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옥중 사기 행각으로 1100억여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의 형량을 1심에서 선고한 6년을 파기하고 10년으로 선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단군 이래 최대 사기 사건으로 거론되는 2조원대 다단계 판매 사기 혐의로 복역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벌인 사기 행각으로 인해 2심에서 형량이 10년으로 늘어났다.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정종관 부장판사 외)는 주 전 회장 등 14명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에서 선고한 주 전 회장의 징역 6년형을 파기하고 징역 10년형을 선고했다. 또한 항소심은 주 전 회장이 사기행각으로 편취한 금액 1100억여원 중 피해자에게 지급한 금액을 제외한 444억여원을 몰수 추징하라고 명령했다. 재판부는 이날 “사기 행위로 인한 피해자만 수천명에 이르는 등 피해규모가 막대하다”면서 “특히 피고는 불법 다단계 행위로 중형을 받는 상황에서도 같은 수법으로 사기행각을 벌여 장기간 구금 외에는 이를 막을 수단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양형이유를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불법 다단계 사
1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참고인 자격을 소환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관련 의혹에 대해 조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삼성이 그룹 차원에서 관여했는지 여부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을 소환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유 부회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검찰은 유 부회장에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과 관련된 의혹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한국투자증권 계열사인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을 찬성했다. 당시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국민연금에 이어 삼성물산 지분을 가장 많이 보유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시 많은 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양사의 합병에 찬성표를 던짐에 따라 일각에서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전방위적인 로비를 행한 것이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지난 2016년 11월 말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제출받은 ‘삼성 합병 관련
8일 검찰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를 해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인지해 주식거래한 뒤 대규모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은상 신라젠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8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문 대표에게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1일 검찰은 서울 여의도 신라젠 사무소와 문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같은달 27일 문 대표를 소환 조사한 바 있다. 또한 지난 4일에는 자본시장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와 곽병학 신라젠 전 감사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문 대표가 신라젠이 개발한 항암제 ‘펙사벡’의 임상시험 중단 소식을 사전에 인지한 뒤 보유 중이던 주식을 팔아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문 대표는 개인 법인(페이퍼컴퍼니)을 설립해 신라젠으로부터 수백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뒤 이를
7일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 기피 신청 재항고 사건 주심으로 노정희 대법관을 지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불공평성 등을 이유로 특검이 신청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재판부 기피 재항고 심리를 노정희 대법관이 맡게 됐다. 노 대법관은 앞서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혼소송 재판 당시 임우재 전 삼성전기 상임고문 측이 제기한 재판부 기피 신청을 받아들인 바 있다. 7일 대법원은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제기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장인 정준영 부장판사의 기피신청 재항고 사건을 2부에 배당하고 주심을 노 대법관으로 지정했다. 앞서 지난 2월 말 박영수 특검팀은 “정 부장판사가 일관성을 잃은 채 편향적으로 재판을 진행하려 한다”며 서울고등법원에 정 부장판사에 대해 ‘기피’를 신청했다. 정 부장판사는 삼성에 준법감시위원회를 설치하도록 하고 이를 이 부회장 형량을 결정하는 데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정치인 43명과 민주노총,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는 공동성명을 통해 “또 다른 법·경 유착의 시작”이라고 비판했고 교수·법조인 등 3
1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정례브리핑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이 압류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부가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을 채무 문제 등으로 인해 압류 당하지 않도록 압류금지 대상으로 규정하기로 했다. 1일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급히 지원이 필요한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현금으로 지급되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압류되지 않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긴급재난지원금을 현금으로 받게 될 가구 중 일부(약 23만5000가구)는 기존 복지급여를 ‘압류방지통장’을 통해 지급받고 있다. ‘압류방지통장’에는 압류가 금지된 금전만 입금될 수 있어 긴급재난지원금이 압류금지 대상으로 규정돼야만 이 통장으로 지원금이 입금될 수 있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긴급재난지원금을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른 지원에 준하는 것으로 결정한 뒤 압류 불가능하도록 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이 ‘압류방지통장’으로 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했다. 김 총괄조정관은 “오는 4일부터 취약계층에게 현금을 지급하기로 한 계획이 차질 없
29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를 재소환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간 합병 과정에서 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검찰이 이영호 삼성물산 대표를 재소환했다. 29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이 대표를 다시 불러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그룹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 24일 검찰은 이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지난 2015년 삼성물산 최고재무책임자(CFO) 겸 건설경영지원실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삼성물산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검찰은 지난 2015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과정에서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면서 당시 삼성그룹이 제일모직 최대주주 였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유리한 주식교환 비율을 맞추기 위해 삼성물산의 기업가치를 ᄄᅠᆯ어뜨리고 제일모직과 자회사였던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기업가치를 크게 반영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삼성그룹 수뇌부 다수가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27일 국회 예결위 소속 여야 의원들이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추경안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가졌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관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내용 등이 담긴 2020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27일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김한표 미래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논의 끝에 2020년도 추경안, 인터넷은행법, 산업은행법 개정안 등을 동시 처리하기로 합의를 마쳤다. 지난 16일 추경안이 국회 제출된 뒤 10일 동안 추경안 재원 마련을 두고 갈등을 겪은 여야는 추경안 중 지방정부 부담 예정이던 1조원을 국채 발행이 아닌 세출 조정을 통해 마련하기로 지난 26일 합의한 바 있다. 당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심재철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각각 기자간담회를 갖고 27일부터 추경안 심사에 착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에 따라 국회는 이날부터 ‘코로나 19’ 사태와 관련한 긴급재난지원금을 국민에게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본격 착수했다. 더불어민주당과 미래통합당이 긴급재난지원금을 전
25일 법원은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 핵심인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1조6700억원 규모의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불러온 라임자산운용 사태 핵심 인물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이 오랜 도피 기간 끝에 구속됐다. 25일 서울남부지법(최연미 당직판사)는 이날 오후 2시 경 이 전 부사장과 심모 전 신한금융투자 TRS 팀장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법원 및 법조계에 따르면 이 전 부사장은 법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뒤 이날 영장실질심사에 불출석했다. 이 전 부사장은 지난 2019년 11월 검찰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하자 법원이 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은 채 5개월여 동안 도피 생활을 하다가 지난 23일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 김봉현 회장 및 심 전 팀장과 함께 경찰에 검거됐다. 수사당국 등에 의하면 이 전 부사장은 지난 2017년 초 라임자산운용의 투자기업인 리드측으로부터 명품 브랜드 샤넬 핸드백 4개와 IWC시계 2개, 리스한 2억원 상당의 벤츠 S63쿠페 차
23일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사건을 증거 없음으로 내사종결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찰이 프로포폴 상습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에 대해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내사 종결했다. 23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서울 강남구 한 병원에서 시술받는 도중 프로포폴을 사용한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다만 전문기관 감정 결과 오남용 등 이 사장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혐의를 입증할 만한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며 내사 종결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3월 중순 탐사보도매체 ‘뉴스타파’는 지난 2016년 1월부터 같은 해 10월까지 서울 강남구 청담동 H성형외과에서 일했던 간호조무사 A씨 증언을 통해 이 사장이 2016년 한달에 최소 두 차례에 걸쳐 H성형외과 VIP실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의혹이 보도되자 당시 호텔신라 측은 “이 사장이 지난 2016년 왼쪽 다리에 입은 저온 화상 봉합수술 후 생긴 흉터와 눈꺼풀 처짐(안검하수) 수술 치료 목적으로 병원을 다녔다”며 “수 차례 해당 병원을 다닌 적은 있지만 프로포폴 불법 투약 사실
2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서울 여의도 신라젠 사무소와 문은상 대표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사진제공=신라젠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거래로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라젠 전현직 임원들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신라젠 사무실과 문은상 현 신라젠 대표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다. 21일 서울남부지검 증권범죄합동수사단(김영기 단장)은 이날 오전 9시경부터 신라젠 본사와 문 대표 자택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펼쳤다. 앞서 지난 17일 검찰은 이용한 전 신라젠 대표와 곽병한 전 신라젠 감사를 구속했다. 이들은 신라젠의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펙사벡’이 임상 중단된다는 사실을 미리 알고 이같은 사실이 공시되기 전 주식을 대량으로 팔아 손실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문 대표는 개인 법인(페이퍼 컴퍼니)을 설립해 신라젠으로부터 수백억원 투자를 유치한 뒤 이 자금을 신라젠이 발행한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및 전환사채(CB)를 인수했고 이를 주식으로 전환해 판매하면서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의혹에 대해 지난 20일 문 대표는 회사
18일 포스코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경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으로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포스코 직원이 사망한 채 발견됐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으로 경찰에 참고인 조사를 받았던 포스코 직원이 사망한 채 다른 직원에 의해 발견됐다. 18일 포스코 및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경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에서 직원 B씨는 A씨가 숨진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 의혹으로 지난 17일 경북경찰청에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받았던 A씨는 발견 당시 가족 및 회사 등에 미안하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를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월 7일 경찰은 수사관 십여명을 포항제철소로 파견해 포항제철소 내 일부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때 경찰은 포항제철소 하청업체 납품 비리 과정에 포스코 임직원이 유착한 것으로 보고 포항제철소가 보유하고 있는 하청업체와의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 이어 지난 3월 20일에도 경찰은 포항제철소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실시해 외주 수리·정비분야 계약 담당직원의 휴대전화 및 하드디스크, 회계 장부 등을 압수했다 webeco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은 피감독자간음·강제추행·성폭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가사도우미·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이준민 판사)은 피감독자간음·강제추행·성폭력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전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한 재판부는 김 전 회장에게 성폭력 치료강의 40시간 수강,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각각 5년씩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김 전 회장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2017년 1월까지 자신의 별장에서 일한 가사도우미를 성폭행·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가사도우미 자녀라고 주장한 A씨는 이같은 사실을 청와대 청원에 올려 김 전 회장을 엄벌에 처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부터 7월까지 본인의 비서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녹취록을 통해 비서가 저항하자 “너는 내 소유물이다”, “반항하지 말라” 등의 발언을 한
17일 법원은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대표에게 징역 3년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하청업체로부터 매달 뒷돈을 챙기고 계열사 자금을 횡령하는 등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가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박진환 부장판사)은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대표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조 대표에게 징역 4년·추징금 6억15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검찰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협력업체 대표로부터 납품거래 유지 등의 대가로 매달 500만원씩 123회에 걸쳐 총 6억1500만원을 챙겼다. 또한 지난 2008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타이어 계열사 자금을 매월 200만원에서 300만원씩 102회 동안 총 2억6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배임수재)도 받고 있다. 조 대표는 이 과정에서 차명계좌를 이용해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 등도 적용 받았다. 조양래
10일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거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한 신라젠 전 대표 등 임원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제공=신라젠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주식거래 과정에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용한 신라젠 전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1부(서정식 부장검사)는 이 전 대표와 곽병학 신라젠 전 감사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지난해 8월말 검찰은 서울 여의도 신라젠 사무시에 검사·조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친 바 있다. 검찰은 신라젠 임원들이 면역항암제 ‘펙사벡’ 무용성 평가 결과를 미리 알고서 사전에 보유 중이던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해 손실을 회피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신라젠은 신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고위 간부 신모 전무가 보유 중이던 보통주 16만7777주, 약 88억원 규모를 4회에 걸쳐 전량 장내 매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008년부터 2009년까지 신라젠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곽 전 감사는 문은상 현 신라젠 대표와 친인척 관계로 지난 2012년
9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대국민사과 등이 담긴 7개 관계사에 보낸 권고문의 회신기간을 5월 11일까지 1개월 연장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이하 ‘위원회’)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요구한 경영권 승계 논란 관련 대(對) 국민사과 기한을 1개월 연장했다. 9일 위원회는 지난 3월 11일 이 부회장을 비롯한 7개 관계사에 보낸 권고문과 관련해 삼성 측이 위원회에 회신 기한 연장을 요청함에 따라 오는 5월 11일까지 회신 기한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삼성 측은 "위원회로부터 권고를 받은 후 권고안 이행 방향과 주요 내용 논의에 착수했으나 이 과정에서 삼성 측 내부에서 다양한 의견들이 존재했다"며 "그 사이 코로나19 사태가 커져 모든 사업영역이 심각한 위기 국면에 처해 이에 대처하느라 권고안 논의 일정이 불가피하게 차질이 생겼다"고 위원회에 설명했다. 또한 "권고안 이행방안을 최종 도출하기 위해 내부에서 심도 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을 조율하는 데 필수적인 의견청취·회의·집단토론·이사회 보고 등의 절차 진행 과정이 예상보다 더 시일이 걸린다"면서 "당초 이행기한보다 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