적용하는 특가법상 뇌물 혐의는 다른 범죄 혐의와 분리해 선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어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원심판결 중 유죄 부분은 파기돼야 하고 파기 부분과 포괄일죄·상상적 경합 관계에 있는 유·무죄 판단 또한 파기돼야 한다"며 "파기되는 부분 중 유죄는 이 판결 선고로 유죄 판단이 실체적으로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
28일 검찰은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신라젠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신라젠 신모 전무는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전에 매도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신라젠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신라젠을 주가조작 혐의로 압수수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신라젠의 주가가 28일 오전 10시 49분 기준 28.87% 하락한 9130원을 기록했다. 이날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김영기)은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라젠 사무실에 검사와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지난 2일 신라젠은 미국 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DMC)'로부터 면역항암제 후보 물질인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 받았다고 공시했다. 이 과정에서 신라젠 고위 간부인 신모 전무가 보유 중이던 보통주 16만7777주를 4회 동안 전량 장내 매도한 사실이 밝혀져 펙사벡에 대한 평가 결과를 사전에 인지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지난 4일 문은상 신라젠 대표와 권혁찬 임상 총괄 전무는 기자회견을 열고 "펙사백 임상시험 조기 종료에 대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병용임상을 진행해 유의미한 데이터가 나온다
27일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한 최창원 SK케미칼 대표가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가 27·28일 이틀에 걸쳐 가습기 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청문회를 개최한다. 이번 청문회는 기업·정부·피해지원 등 세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27일 열리는 청문회에서는 오전에 먼저 기업 분야부터 다룬 뒤 오후 정부와 피해지원 분야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조위는 기업 분야에서는 가습기 살균제 개발 경위, 원료 공급, 제조·판매, 참사 대응과정 중 문제점 등을 집중적으로 다룰 방침이다. 오후에는 가습기 살균제 원료 물질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과 메틸이소티아졸리논(MIT) 등의 안전성 시험과 관리·감독 책임 등 정부지원 분야와 가습기 살균제 피해 인정 범위 확대 및 판정 기준 개선 등 피해지원 분야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가습기 살균제 청문회 증인으로 전·현직 고위 공무원과 기업 임원 등 증인 80명과 참고인 18명이 채택됐다. 이날 첫 청문회 참석 증인과 참고인은 각각 46명, 7명씩이다.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힌 증인은 김철 SK케미칼
26일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전두환씨 장남 전재국씨 일가가 '나르는 돼지'라는 프랜차이즈 식당을 일부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전두환씨 일가가 차명으로 일부 지역에서 프랜차이즈 고깃집을 창업해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26일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전두환씨 장남인 전재국씨 일가가 '나르는 돼지'라는 이름의 프랜차이즈 식당을 창업해 현재 서울과 경기도 일산, 전라북도 전주 등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전씨의 장남 전재국씨는 측근들의 이름을 빌려 주식회사 '실버밸리'를 설립했다. 뉴스타파가 실버밸리 등기부등본을 확인한 결과 전현직 임원은 모두 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전직 임원 2명은 모두 전재국씨가 설립해 지금까지 운영하고 있는 출판사 '음악세계'와 '뫼비우스'의 전 대표들로 확인됐다. 현직 임원 2명 역시 전재국씨 부인인 정도경씨가 설립·운영하고 있는 생활문화기업 '스타일까사'의 전 대표와 현직 감사인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타파는 특히 전직 감사였던 김모씨의 경우 5공화국 당시 청와대 경호실 출신으로 지난 2013년 검찰이 전재
24일 오전 10시 56분경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삼성전자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기도 화성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 소방당국에 따르면 24일 오전 10시 56분경 경기도 화성시 반월동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 신축공사현장에서 화재가 일어났으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들은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냉각기 1대가 소실했다. 소방당국은 신축 중인 건물 3층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가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webeconomy@naver.com
지난 22일 김명수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은 전원합의체를 열고 박 전 대통령 등의 국정농단 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사건을 오는 29일 선고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법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연루된 국정농단 사건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뇌물사건에 대해 이달 29일 판결을 내린다. 지난 22일 김명수 대법원장 등 대법관 12명은 대법원 청사에서 전원합의체 회의를 열어 박 전 대통령 등의 국정농단 사건 상고심을 오는 29일 선고하기로 결정했다. 대법원은 지난 2월 11일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국정농단 사건과 이 부회장의 뇌물사건을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이후 전원합의체는 6차례에 걸쳐 합의기일을 거쳐 4개월이 흐른 지난 6월 20일 심리를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지난 2017년 4월 6일 열린 박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공판에서 법원은 박 전 대통령의 혐의 18개 중 16개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24년 및 벌금 180억원을 선고했다. 같은 해 8월 24일 2심 재판부는 1심보다 형량을 높여 징역 25년에 벌금 200억원을 박 전 대통령에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삼성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 홍준서 판사는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광현 애경산업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관련 자료를 파기·은닉을 직접 지시하고 실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광현 애경산업 전 대표가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4단독(홍준서 판사)은 증거인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고 전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또한 증거인멸 작업을 직접 실행한 혐의를 받아 기소된 양모 전 전무와 이모 팀장에게는 각각 징역 1년,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재판부는 고 전 대표에게 "부하직원들이 증거인멸을 자발적으로 실행 했다는 납득하기 힘든 주장을 하고 당시 상황이 잘 기억나지 않는다는 등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사회적 문제를 야기한 가습기 살균제의 생산·유통에서 법리를 판단할 증거를 인멸해 실체적 진실 발견에 지장을 줬으므로 죄질이 무겁다"며 선고 이유를 밝혔다. 고 전 대표 등은 지난 2016년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참사에 대해 본격적으로 수사를 시작하자 회사와 산하 연구소 내 하드디스크 및 노트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