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비상경제대책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내주 중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내용이 담긴 기존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여야가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대상을 전국민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정부가 소득하위 70% 이하에만 지급하는 내용이 담긴 기존 추경안을 내주 중 국회에 제출하기로 했다. 8일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4차 비상경제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브리핑을 통해 “앞서 발표한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전액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는 추가경정예산안을 내주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가 논의가 있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긴급재난지원금 관련 추가 논의는 없었다”며 “현재 기발표된 기준에 따라서 세출 구조조정 작업을 포함한 추경편성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달 소득 하위 70% 이하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2차 추경을 편성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정부는 필요 재원 9조1000억원 중
1일 검찰이 도주 중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공범으로 의심되는 김모 라임자산운용 대체운용본부장을 체포했다. [사진제공=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도주 중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의 공범으로 지목된 김모 라임자산운용 대체운용본부장을 체포했다. 1일 서울남부지검은 이날 오전 9시 30분경 자본시장법·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횡령 등)를 받고 있는 김 본부장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본부장은 스타모빌리티 실소유주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 등 향응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 본부장은 지난 1월 라임자산운용이 김 전 회장이 보유한 스타모빌리티 CB(전환사채)를 195억원에 인수하도록 해 김 전 회장이 차후 이 돈을 횡령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김 본부장은 라임 임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활용해 모 상장사 CB에 우회투자해 수백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사건에도 연루돼 있다. 김 본부장은 김 전 회장이 구성한 ‘라임 정상화 자문단’ 명단에 단장으로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는 회삿돈을 횡령해 해외로 빼돌린 뒤 도피생활을 하다 붙잡힌 고(故)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 4남 정한근씨에게 징역 7년형을 선고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회삿돈 수백억원을 횡령해 국외로 빼돌린 뒤 22년간 해외 도피 생활 도중 붙잡힌 고(故) 정태수 한보그룹 전 회장의 4남 정한근씨가 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형을 선고 받았다.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2부(윤종섭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재산국외도피)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씨에게 징역 7년 및 추징금 401억여원을 선고했다. 정씨에게 실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고인이 횡령·도피한 금액은 미화 3257만달러, 한화로 약 329억원 상당”이라면서 “또한 피고인은 페이퍼컴퍼니 설립 후 스위스 비밀계좌까지 동원해 지분 20%를 매각하는 수법으로 차액 6070만 달러를 해외로 빼돌렸다”고 지적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997년 한보그룹 부도 직전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EAGC)가 보유한 러시아 석유회사 주식 900만주를 5790만달러에 다른 현지 회사로 매각한 뒤 2520만달러에 넘긴 것처럼 허위계
25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24일 약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보톨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 제조시 부적합한 원액을 사용하고 불법 유통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를 상대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25일 법조계 및 제약업계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지난 24일 법원에 약사법 위반 혐의 등을 받고 있는 정 대표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정 대표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6일 진행된다. 앞서 지난해 5월 메디톡스 전직원 A씨는 회사 및 정 대표가 메디톡신 제조번호를 바꿔 불량품을 정상제품으로 둔갑시키고 제조기록서를 허위로 작성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등에 공익제보를 한 바 있다. 이에 식약처는 같은해 10월 메디톡스 오송 공장에서 수거한 메디톡스 보관검체를 검사했고 그 결과 품질 부적합을 이유로 같은 검체로 만들어진 메디톡신 수출용 완제품들을 전량 회수·폐기 명령했다. 또 메디톡신 100유닛 제품의 사용기한을 기존 36개월에서 24개월로 단축시켰고 24개월이 지난 제품들은 전량 회수·폐
12일 대법원은 수십억원의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된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에게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회삿돈 수십억원을 횡령하고 가맹점주에게 재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통행세를 받는 등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김도균 탐앤탐스 대표가 대법원으로부터 징역형·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 혐의가 적용된 김 대표의 상고심에서 원심이 선고한 징역 2년 6개월·집행유예 4년·벌금 18억원을 확정했다. 또한 김 대표의 배임수재 혐의에 대해서는 징역 2년·집행유예 3년·벌금 9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검찰 등 수사기관에 따르면 김 대표는 가맹점에 빵 반죽 등 재료를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차린 회사를 끼워넣고 30억원 가량의 통행세를 챙겼다. 또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우유 공급업체가 회사에 제공하는 팩당 200원 가량의 판매장려금 중 약 12억원을 빼돌렸다. 김 대표는 수사기관으로부터 상품권 명의 관련 수사를 받게 되자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위원 비서인
4일 오전 3시경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등 수십여명이 다쳤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충남 서산시 대산읍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서 폭발사고로 인해 근로자 등 수십여명이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 4일 서산시 및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경 롯데케미칼 대산공장에 큰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일어났다. 화재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당국은 차량 30여대와 소방인력 250여명을 동원해 약 2시간 가량 진화 작업을 실시해 불길을 잡았다. 이날 폭발사고로 인해 근로자 뿐만 아니라 인근 주택 창문이 깨지는 등 일부 주민들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공장 내 원유 압축 공정 과정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경위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롯데케미칼 측은 “금일 오전 3시 경 대산공장 나프타분해공장 컴프레서 하우스에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에틸렌, 프로필렌 제조를 위한 나프타분해공정 중 압축공정에서 사고가 발생했고 정확한 사고원인은 파악 중에 있으며 누출된 유해화학물질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인명피해는 31명 중 중상자가 2명이며
27일 대법원은 계열사 허위 신고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쟁당국에 계열사 목록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기소된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대법원으로부터 최종 무죄를 인정받았다. 27일 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은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김 의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자산 5조원 이상 대기업 집단은 총수를 포함한 그 일가가 보유한 기업과 지분 내역 등을 의무적으로 공정위에 보고하고 공시해야 한다. 만약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허위 보고시 1억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지난 2018년 1월 공정위는 카카오가 지난 2016년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는 과정에서 김 의장이 골프와 친구, 엔플루토, 플러스투퍼센트, 모두다, 디엠티씨 등 5곳의 계열사 현황을 누락시킨 것으로 보고 경고 조치를 내렸다. 하지만 검찰은 지난 2018년 11월 김 의장을 벌금 1억원에 약식기소했고 1심과 2심은 김 의장이 공시 누락한 사실을 인지한 뒤 바로 공정위에 신고한 점 등을 근거로
27일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대신·KB증권 및 우리은행 본사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벌였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를 수사 중인 검찰이 27일 라임 펀드를 판매했던 대신·KB증권과 우리은행을 대상을 압수수색을 펼쳤다. 이날 오전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조상원 부장검사)는 대신·KB증권 및 우리은행 본사 등에 검사와 다수의 조사관 등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검찰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라임자산운용 및 신한금융투자 본사에도 검사·조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바 있다. 지난해 6월 금융감독원은 라임사잔운용 대표 펀드인 플루토 FI D-1 등을 중심으로 순환적 펀드 거래와 증권사 TRS(레버리지 등)를 이용한 부적정한 운용 지속 등 이상 징후를 포착해 조사를 실시했다. 지난 14일 금감원 중간 검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말 기준 라임자산운용이 운용하는 4개 모펀드와 해당 모펀드와 모자 관계에 있는 173개 자펀드에서 환매연기가 발생했다. 173개 자펀드 판매사는 19개사로 이들은 총 1조6679억원을 판매했다. 우
2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 대응 방안 등이 담긴 '코로나3법'을 통과시켰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가 지역사회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국회가 ‘코로나19’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마련한 ‘코로나 3법’을 처리했다. 26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검역법·의료법 개정안’ 등 이른바 ‘코로나3법’을 통과시켰다. 이날 재적위원 295명 중 237명이 재석한 가운데 찬성 235명, 기권 2명으로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은 가결됐다. ‘코로나3법’이 통과됨에 따라 앞으로는 31번 확진자처럼 ‘코로나19’ 증상을 보임에도 의사의 검사 권유를 무시하거나 입원 및 치료 등을 거부하면 최소 300만원 이하 벌금에서 최대 1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코로나19’ 등 1급 감염병 유행으로 마스크·손세정제 등과 같은 의약품 등의 가격이 급등하거나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 보건복지부장관은 일정 기간 동안 이들 물품의 국외 수출·반출을 금지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법무부 장관은 앞으로 감염병
25일 검찰이 지난 19일 법원이 내린 '타다' 관련 1심 무죄 판결에 대해 불복하고 항소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제공=뉴시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를 운영하는 이재웅 쏘카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결정했다. 25일 오전 서울중앙지검은 공소심의위원회를 열고 타다 서비스에 대한 법원의 1심 판결에 대해 항소를 제기하기로 의결했다고 전했다. 공소심의위원회 이후 검찰은 서울중앙지법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이날 회의에는 스타트업계·택시업계 측 자문인인 구태언 법무법인 린 변호사와 김영길 국민대학교 교수, 관계부처인 국토교통부 실무자, 부장검사 5명 등이 참석해 타다 1심 판결의 항소 여부를 두고 심도 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참석자들은 타다 서비스의 실질적 내용이 유상 여객 운송사업에 해당하고 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 등 피고인이 법을 위반한 고의성도 충분히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상구 부장판사)은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대표와 박 대표 그리고 양벌규정에 따라 함께 기소된 쏘카, VCNC 양 법
18일 불법 콜택시 영업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웅 쏘카 대표가 1심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택시업계와 갈등을 빚어오다 불법 콜택시 영업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차량공유 서비스 '타다'가 1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1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박상구 부장판사)은 이날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웅 쏘카 대표와 박재욱 VCNC 대표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또한 양벌규정에 따라 타다·VCNC 법인에도 무죄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타다 서비스는 이용자가 직접 운전하지 않고 이동 편의성을 위해 분 단위 예약 호출로 쏘카가 알선한 타다 드라이버가 운전하는 승합차를 임차하는 일련의 계약"이라며 "따라서 이용자와 쏘카 간 초단기 임대 계약 성립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며 적법한 렌터카 서비스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타다 서비스가 사실상 콜택시에 해당돼 여객운수법을 위반했다는 검찰 및 택시업계 주장에 대해서는 "현행법상 유상 여객운송금지에 면허 없는 다인승 콜택시 운행과 타다와 같은 운전자를 알선한 승합차 임대계약이 처벌 규정에 포함된다는 해석은 형벌 법규를 지나치게 확장·유추한 것으로 이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를 관리하면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에게 징역 3년 및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 임원 명의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차명계좌를 만든 후 계열사 주식을 사고 팔면서 85억원 가량의 세금을 내지 않은 혐의로 기소된 전직 삼성 임원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직 삼성 재산관리팀 총괄 임원 전모씨에게 징역 3년·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또한 벌금 77억8000만원에 대한 선고는 유예했다. 재판부는 “피고가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한 점, 범행 이후 관련 조세 등을 대부분 납부한 점, 이전부터 존재한 차명계좌 관리업무를 이어 받아 처분하는 등 범행을 주도적으로 실행했다고 보기 어려운 점 등을 고려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삼성 특검(조준웅 특별검사) 등에 따르면 전씨는 삼성 임원들 명의로 이 회장의 차명계좌를 다수 만들어 삼성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매한 후 지난
14일 삼성물산 및 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이재용 부회장 최측근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사장(좌측)을 재소환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옛 미래전략실 수뇌부 임원 및 삼성물산 현 임원 등을 소환 조사한 검찰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최측근 인물로 알려진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 TF(태스크포스) 사장을 8개월여만에 재소환했다. 14일 오전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정 사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6월 11일 검찰은 정 사장을 소환해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사건과 관련해 정 사장이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에 조직적인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여부 등을 집중 조사한 바 있다. 이날 검찰은 정 사장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 작업에 해당되는 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당시 제일모직 자회사로 제일모직의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분식회계를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합
12일 대법원은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허위정보로 자신이 사둔 비상장주식 시세를 올린 뒤 되파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에 대해 대법원이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확정했다. 12일 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자본시장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이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 6개월, 벌금 100억원, 추징금 122억67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와함께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씨의 동생 이희문씨는 징역 2년 6개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하고 벌금 70억원을 선고 유예한 원심이 확정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씨 등은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8월까지 금융당국으로부터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은 채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약 1700억원 상당 주식을 매매하고 이 과정에서 시세 차익 130억여원 챙긴 혐의 등이 적용됐다. 이밖에 이들은 지난 2016년 2월부터 8월까지 원금 이상 투자 수익을 보장해주겠다며 투자자들로부터
11일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삼성물산 및 제일모직 합병 의혹과 관련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의혹을 수사를 위해 최지성·장충기 등 옛 미래전략실 고위 간부들을 소환 조사했던 검찰이 최치훈 삼성물산 이사회 의장(사장)을 11일 소환했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이복현 부장검사)는 최 의장을 소환해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 당시 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최 의장은 과거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삼성물산 건설부문 대표를 지냈던 인물이다. 검찰은 삼성이 그룹차원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를 위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개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때 주식교환 비율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두 기업은 제일모직 자회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기업가치를 높게 반영하는 반변 삼성물산의 경우 2조원대 카타르 발전소 수주사실을 합병 뒤 늑장공시하는 등 기업가치를 떨어뜨린 바 있다. 이로 인해 결국 합병 과정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식교환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