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홍모 옵티머스자산운용 본부장이 자본시장법 등의 위반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규모 환매로 피해액만 1조2000억원대로 추정되고 있는 옵티머스 펀드 사태와 관련해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홍모 옵티머스자산운용 사모투자펀드 본부장이 무자본 M&A(인수합병) 사건으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다. 5일 법조계 및 법원 등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오상용 부장판사)는 홍 본부장에게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정보 이용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3년·벌금 3억원을 선고했다. 홍 본부장의 범행을 도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한모씨와 장모씨는 당시 각각 징역 2년·벌금 3억원, 징역 4년·벌금 5억원씩을 선고 받았다. 다만 또 다른 공범인 김모 씨그널엔터테인먼트그룹 대표는 이때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선고가 연기됐다. 홍 본부장 등은 지난 2015년 9월경 중국계 투자회사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씨그널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것처럼 꾸미기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하고 보도자료를 배포한 뒤 거래소에 허위공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수사당국에 의하면 실제
4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법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국민권익위에 제보한 공익제보자가 공갈혐의로 지난달말 구속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강남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상습 불법 투약했다며 이를 국민권익위원회·언론 등 제보한 공익 제보자가 공갈 혐의로 구속됐다. 특히 수사당국 조사결과 이 제보자는 이 부회장에게 추가 폭로를 언급하며 돈을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4일 법조계 및 검·경 등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장영채 영장당직판사)은 이 부회장의 프로포폴 상습 불법 투약 의혹을 제보한 김모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 한 뒤 “도주의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보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는 김씨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공갈 혐의를 적용하고 법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이 부회장에게 금전을 요구하면서 응하지 않을 시 존재하지 않는 프로포폴 투약 관련 동영상 등을 추가 폭로를 하겠다며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속영장 발부 후 김씨를 구속수감한 경찰은 지난달 31일 김씨를 서울중앙지검(김호상 부
4일 국회가 본회의를 열고 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등 부동산3법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국회가 4일 본회의를 열고 앞서 발표한 7·10 부동산 대책 실행을 위한 소득세법·법인세법·종합부동산세법 등 이른 바 ‘부동산 3법’을 처리했다. 이날 통과된 소득세법 개정안에는 2년 미만 단기 보유 주택, 다주택자의 조정대상지역 내 주택에 대한 양도세 중과세율 인상,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 시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하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법인세법 개정안은 법인이 보유한 주택 양도세 기본세율에 추가로 산정하는 법인세 추가세율을 현행 10%에서 20%로 상향 조정했다. 종부세법 개정안의 경우 3주택 이상 또는 조정대상지역 2주택 소유자를 대상으로 과세표준 구간별 세율을 현행 0.6∼3.2%에서 1.2∼6.0%로 인상하도록 했다. 또한 부동산3법 외에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지방세 관련 개정안이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이날 통과된 지방세법 개정안에 따르면 앞으로는 조정지역 내 3억원 이상 주택 증여 시 적용되는 취득세율이 현행 3.5%에서 최대 12%까지 적용된다.
31일 윤도한 청와대수석은 브리핑을 통해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8명이 모두 주택 1채만 남긴 채 나머지 주택을 처분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청와대가 다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 참모들이 1주택만 남긴 채 다른 주택들을 처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31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 중 8명이 다주택을 보유하고 있고 이들 모두 예외 없이 처분 의사를 표명하고 처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 고위공직자 중 다주택 보유자는 앞으로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해 12월 중순경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서울 등 수도권 내 2채 이상 주택을 보유한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에게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1채를 제외한 나머지 주택을 처리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이어 지난 2일 노 실장은 다시 한 번 비서관급 이상 참모진들에게 법적 처분이 불가능한 경우를 제외하고 주택 1채 이외 다른 주택을 이달 31일까지 처리할 것을 경고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주택 처분 절차를 현재 진행하고 있는 참모는 김조원 민정수석, 김거성 민사회수석, 황덕순 일자리수
30일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 추산액만 1조6000억원에 달하는 ‘라임펀드 사태’ 책임자 원종준 라임자산운용 대표가 검찰에 의해 구속기소됐다. 30일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사기) 및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원 대표에게 적용한 뒤 그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원 대표와 함께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과 이모 마케팅 본부장도 각각 구속·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검찰에 따르면 원 대표 등은 기존 펀드의 환매 자금으로 사용할 의도를 숨긴 채 해외 무역펀드에 직접 투자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라임 무역금융펀드 18개를 설정한 뒤 투자자들로부터 총 2000억원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중순경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로 피해를 본 투자자 35명은 원 대표 및 이 전 부사장과 펀드 판매사인 신한금융투자·대신증권·우리은행 대표 이사 등 총 64명을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후 같은달 말 라임자산운용 본사 및 원 대표 자
20일 국무조정실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그린벨트를 계속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그린벨트 해제 논란에 대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은 미래세대를 위해 계속 보존해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20일 국무조정실은 문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정세균 국무총리와 가진 주례회동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정 총리는 주택공급 물량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한 결과 주택공급 물량 확대를 위해 그동안 검토해 왔던 대안 외에 주택 용지 확보를 위해 다양한 국·공립 시설 부지를 최대한 발굴·확보하기로 했다. 또 개발제한구역은 미래세대를 위해 해제하지 않고 계속 보존하고 국가 소유 태릉 골프장 부지를 활용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안은 관계부처·지자체가 계속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7·10 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당정은 주택공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 내 그린벨트 해제 방안을 검토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비롯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정 총리 등 일부 여권 인사들은 그린벨트 해제에 반대하는 입장을 보여
1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정부가 추진 중인 금융세제 개편과 관련해 문 대통령이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어서는 안된다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정부가 추진하는 금융세제 개편안이 “주식시장을 위축시키거나 개인투자자들의 의욕을 꺾는 방식이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17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정부가 최종 발표할 금융세제개편안과 관련해 다음과 같이 지시했다”며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주식시장을 떠받쳐온 동력인 개인 투자자들을 응원하고 주식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목적을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강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최근에는 주식시장을 받치고 있는 개인 투자자들에 대해 응원이 필요한 시기라고 말했다”며 “문 대통령은 국내 주식시장이 더 튼튼해질 필요가 있다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역할을 더 중요하게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문 대통령이 금융세제 개편과 관련해 직접 언급함에 따라 이달 내 발표 예정인 세법개정안에도 이같은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월말 기획재정부는 오는 2023년부터
16일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에 대한 원심판결을 깨고 사건을 무죄 취지로 수원고법에 돌려보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친형 강제입원’과 관련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토론회에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 지사가 16일 대법원 판결에 따라 경기도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 이날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지사의 상고심에서 일부 유죄로 판결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형에 대한 강제입원 절차 관여를 공개할 법적 의무를 부담하지 않는 이상 TV토론회 등에서 상대방의 공격적 질문에 방어하거나 일부 부정확하고 다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있는 표현을 했다고 해서 적극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했다고 볼 수는 없다”고 판시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을 근무했던 지난 2012년 6월 정신과 전문의·분당구 보건소장 등에게 친형을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도록 지시한 혐의(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로 기소됐다. 또한 지난 2018년 지방선거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약사법·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불구속기소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이하 ‘인보사’) 성분 조작 의혹에 연루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을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겼다. 1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이창수 부장검사)는 이 전 회장에게 약사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자본시장법·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은 지난 2017년 1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인보사가 연골세포가 포함된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가 담긴 2액을 구성돼 있다고 보고한 뒤 판매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식약처 조사결과 실제 인보사의 2액 성분은 ‘연골세포’가 아닌 발암 가능성이 있는 ‘신장유래세포(GP2-293)’인 것으로 드러났고 이에 식약처는 판매 허가 등을 취소한 뒤 코오롱생명과학 등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이 이같은 사실을 미리 알고도 인보사를 환자들에게 판매해 16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것으
8일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왼쪽)이 신동주 전 SDJ코퍼레이션 부회장(오른쪽)을 상대로 제기한 107억여원 자문료 관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100억원대 자문료’ 소송 1심에서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SDJ코퍼레이션 회장)으로부터 승소한 민유성 전 산업은행장(현 나무코프 회장)이 2심에서 패소했다. 8일 서울고법 민사34부(장석조 부장판사)는 나무코프가 SDJ코퍼레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107억80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공판에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깨고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와 원고 양측은 롯데그룹 경영권 회복을 위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경영상 비리 적발 및 공론화, 롯데쇼핑 면세점 특허 탈락 등 위법적인 법률 사무를 수행하고 자문료를 지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는 반사회적 법률 행위에 해당되므로 계약 자체가 무효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심에서 원고의 예비적 청구 중 피고가 패소한 부분을 취소하고 이를 기각한다”며 “원고의 항소를 기각하고 소송 관련 총 비용은 원고가 부담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6일 문재인 대통령이 수석 보좌관 회의를 통해 종부세법 강화 등 추가 부동산 대책 추진을 시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최고의 민생과제는 부동산 대책”이라며 종부세법 강화 등 추가 부동산 대책 추진을 시사했다. 6일 오후 문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이같이 발언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으로 유동자금은 사상 최대로 풍부하고 금리는 사상 최저로 낮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최선을 다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면서 서민·청년들의 주거안정을 위한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작년에 내놓은 12·16대책과 최근의 6·17대책은 물론 곧 내놓을 정부의 추가 대책까지 포함해 국회에서 신속히 입법으로 뒷받침해 줘야 실효를 거둘 수 있다”며 국회에 신속한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문 대통령은 국회가 경제·민생과 관련된 입법에도 속도를 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지난 20대 국회에서 회기 종료로 폐기된 법안들부터 신속히 논의해 처리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 최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3차 추경안에 대해서는 “늦었지만 6월 임시국회 회기 내에 처리된
30일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가 경북 포항에 위치한 포항제철소에 대해 3차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포스코 임직원이 연루된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포항제철소를 재압수수색했다. 30일 경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6시 경부터 경북 포항에 소재한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수사관 십여명을 파견해 회계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임직원 휴대폰 등을 압수색했다. 앞서 지난 1월 경찰은 포항제철소 화성부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펼친 데 이어 지난 3월에도 포항제철소를 압수수색한 바 있다. 한편 지난 4월 18일에는 납품 비리 의혹과 관련해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던 포스코 50대 간부가 유서를 남긴 채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도 했다. 당시 이 간부는 회사·가족 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겼다.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경찰은 한 하청업체가 포항제철소 철강 생산 과정 중 정상 제품에 비해 품질이 낮은 값싼 제품을 설치하고 포스코 고위 간부 등에게 각종 향응을 제공한 것으로 파악했다. webeconomy@naver.com
2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최근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사진제공=시몬스침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필리핀 국적의 외국인을 자녀 영어교사와 가사도우미로 불법 고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가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 29일 법원 및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이기홍 판사)은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대표에게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검찰에 따르면 안 대표는 지난 2015년 서울 한남동 자택에 필리핀 국적 여성 A씨를 자녀의 영어교사 겸 가사도우미로 고용하기 위해 허위 사증발급 신청서를 출입국당국에 제출하고 회삿돈 일부를 A씨에게 지급했다. 다만 안 대표는 당시 회삿돈으로 지급했던 급여는 작년 10월경 다시 회사에 모두 반환했다. 재판부는 “피고는 회사 시스템을 이용해 마치 A씨가 필리핀 시장 분석을 위한 일반 사원으로 정상 채용되는 것처럼 가장하는 등 계획적으로 부정한 방법으로 고용했다”며 “범행 전후의 정황, 범행 특성, 피고인의 사회적 지위 및 책임까지 고려하면 선처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했
26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채용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중기중앙회 임원 한 명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채용비리를 저지른 중소기업중앙회 임원을 수사해달라고 경찰에 요청했다. 26일 중기부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산하기관·공직유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채용비리를 전수 조사한 결과 중 지난 2018년 말 중기중앙회 임원 1명이 ‘2019 정규직 신입 채용’ 과정에서 면점 채점표를 조작해 특정인을 최종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해당 중기중앙회 임원은 실제 채점표 외에 사후 면접 점수를 낮게 수정한 채점표를 통해 한 응시자를 탈락시키고 다른 차순위 응시자를 합격시켰다. 이같은 사실을 적발한 중기부는 이달 11일 경찰에 해당 임원을 수사 의뢰했다. 채용비리를 저지른 임원의 부정청탁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기중앙회 측은 채용비리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이번 의혹은 임원이 두 차례 걸쳐 채점표를 옮겨 적으면서 발생한 행정적 실수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바뀐 채점표로 인해 탈락한 응시자를 구제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
23일 횡령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조현범(가운데)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이날 사임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수억원대의 뒷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가 취임한지 2년 여만에 사임했다. 23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현범 대표이사가 사임하고 이수일 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경영총괄 대표이사 단독 체제로 변경한다고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는 조 전 대표를 업무상횡령, 배임수재, 범죄수익은닉법 및 금융실명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 전 대표는 지난 2008년 4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매월 500만원씩 총 6억1500만원을 하청업체로 납품 대가로 받아 챙긴 혐의와 지난 2008년 5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계열사 자금 2억6300여만원을 횡령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한 조 전 대표는 이 과정에서 지인의 매형, 고급주점 여종업원의 부친 등 다른 사람 명의로 개설된 차명계좌를 이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4월 8일 열린 조 전 대표에 대한 1차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전 대표에게 징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