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0일 신입사원 채용시험 과정에서 발생한 답안지 배포와 관련해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진=심평원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신입사원 채용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잘못 배포해 논란이 일고 있다. 23일 심평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김승택 원장 명의로 "지난 20일 실시한 심평원 신규 직원 채용 필기시험(심사직 5급 일반) 도중 일부 고사장에서 답안지 배포·교체 과정상 혼란으로 응시생들에게 심려를 끼쳤다"며 "이번 일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말씀드리며 빠른 시일 내 최선의 대책을 마련해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원은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계기로 더욱 더 공정한 기관으로 거듭나겠다"고 전했다. 취업준비 사이트 및 인터넷 까페 등에 따르면 심평원은 지난 20일 서울 모 중학교에서 실시된 신입사원 채용 1교시 필기시험장에서 광학마크판독기(OMR) 답안지를 80문항짜리가 아닌 50문항짜리로 잘못 배포했다. 잘못을 파악한 시험장 담당자는 즉각 시험 도중 80문항 답안지로 새로 배포했다. 하지만 심평원은 2교시 들어 50문
17일 국회에서 열린 KT청문회에 참석한 황창규 KT회장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가 작년 11월 발생한 KT아현지사 화재 사고 원인을 규명하려는 소방청 조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에서 열린 KT 청문회에서 윤영재 소방청소방령은 "조사 당시 방해를 느낀 적이 있느냐"는 노웅래 과방위원장 질문에 "일부 조사와 관련해 방해를 느꼈다"고 답했다. 이에 대해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화재 조사일지를 살펴본 결과 자료 수집 외에 현장조사도 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소방청의 자료 요청시 KT가 화재 조사를 조직·의도적으로 방해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고 밝혔다. 이어 "조사 지연 및 방해 행위는 공무집행방해에 해당하므로 상임위 차원에서 KT를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도 "화재 현장 출입금지나 자료 제출 거부사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 부분은 형사처벌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구체적 사례를 확인한 뒤 고발 조치 해달라"고 소방청에 요청했다. 이에 윤 소방령은 "구체적 사례를 확인한 후 고발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15일 서울남부지검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딸을 부정채용하는데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을 업무방해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딸 등 'KT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구속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15일 서울남부지검은 서 전 사장을 업무방해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7일 검찰은 같은 혐의로 서 전 사장을 구속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지난 2012년 하반기 KT 신입사원 공채 과정에서 2명을 같은 해 홈 고객서비스직 공채에서 4명 등 총 6명을 부정채용했다는 혐의가 적용됐다. 이때 서 전 사장은 KT인재경영실장으로 재직했던 김상효 전 전무에게 김 의원 딸을 정규직으로 채용하도록 청탁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당시 KT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과 관련해 서류접수·적성검사 등이 끝난 시기였으나 김 전 전무는 김 의원의 딸을 채용 과정에 합류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김 의원 딸이 이후 치러진 인성검사에서 불합격 대상으로 분류됐으나 특혜를 받고 면접 전형으로 넘어간 것으
13 KT새노조 이해관 대변인은 KT 채용비리 관련 인사들이 17일 열릴 청문회 증인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새노조가 KT 채용비리 관련 인사들이 오는 17일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KT 청문회 증인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다. 13일 KT새노조 이해관 대변인은 이날 유시민 작가가 운영하는 팟캐스트 방송 ‘유시민의 알릴레오’에 출연해 “KT인사, 경영재무 담당자 등 관련자들이 이번 청문회에 증인으로 불려 나왔으면 채용비리 관련해 빼도 박도 못하고 예기를 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청문회가 아현국사로 국한하기로 되어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이 경영전반에 관해 질문을 하겠지만 이들이(KT측 증인) 답변을 제대로 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번 KT 청문회 증인으로 황창규 KT 회장과 오성목 네트워크부문장(사장)만 채택됐다고 설명했다. 이 대변인은 최근 논란 중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 부정채용 의혹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2012년 대선 직후 권력 이동기에 MB(이명박 전 대통령) 낙하산 출신이던 이석채 당시 회장에 대한 공세가 거세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의원을 바람막이
8일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는 KT 전임 노조위원장 정모씨를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전·현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KT전국민주동지회와 KT노동인권센터는 KT 전임 노조위원장 정모씨를 부정채용에 관여한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8일 KT전국민주동지회 등은 전임 노조위원장 정씨를 업무방해 및 업무상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정씨가 KT 노조위원장 재직 당시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부정청탁을 하는 등 인사채용 업무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전했다. 또 정씨가 노조위원장으로 일할 때 자신의 아들과 황모 사무국장의 아들이 KT 계열사에 채용된 점, 노조 대외협력국장 임모씨 아들이 KT에 채용된 사실 등을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현재 논란 중인 채용비리가 재발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난 2009년부터 현재까지 KT에서 이뤄진 채용을 전수조사해 관련자들을 엄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같은 노동계 출신인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과 KT 경영진 간 연결고리 역할을 했다는 의혹받는 정씨는 지난 3월 29일 서울남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은 바 있다
5일 한솔제지는 지난 3일 장항공장에서 사고로 숨진 근로자가 계열사 한솔이엠이 정규직 직원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지난 3일 한솔제지 충남 서천 장항공장에서 사망한 20대 근로자는 계열사 한솔이엠이 정규직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5일 한솔제지는 성명을 이같이 밝히면서 "사고로 인해 유명을 달리한 고인을 애도하고 유가족분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 전한다"며 "고인이 비정규직이라는 일부 언론보도는 모두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 이어 "(고인은) 지난해 계열사인 한솔이엠이가 정규직으로 채용한 직원으로 한솔이엠이는 수십 년 간 누적된 플랜트 보전사업에 대한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어 한솔제지 뿐만아니라 다른 사업장에 대한 기계설비 유지보수 사업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설비 보전 등 전문 분야에 대한 업무 위탁 관계를 단순 사내 하청이라며 위험한 일을 떠넘겨서 사고가 났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현재 유가족들과 원만한 합의에 따른 장례절차를 진행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앞서 지난 3일 한솔제지 장항공장에서는 한솔제지 계열사 한솔이엠이 소속 황모씨가 전기 관련 설비 도중 기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
KT채용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지난 3일 이석채 전 KT 회장 비서실장 및 비서팀장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들의 자녀·지인 KT 특혜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석채 전 KT 회장의 비서실장과 비서팀장이 각각 행장 및 경영기획본부장을 맡고 있는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4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김영일 부장검사)는 전날인 3일 케이뱅크 행장실과 경영기획본부장실을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012년 하반기 대졸공채 당시 채용비리에 어떤 인물들이 가담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펼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당시 비서실장 및 비서팀장이었던 현 케이뱅크 행장과 경영기획본부장을 소환해 채용비리 당시 이 전 회장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이들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전 회장과 비서실간 오고간 이메일만 사라진 것으로 파악했다. KT 사내 이메일은 모두 내부 서버에 자동 저장되는데 비서실과 이 전 회장 사이 오고갔던 이메일만 사라진 것이다. 해당 이메일들은 복구도 어려워
4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좌)과 같은당 소속 김용남 전 의원(우)은 박영선 중기벤처부장관 후보자의 남편이 미국 로펌에 근무하면서 삼성전자 소송을 수임해 수백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박 장관후보자측은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남편인 이원조 변호사가 삼성 사건 수임을 도와 수백억원의 수임료를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 삼성전자가 전면 부인했다. 4일 이종배 자유한국당 의원과 같은 당 김용남 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 변호사가 지난 2008년부터 DLA 파이퍼 로펌에 근무했으며 DLA 파이퍼가 삼성전자 대리전에서 소송한 사건이 13건이라고 밝혔다. 또 이들은 당시 DLA 파이퍼가 총 13건의 삼성전자 관련 소송을 수임하면서 수임료 총액이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이원조 변호사가 'DLA 파이퍼'에 입사하기 전부터 해당 로펌에 특허 소송 등을 위임해 왔다"며 "삼성전자의 소송 위임 및 수행은 'DLA 파이퍼' 미국 본사와 직접 진행했으며 그 과정에서 이 변호사나 이 변호사가 소속된 사무소(도쿄·
4일 검찰 등에 따르면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직원들의 연차수당 수백억원을 미지급한 혐의로 지난 3일 검찰에 송치됐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이 직원들의 연차수당 수백억원을 지급하지 않아 검찰에 송치됐다. 4일 서울남부지검은 고용노동부 서울남부지청이 전날인 지난 3일 조 사장을 근로기준법 위반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검찰은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 공동 대표이사인 우기현 대한항공 부사장도 함께 입건했다고 전했다. 고용노동부는 앞서 지난 1월과 2월 각각 우 부사장과 조 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입수한 대한항공 근로감독 자료에 따르면 조 사장과 우 부사장 등은 지난 2015년 직원 6천98명에게 연차수당 91억원을 2016년에는 직원 9천966명에게 지급해야 할 연차수당 155억원 등 총 244억원을 지급하지 않았다. 또 지난 2017년 여직원 1천861명과 2018년 여직원 1천139명에게 생리휴가 총 3천건을 부여하지 않아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해당
2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고 최종건 SK 회장 손자 최모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SK그룹 창업주 고(故)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씨가 고농축 대마 액상를 구매해 흡입한 혐의를 인정했다. 2일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최영근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고 최종건 회장 손자이자 고 최윤원 전 SK케미칼 회장 장남인 최씨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5촌 조카이기도 하다. 그는 작년 3월부터 5월까지 마약공급책 이모씨 등으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 등을 구입해 18차례 동안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씨로부터 대마를 15차례 구입하고 신원을 알 수 없는 공급책으로부터도 3차례 대마 700여만원 어치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반응이 나왔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감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씨의 마약 흡입 혐의는 지난 2월 경찰이 공급책인 이씨를 붙잡아 수사를 펼친 결과 드러났다. 당시 이씨는 본인의 대마 판매 혐의를 인정하
수백억원대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씨가 공무원들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수백억 원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 클럽 아레나가 전직 강남세무서장 출신 세무사를 통해 국세청 세무조사를 무마하기 위한 로비를 펼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30일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전직 강남세무서장 출신 세무사 A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아레나 명의사장 등 일부 관계자는 아레나 실소유주인 강모씨가 A씨에게 상당 규모의 금품을 맡겼고 A씨가 이 금품을 세무공무원들에게 전달했다고 진술했다. 이에 경찰은 강씨와 A씨에게 금품의 성격, 금품 전달 경위, 강남세무서 현직 세무공무원에 대한 로비 여부 등을 추궁했으나 강씨와 A씨는 관련 혐의 일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레나 실소유주 강씨는 아레나 운영 당시 현금거래를 주로해 매출을 축소하고 종업원 급여를 허위 신고하는 등 수법으로 지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세금 162억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외에도 강씨는 세무공무원 외에도 현직 소방공무원들에게까
29일 서울남부지검은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사진) 동생 이모씨의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론 판매대금을 환수하기로 결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주식사기 혐의로 구속수감 중인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 동생 이모씨가 보유한 초호화 스포츠카 부가티 판매대금을 환수하기로 했다. 29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박광배 단장)은 이씨가 스포츠카 '부가티 베이런 그랜드 스포트(이하 '부가티')'를 판매한 금액을 찾아내 벌금 가집행을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조치에 대해 검찰은 "앞서 법원이 1심에서 가납을 명령한 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씨 받은 부가티 판매대금은 약 15억원으로 이중 현금으로 부모에게 전달한 5억원은 수사기관이 증거로 확보한 상태다. 검찰은 나머지 10억원도 가집행할 예정이다. 법원의 가납 명령은 형이 최종 확정되기 전 1심에서 선고된 벌금을 미리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벌금 납부 의무가 있는 법인이 해산해 버리는 등 판결 확정시까지 벌금형을 집행하기 어려워질 우려가 클 경우 법원이 판결과 함께 명령한다. 법원은 1심에서 이희진씨에게 징역 5년, 벌금 200억원, 추징금 150억원을 선
27일 KT 채용비리에 연루됐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영장실질심사에 참석하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자녀 KT 채용비리 등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는 서유열 전 KT홈고객부문 사장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한 가운데 검찰은 지난 2012년 KT 신입사원 채용 당시 총 9건의 채용비리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오전 10시 20분경 KT 채용비리 연루 혐의를 받고 있는 서 전 사장은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김선일 영장전담 부장판사)에 출석했다. 이날 검찰은 지난 2012년 KT 채용 당시 채용비리와 관련된 증거와 일부 인사들의 혐의 인정사실을 확인한 결과 총 9건의 부정채용이 이뤄졌던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에 따르면 서 전 사장은 이중 지난 2012년 하반기 KT 공채 당시 2건과 같은 해 'KT 홈고객부문 공채'에서 4건을 포함해 총 6건에 대해 부정채용을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KT 채용비리 의혹의 가장 윗선으로 지목되는 이석채 전 KT 사장을 근시일 내 소환할 방
20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세청이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빅뱅 멤버 '승리'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를 세무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과세당국 및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마포구 합정동 YG엔터테인먼트 사옥에 다수의 조사관을 파견해 회계장부 및 하드디스크 등 증거 확보에 주력했다. 조사4국은 특별세무조사 전담 부서로 기업들의 비자금 조성, 세금 포탈 혐의 등을 조사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국세청은 최근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실소유주로 알려진 서울 마포구 서교동 클럽 '러브시그널'이 유흥업소로 운영 중임에도 일반음식점으로 등록해 개별소비세를 탈루했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가가치세법상 일반음식점은 요금의 10%를 부가세로 납부하지만 유흥주점은 이밖에 개별소비세 10%와 교육세 3%를 추가 부담한다. 한편 국세청은 이날 서울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를 조세범처벌법상 명의위장 및 조세 포탈 등의 혐의로
20일 과거 이건희 회장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을 지냈던 전모씨는 차명계좌 개설과 관련된 조세포탈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차명계좌와 관련해 80억원대 규모의 조세포탈에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임원이 차명계좌 개설 등 혐의 대부분을 인정했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준비기일에 참석한 전모씨 측 변호인은 검찰에 추가 적발된 계좌가 차명계좌가 맞다며 공소사실에 대해 대체로 인정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전씨는 과거 이 회장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을 지냈었다. 검찰에 따르면 전씨는 삼성 전·현직 임원들 명의로 차명계좌 수백여개를 만들어 지난 2007년과 2010년도분 양도소득세 및 지방소득세 총 86억5천700만원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씨 변호인 측은 "차명계좌 대부분이 지난 2008년 특검 당시 적발돼 법원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며 "유죄를 받았던 차명계좌와 같은 형식의 계좌가 추가 기소된 만큼 기본적으로 다툴 만한 입장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해당 계좌에 관련된 세금을 과세연도에 확정신고하지 않은 사실도 전부 인정한다"고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