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은 현대차가 중소기업 BJC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등록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자동차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물질과 악취를 제거하는 기술을 두고 현대자동차와 중소기업간 법정 다툼을 벌인 결과 중소기업이 승소했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김상환 대법관)은 현대차가 중소기업 BJC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 등록무효 소송 상고심에서 상고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2004년 BJC는 자동차 페인트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독성 물질·악취를 정화하는 미생물제 신기술을 개발한 후 현대차 차량 도장 과정에서 발생하는 악취 등을 제거해왔다. 이후 지난 2006년 8월에는 미생물을 이용해 차량 도장 작업 중 발생하는 유독성 물질·악취 등을 없애는 기술을 현대차와 공동 개발한 뒤 특허도 함께 등록했다. 하지만 현대차는 지난 2015년 1월 새로운 미생물제 기술을 경북대와 공동 개발하고 특허를 출원한 후 BJC에 계약 중단을 통보했다. BJC는 지난 2013년 11월부터 현대차가 수차례 핵심 기술자료를 요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삼성 요구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비율을 1대 0.35로 맞추는 것이 정당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삼성 요구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간 합병비율을 1대 0.35로 맞추는 것이 정당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진술을 받아냈다. 앞서 지난 10일 '한겨레'도 삼성물산 의뢰로 합병비율 검토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딜로이트안진 소속 회계사들이 삼성이 요구한 합병비율에 맞추기 위해 제일모직 기업 가치를 높이고 삼성물산 기업 가치는 낮추는 방식으로 보고서를 작성한 사실을 검찰에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회계사들은 합병 비율을 맞추기 위해 제일모직·삼성물산 두 회사의 사업 내용과 현금·부채 등을 조작했다. 제일모직 가치를 높이려고 실체가 없는 바이오 사업을 2조9000억원으로 평가했으며
11일 검찰이 인보사 사태로 논란 중인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NH투자증권 및 한국투자증권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성분 논란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2017년 코오롱티슈진 상장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압수수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법조계 및 검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치고 있다. 검찰은 증권사 두 곳을 압수수색하면서 코오롱티슈진 상장 과정 등의 내용이 담긴 문서 및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 확보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티슈진은 지난 2017년 11월 6일 상장됐다. 하지만 인보사에 대한 식약처의 품목허가 취소가 결정되자 지난 5월 30일 한국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공시했다. 이후 지난 5일 거래소는 코오롱티슈진을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상장 주관사였던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상장주선
5일 검찰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다시 소환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증거를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를 5일 소환했다.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김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서 지난 5월 19일 김 대표와 임원 2명을 불러 영장실질심사를 펼친 검찰은 분식회계 관련 증거인멸 지시 혐의 등으로 이들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하지만 법원은 법리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김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반면 임원 2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은 지난달 11일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사장을 비공개로 소환해 조사했다. 정 사장은 작년 5월 검찰 수사에 대비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에피스)의 회계 관련 자료 등을 없애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과거 삼성그룹 컨트롤타워였던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장 출신인 정 사
2일 서울남부지검은 전날인 1일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수사를 공안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금품선거 의혹이 제기된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말 회장 선거 당시 유권자들에게 식사 등 향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서울남부지검은 전날인 1일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김 회장의 수사를 공안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올해 1월 두 건의 고발장을 접수한 서울 송파경찰서는 중소기업 협동조합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회장을 일부기소 의견으로 지난달 15일 서울동부지검에 송치했다. 사건을 송치받은 서울동부지검은 사건 관할 기관인 서울남부지검으로 이를 다시 이송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제26대 회장 선거 전인 작년 4월부터 12월까지 유권자인 회원사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고 손목시계 등 금품을 살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지지율이 과반수가 넘었다는 허위문자를 보낸 혐의와 선거기간 동안 자신을 인터뷰한 모 경제지 기자에게 돈봉투와 손목시계를 건넨 혐의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최형표 부장판사)는 한은 팀장급 간부 A씨가 한은을 상대로 "면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관사에서 유부녀와 불륜관계를 맺은 사실이 발각돼 면직 처분을 당한 한국은행 간부가 본인이 받은 면직 처분은 무효라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최형표 부장판사)는 한은 팀장급 간부 A씨가 한은을 상대로 "면직 처분을 취소해달라"며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씨는 2016년 6월 말경부터 2017년 1월까지 유부녀인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B씨와 불륜관계를 맺으며 한은 광주전남본부 관사에서도 수차례 성관계를 가졌다. 이 사실을 알게 된 A씨의 전 내연녀 C씨는 불륜 사실을 B씨 남편에게 알렸다. 이에 B씨 남편은 A씨를 상대로 위자료 지급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 2018년 4월 광주지방법원은 A씨가 B씨에게 위자료 3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당시 B씨 남편은 "아내의 불륜 사실을 제보받고 한은 관사 앞에서 아내와 A씨가 함께 있는 모습과 아내가 관사에서 선물로 받은
지난달 30일 검찰은 국세청 정보화 통합사업 입찰에 참가한 전직 삼성SDS 부장 등 전산업체 직원 6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연말정산간소화 등 1400억원대 규모의 국세청 정보화 통합사업 입찰에 참가한 전직 삼성SDS 부장 등 전산업체 직원들이 금품수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의해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구상엽 부장판사)는 삼성SDS 전직 부장 A씨와 과장 B씨 등 전산업체 직원 6명을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또 전산시스템 부품·장비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해달라는 청탁을 받고 상대 업체로부터 수 억원을 받아 챙긴 납품업체 관계자 4명은 배임수재 혐의 등으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4년까지 국세청이 발주한 홈택스, 연말정산간소화 등 정보화 통합사업에 참여해 전산장비를 납품하면서 특정업체를 컨소시엄에 끼워 주는 대가로 총 14억원 상당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이들은 컨소시엄 구성 과정에서 사업에 관여하지 않은 업체를 고가 전산장비 공급 단계 중간에 끼워넣거나 실체가 없는 거래를
24일 대법원은 의사들에게 약품을 설명하면서 식사교환권을 나눠준 제약회사 직원은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판결을 내렸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의사들에게 약품을 설명하면서 식사교환권을 나눠준 제약회사 직원은 약사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라는 취지의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24일 대법원 1부(주심 김선수 대법관)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D제약사 영업사원 서모씨와 H제약사 영업사원 위모씨, J제약사 영업사원 최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서씨는 지난 2012년 약품설명회를 한다며 내과의사 윤모씨 진료실을 방문한 후 윤씨에게 80만원 상당의 식사교환권을 전달했다. 위씨와 최씨는 이보다 앞선 지난 2011년 1월과 11월 각각 윤씨 진료실에서 약품설명회를 연 후 각각 현금 50만원, 900만원씩 윤씨에게 제공했다. 이들 3명은 윤씨에게 현금·현금성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서씨 등 제약사 영업사원 3명의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서씨와 위씨에게 각각 벌금 100만원을 최씨에게는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피고인들이 제품설명회를 연
24일 롯데 노동조합 협의회는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롯데그룹 노동조합 협의회가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현 나무코프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24일 롯데 노동조합 협의회(이하 '노조 협의회')는 민 전 행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및 변호사법 위반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노조 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통해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촉발한 경영권 분쟁과 면세점 재승인 탈락, 호텔 상장 무산, 총수 구속 등으로 회사 설립 이후 가장 어려운 시련을 겪었는데 배후에 민 전 행장이 있음이 만천하에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 전 행장이 경영권 분쟁 당시 신 전 부회장을 도와주는 대가로 287억원의 자문료를 받기로 하고 호텔롯데 상장 방해 등을 포함한 '프로젝트 L'을 진행했다고 주장해 최근 자문료 청구 소송에서도 승소했다"며 "이는 궁극적으로 공무원 또는 정부금융기관의 직무에 속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민 전 행장의 이같은 행위는 결국 롯데 노동자의 고통으로 귀결됐
22일 검찰은 정태수 한보그룹 회장 4남 정한근씨를 해외도피 21년만에 두바이에서 체포했다고 밝혔다. 정씨는 지난 1997년 회삿돈 322억원을 해외로 빼돌린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해외 도피 21년 만에 중남미 국가 중 한 곳인 파나마에서 체포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 아들 정한근씨가 22일 한국에 송환됐다.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은 파나마에서 체포한 정씨를 이날 오후 한국으로 압송했다. 오후 1시 20분 경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을 나온 정씨는 부친의 행방 및 현재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정씨를 바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호송해 도피 경로, 재산 국외도피, 횡령 등의 혐의를 수사한 뒤 서울구치소에 수감할 계획이다. 검찰에 따르면 정씨는 한보그룹 부회장에 재직했던 지난 1997년 11월 그룹이 부도가 나 국세청이 오너일가의 재산을 압류하려 하자 이를 사전에 눈치채고 본인이 대표이사로 있던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회사인 동아시아가스 자금 3270만 달러(당시 한화 약 320억원, 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380억원)를 스위스 비밀계좌로 몰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21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의 세 번째 상고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석기간 동안 음식점에서 떡볶이를 먹고 음주와 흡연하는 모습이 포착돼 '황제보석'이라고 비난 받았던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이 징역 3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21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회장의 세 번째 상고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이 전 회장의 조세포탈혐의와 관련해 선고된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벌금 6억원도 원심 그대로 확정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세금계산서 없이 대리점에 섬유제품을 판매하는 이른바 '무자료 거래'와 가족·직원 급여 등을 허위 회계 처리하는 등의 수법으로 회삿돈 421억원을 횡령했다는 혐의 등이 적용돼 2011년 1월 재판에 넘겨졌다. 이때 법인세 9억3000여만원을 포탈한 혐의도 함께 적용됐다. 1심은 이 전 회장의 혐의 상당 부분을 유죄로 보고 징역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 A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예금보험공사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은 파산한 저축은행으로부터 뇌물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김창진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예금보험공사 직원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전했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토마토저축은행과 부산저축은행 등 지난 2012년 파산한 저축은행과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면서 당시 저축은행측에 유리하도록 일처리 해준 뒤 이들로부터 수천만원대의 뒷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검찰은 A씨가 파산한 저축은행들의 해외자산 회수를 위해 캄보디아에서 파견 근무를 하면서 채무 조정 등에 부당하게 관여한 사실을 파악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22일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 사무실에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친 뒤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USB, 관련 문서 등 증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 및 예보 등에 의하면 구속영장이 청구된 A씨는 지난 2
19일 KT채용비리 관련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석채 전 KT회장 변호인측은 채용비리 관여 혐의를 모두 부인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채용비리'에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첫 재판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이 전 회장 변호인 측은 혐의를 인정하지 않고 재판을 통해 무죄를 주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지난 2012년 KT 채용과정에서 발생한 채용비리 총 12건 중 11건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중에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딸도 포함돼 있다. 이날 재판을 마친 이 전 회장 변호인 측은 "구체적 지시가 있었는지 여부와 관련해 일부 인정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업무방해 혐의 인정 범위에 대해서는 법적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명단을 회사 비서실에 전달한 것은 인정하지만 이후 어떻게 관리 됐는지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어 몰랐다"면서 "명단 속 인물들이 모두 합격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의원 딸 채용지시 의혹과 관련해서는 "청탁 받은 사실이 없을뿐더
1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황여진 판사)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바디프랜드 대표이사와 정모 이사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쟁업체가 자신들의 제품을 모방해 판매한다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헬스케어 그룹 바디프랜드 대표이사와 임원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18일 법조계 및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3단독(황여진 판사)은 명예훼손 및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모 바디프랜드 대표이사와 정모 이사에게 각각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 대표 등은 지난 2017년 1월 직원 200여명과 함께 교원 빌딩 앞에서 2시간 가량 시위를 진행하면서 "교원이 바디프랜드 협력사를 유인한 뒤 모방 제품을 출시해 협업이 잘되고 있는 중소기업 사이의 신뢰를 깨뜨리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펼쳤다. 또 당시 박 대표 등은 시위 현장에서 '바디프랜드 모방상품 웰스미니S 정수기, 양심 없는 카피캣' 등이 기재된 현수막·피켓도 사용했다. 박 대표 등은 피켓 문구 등은 단순 의견 표명에 불과하고 만약 허위사실이었더라도 그런 인식이 없었
17일 문재인 대통령은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청와대는 17일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에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연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이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을 검찰총장 지명자로 지명했다"며 "윤 후보자는 검찰로 재직 당시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권력의 외압에 흔들리지 않는 강직함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윤 후보자는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탁월한 지도력과 개혁 의지로 국정농단과 적폐청산 수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검찰 내부뿐아니라 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면서 "윤 후보자가 우리 사회에 남은 각종 비리와 부정부패를 뿌리뽑음과 동시에 시대적 사명인 검찰 개혁과 조직쇄신 과제를 훌륭히 완수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은 이날 오전 10시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윤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자로 임명할 것을 제청했다. 이를 보고 받은 문 대통령은 윤 지검장을 신임 검찰총장 후보로 지명했다. 지난 2013년 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에 임명된 윤 후보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