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대법원은 금감원 채용비리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병삼 전 금감원 부원장보에 대해 징역 1년형의 실형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금융감독원 채용비리 개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삼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형을 확정 받았다. 10일 대법원 3부(주심 조희대 대법관)는 업무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전 부원장보의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부원장보는 지난 2016년 초부터 2017년 초까지 약 1년간 금감원 인사·채용을 담당하는 총무국장에 재직 중 민원처리 전문직 채용과정에서 일부 지원자의 점수를 조작하고 인성·자질 항목 점수를 조작해 특정 인물을 서류합격자 명단에 올리는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 전 부원장보는 이같은 조작을 통해 2016년 상·하반기에 각각 3명, 1명씩 총 4명을 부정채용했다. 1심은 지난 2016년 하반기 채용 비리 1건에 대해서만 업무방해 혐의를 인정해 이 전 부원장에게 징역 8월을 선고했다. 상반기 부정채용건과 서류 조작 등 혐의는 증거 부족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2심은 1심에서
검찰이 지난 5일 코스닥상장사 지분을 부정거래해 200억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PE 전현직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코스닥 상장사 지분을 부정거래해 200억원 상당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 PE부문(이하 '미래에셋PE') 전 대표와 현직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이들에게 80억원대 배임 혐의 추가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7일 검찰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박광배)은 지난 5일 자본시장법상 금지하고 있는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를 받고 있는 미래에셋PE 유모 전 대표와 현직 유모 상무에게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이들은 미래에셋PE가 보유하고 있던 코스닥 상장 게임회사 '와이디 온라인' 지분을 업소용 냉장고 판매업체 '클라우드 매직'에 매각하면서 사기적 부정거래를 통해 231억원 가량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9일 유 전 대표와 유 상무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같은 달 14일 서울남부지법은 두 사람
7일 대법원은 전무 재직 당시 불법대출 행위를 저지른 신협 이사장도 징계 대상에 해당된다고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퇴직 후 다시 임원으로 선출된 신용협동조합 임원이 퇴직 전 저지른 비위 행위도 징계대상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7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A신협 이사장급 임원 장모씨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낸 제재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2015년 A신협을 조사하던 금융감독원은 장씨가 전무 재직 당시 지역사업가인 B씨에게 동일인 대출한도인 5억원을 초과 대출해 줄 수 없음에도 20억여원을 초과해 불법 대출을 저지른 정황을 포착했다. 금감원은 금융위에 장씨에 대한 제재조치를 건의하고 동시에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그러나 금감원 조사가 이뤄지기 전 같은해 8월 경 정년퇴직한 장씨는 2016년 2월 A신협 이사장에 선출됐고 현재까지 재직 중이다. 금융위는 장씨를 해임하고 신임 이사장을 선출하라며 A신협에 개선 요구 처분을 내렸으나 장씨는 "금융위가 근거로 든 신용협동조합법 제84조 제1항은 조합의 임직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자가 위법을 저질렀을 때 적용되는 규정
황창규 KT 회장 등의 국회의원에 대한 불법 쪼개기 후원을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5일 경기 성남시 KT 분당사옥 전산센터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의 국회의원 다수에 대한 ‘쪼개기 후원금’ 전달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KT 분당사옥 전산센터를 압수수색했다. 6일 법조계 및 사정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양석조 부장검사)는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KT분당사옥 내 전산센터에 다수의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이날 검찰은 하드디스크, 회계 관련 문서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창규 KT 회장 등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2017년 10월까지 4년간 회삿돈으로 상품권을 매입한 후 되파는 이른바 ‘상품권깡’으로 비자금 11억5000만원을 조성해 이 가운데 4억3790만원을 19·20대 국회의원과 총선 출마자 등 99명에게 불법 정치후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KT는 국회의원 1인당 후원 한도인 500만원을 넘지 않기 위해 임직원을 비롯한 지인, 임직원 가족 명의 등을 동원한 쪼개기 방식으로 후원금을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황 회장 등이 국정
지난 5일 감사원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의혹’과 관련해 공익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감사원은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제기한 문재인 대통령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의혹’과 관련해 공익감사를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이날 감사원은 공익감사 청구자문위원회의 자문을 얻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월 곽 의원을 포함한 청구인 1759명은 문 대통령의 딸 다혜씨 가족의 해외 이주 의혹에 대해 진상규명이 필요하다며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이들은 구기동 빌라 매매시 다혜씨 부부간 증여를 거친 뒤 매각한 이유, 빌라 처분 때 급매인데도 시세보다 높게 처분한 이유, 경호예산·인력 증가 실태 등 정부부처의 편의 제공 여부, 다혜씨 남편이 근무했던 토리게임즈 외부 차입금 급증 의혹 등 총 8건을 감사해달라고 감사원에 청구했다. 자문위원회는 공익감사 청구내용 8개 중 구기동 빌라를 다혜씨 부부간 먼저 증여한 후 매각한 사유, 시세보다 비싸게 매도한 경위, 다혜씨 남편이 근무했던 토리게임즈의 차입금 증가 경위는
지난달 30일 대법원은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회사가 부당하게 본인 이사직 해임을 결정했다며 제기한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3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신 전 부회장이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앞서 지난 2015년 9월 '롯데 형제의 난' 당시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은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신 전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했다. 신 전 부회장이 이사 업무직을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그룹 경영권과 관련해 언론에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등 회사 업무를 방해했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신 전 부회장은 "회사가 정당한 이유 없이 본인을 이사직에서 물러나게 했다"며 호텔롯데‧부산롯데호텔을 상대로 8억8000여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작년 1월 18일 열린 1심에서 서울중앙지법 민사16부(함종식 판사)는 신 전 부회장이 이사로서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지
3일 검찰은 인보사 사태 주역인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에 다수의 검사 및 수사관들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를 허가 받기 위해 허위 자료를 제출한 혐의로 고발된 코오롱생명과학을 압수수색했다. 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권순정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코오롱생명과학 본사와 미국 자회사인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등에 다수의 검사·수사관들을 파견해 인보사 개발 관련 문서, 노트북,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 증거자료 확보에 나섰다. '인보사 케이주(이하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지난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239세포)인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달 28일 식약처는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코오롱생명과학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고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같은 날에는 코오롱티슈진 주주 측 법률대리인인 제일합동
1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2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사진=포스코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로 인해 근로자가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1일 오전 9시 38분경 전남 광양시 국가산업단지 포스코 제철소 내 2차전지 소재 니켈 추출 설비시설인 포스넵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직원 2명이 부상을 당했다. 부상자는 포스코 소속 직원 김모씨와 협력업체인 태영 ENG 소속 직원 서모씨로 사고 발생 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들은 환원철 저장 탱크 밸브 교체를 위해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폭발이 발생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광양제철소 측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광양지역 환경단체들은 지난 4월 17일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광양만녹색연합과 광양만시민공동대응 등 시민단체는 광주지검 순천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포스코가 수십년간 대기오염물질을 무단으로 배출하고, 강알칼리성 폐수를 도로에 유출해 주민 건강을 위협해왔다"고 주장했다. webeconomy@naver.co
31일 식약처 관계자는 전날인 30일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 법인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고발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 사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법인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고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식약처 관계자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코오롱생명과학의 약사법 위반 혐의와 관련한 고발장을 지난 30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고 이날 정식 접수됐다"고 밝혔다. 지난 28일 식약처는 골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적혀있던 연골 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다며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현재 인보사를 투약한 환자들과 인보사 개발사인 코오롱티슈진 주주들도 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무법인 오킴스에 따르면 지난 28일 인보사 투약 환자 중 서류가 완비된 244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손해배상 청구소송 소장을 접수했다. 1차 소송가액은 위자료와 주사제 가격 등을 반영해 25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인보사 사태로 인해 주가가 급락한 코오롱티슈진 주주들도 회사르 상대로
28일 조현옥 청와대 수석은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이날 문 대통령은 신임 법제처장에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청와대 인사수석에는 김외숙 법제처장을 임명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신임 국세청장에 김현준 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을 내정했다. 신임 법제처장에는 김형연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청와대 인사수석으로는 인권변호사 출신 김외숙 법제처장을 각각 임명했다. 이날 조현옥 청와대 인사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이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행시 35회 출신인 김현준 신임 국세청장 후보자는 경기 수성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대학원을 거쳐 국세청 징세법무국장·기획조정관·조사국장·서울지방국세청장 등을 역임했다. 김 후보자는 국회 상임위원회인 기획재정위원회의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 최종 임명된다. 조 수석은 "김 후보자는 국세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일선 세무 현장과 국세청 주요 직위를 두루 거친 정통 세무 관료"라며 "국세청 업무 전반에 대한 높은 이해도, 업무추진력 및 소통의 리더십으로 불공정 탈세
삼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지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박모(왼쪽부터) 부사장,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이 지난 24일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 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 과정에서 깊숙이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소속 김모 부사장과 박모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법원은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 김태한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리적 다툼의 소지가 있다며 기각했다. 25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이날 새벽 1시 증거인멸 지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을 각각 소환해 조사를 펼치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 회계자료 및 내부 보고서 등 분식회계 증거를 조직적으로 은폐·조작·인멸 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검찰은 이달 초 삼성바이오 관련자들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공장 바닥에 분식회계 관련 자료를 묻은 후 다시 덮어 숨겼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했다. 지난 7일 삼성바이오로직스 인천공장을 압수수색한 검찰은 공장 바닥을 뜯어
23일 검찰은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위반 혐의로 SK케미칼과 SK이보베이션 법인,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등 관련자를 지난 16일 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관련 보고서를 은폐한 혐의를 받고 있는 SK케미칼·SK이노베이션 법인과 박철 SK케미칼 부사장 등을 재판에 넘겼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지난 16일 SK케미칼·SK이노베이션 법인과 박 부사장 등 실무자를 '가습기 살균제 피해 구제를 위한 특별법(이하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이는 지난 2017년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검찰이 해당 법에 따라 기소한 첫 사례다. 작년 환경부는 SK케미칼 등에 대해 현장조사를 펼쳐 가습기 살균제 원료물질 유해성을 연구한 자료를 찾으려 했으나 SK케미칼은 이같은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검찰 수사가 진행되자 SK케미칼은 가습기 살균제 유해성 연구자료 일부를 검찰에 제출했고 이에 지난 4월 12일 환경부는 SK케미칼 등을 검찰 고발 조치했다. 가습기 살균제 특별법에 따르면 환경부 장관이 지시한 조사에서 거짓된 자료·물건을 제출하거나 허위 진
2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 가운데 단상)을 비롯한 시민단체 등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이 KT 채용비리에 연루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청탁자들을 즉각 소환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및 KT새노조·시민단체 등이 'KT 채용비리'에 연루된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들에 대한 수사를 촉구했다. 20일 박 의원과 KT새노조, 참여연대·청년참여연대, 청년유니온, 미래당 등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KT 채용비리 관련 수사가 한창 진행 중이고 있으나 채용 청탁자들에 대한 수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어 국민들이 답답해 한다"면서 "이 와중에 수사를 담당한 서울남부지검장 장인이 채용비리에 연루된 사실이 추가 확인되면서 '과연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는가' 하는 국민들의 의문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들이 납득할만한 수준의 수사가 이뤄져야 하며 구직난으로 좌절감을 겪는 청년들에게 절망이 아닌 신뢰와 믿음을 줄 수 있는 사회가 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오주헌 KT새노
20일 제일합동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소액주주 100여명은 인보사 사태 은폐 의혹을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금주 중 검찰 고소한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들이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큰 피해를 입었다며 회사와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 및 임직원 등을 검찰에 고소하기로 했다. 20일 제일합동법률사무소에 따르면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100여명은 코오롱티슈진·임직원 등이 인보사 세포물질이 뒤바뀐 사실을 알고도 은폐했다며 금주 내로 이들을 상대로 형사고소 및 민사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 이들은 작년까지 코오롱티슈진 모기업 코오롱생명과학 사내이사 회장직을 맡았던 이웅열 전 회장도 고소 대상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소액주주들은 코오롱티슈진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 2017년 3월 인보사의 미국 내 위탁생산업체인 '론자'사로부터 인보사 주성분 중 연골세포가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293유래세포)라는 검사 결과를 통보받고도 이를 계속 은폐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이달 초 코오롱생명과학은 “2017년 3월 티슈진의 위탁생산업체가 유전학적 계통검사를 진행한 결과 인보
지난 17일 울산지검은 특정 업체 제약품을 구매하는 대가로 리베이트를 챙겨온 울산 모 종합병원 의사들과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사 직원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특정 제약회사로부터 의약품을 사용하는 대가로 수억원대의 리베이트를 챙겨온 울산지역 모 종합병원 의사들과 이들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제약회사 임직원 등 총 18명을 재판에 넘겼다. 지난 17일 울산지검은 울산 지역 모 종합병원 의사 5명과 제약회사 임직원 13명을 배임수재·배임증재·약사법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검찰은 의사들이 소속된 병원과 제약회사·의료기기업체 등 8곳의 법인도 약사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함께 기소했다. 검찰에 의해 기소된 의사 5명은 지난 2015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 특정 업체 의약품과 의료기기를 구매하는 대가로 240여 차례에 걸쳐 총 3억7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이들은 제약회사들에게 회식비 명목의 돈을 요구하고 이 돈은 의국 공동계좌로 관리해 회식비 및 학회 출장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제약회사 직원들은 의사들에게 직접 현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