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BAT코리아와 임원들에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사진=BAT코리아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정부의 담뱃세 인상 직전 담배 수천여개를 반출한 것처럼 조작해 500억원대의 조세포탈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브리티시아메리칸토바코 코리아(이하 'BAT코리아') 법인과 임원들이 1심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는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BAT코리아와 임원들에게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검찰측 제출 증거만으로는 BAT코리아가 담배를 외부로 반출한 뒤 전사적으로 전산조작을 시도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전산조작을 통해 탈세할 동기도 발견되지 않았고 담배 반출을 단순 거래로 전산입력하는 것으로 여겨 사기·부정행위로 인식하지도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BAT코리아가 담뱃세 인상을 앞둔 지난 2014년 12월 31일 경남 사천 소재 담배 제조장에서 실제 출하하지 않고 담배 2463만갑을 외부로 반출한 것처럼 전산 조작한 것으로 판단했다. 검찰에 따르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장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계열사인 삼성전자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훈 삼성전자 이사회 의장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유영근 부장판사)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장과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 앞서 지난 13일 강 부사장은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와 관련해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이날 재판부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와 최평석 삼성전자서비스 전무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 1년 2개월을, 목장균 삼성전자 전무에게는 징역 1년형을 내렸다. 또 삼성전자가 노조 와해 등 노사 전략을 수립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 전직 경찰 출신 김모씨에게는 징역 3년·벌금 5000만원·추징금 3188만원 등을 선고했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들은 당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팀이 기획한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33부은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작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 에버랜드 '노조 와해' 작업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1심에서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 받았다. 1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단독33부(손동환 부장판사) 업무방해, 노동조합·노동관계조정법 등을 위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부사장에게 징역 1년 4개월을 선고했다. 다만 재판부는 피고인의 방어권 보장 차원에서 강 부사장을 법정 구속하지는 않았다. 이날 1심 재판부는 강 부사장과 함께 기소된 이모 전 삼성 에버랜드 전무에게는 징역 10개월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강 부사장 등은 금속노조 경기지부 삼성지회(삼성노조)가 설립되려 하자 지난 2011년 6월부터 작년 3월까지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마련한 노사전략을 토대로 어용노조를 설립해 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노조 조합원과 가족들을 미행하고 감시하면서 개인정보를 불법 수집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11월 13일 강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강 부사장과 이
12일 대법원은 KT 스카이라이프 설치기사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된다며 산재법상에 따른 보험급여를 지급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KT 스카이라이프 설치기사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12일 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KT 스카이라이프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은 A사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요양급여 승인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KT 스카이라이프에서 상품영업·장비설치·유지보수(A·S) 등의 업무를 위탁받은 A사는 이모씨에게 스카이라이프 장비 설치 등의 업무를 또 다시 위탁했다. 이씨는 지난 2016년 6월 KT 스카이라이프 가입 고객 주택 지붕에서 안테나 위치 수정 작업을 진행하다 추락해 왼쪽 발 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다. 이후 이씨는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를 신청했고 이씨를 근로자로 판단한 근로복지공단은 이를 승인했다. 하지만 A사는 이씨가 하도급을 받은 개인사업자에 속해 근로자에 해당되지 않는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이씨와 A사간 근로계약서 작성이 없었던 점 등을 근거로 이씨가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는 삼바 분식회계 의혹 관련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삼성전자 임원 3명에게 징역형의 실형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바') 4조5000억원대 규모의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핵심증거들을 인멸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삼성전자 부사장급 임원 3명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9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소병석 부장판사)는 증거인멸교사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모 삼성전자 재경팀 부사장에게 징역 2년형을, 박모 삼성전자 인사팀 부사장과 김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부사장에게 각각 징역 1년 6개월씩 선고했다. 이밖에 이들 지시로 증거인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모 삼성전자 정보보호센터 보안선진화TF 상무, 백모 삼성전자 사업지원TF 운영담당 상무에게는 각각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형이 내려졌다. 앞서 지난 6월 1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송경호 부장검사)는 삼바 분식회계 의혹과 관련된 핵심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로 김 부사장과 박 부사장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분식회계 의혹 관련 검찰 수사가 예상되던 작년 5월부
최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서울가정법원은 노 관장의 이혼소송 수수료 21억9000만원에 대해 인지보정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수수료가 확정됐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제기한 이혼소송에 맞소송을 제기하면서 재산분할까지 함께 청구한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법원에 납부해야 할 수수료(인지대)가 약 22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법조계 및 법원 등에 따르며 지난 6일 서울가정법원은 노 관장의 이혼소송 수수료 21억9000만원에 대해 인지보정 명령을 내렸고 이에 따라 수수료가 확정됐다. 이날 서울가정법원이 정한 수수료는 재산분할과 위자료 청구액을 더한 금액을 ‘민사소송 등 인지법’에 따라 계산한 뒤 가사소송수수료규칙에 따라 절반으로 나눈 금액이다. 앞서 지난 2016년 7월 1일 대법원 산하 법원행정처는 민사사건 수수료를 기준으로 가사사건 재산분할 사건 수수료를 산정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가사소송수수료규칙 개정안’을 시행했다. 규칙 개정안이 시행됨에 따라 특히 이혼과 관련된 재산분할 사건의 경우 민사사건 수수료 규칙에 따라 산정한 금액의 2분의 1을 적용하게 됐다. 그동안에는 민사·
7일 코레일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지방경찰청은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반극동 전 코레일테크 대표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사진=코레일테크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테크 반극동 대표가 채용비리 혐의로 경찰로부터 수사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7일 코레일·코레일테크 및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대전지방경찰청은 반 대표를 업무 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같은 날 ‘노컷뉴스’는 반 대표가 지인의 부탁을 받고 특정 인물을 합격시키기 위해 내부 심사를 진행하는 면접위원의 업무를 방해하는 등 위력을 행사했고 해당 인물을 결국 채용 과정에서 합격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반 대표의 이같은 비위를 확인하고 수사당국에 수사의뢰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경찰 조사 과정에서 한 면접위원은 반 대표의 채용 청탁에 심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 대표의 채용비리 사실을 인지한 코레일은 지난달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반 대표에 대한 해임안을 의결한 뒤 6일 반 대표가 검찰에 송치되자 그를 해임했다.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
5일 해외로부터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회장 장남 최모씨가 법원에서 관련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해외로부터 마약을 밀반입해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철홍 보람상조그룹 장남 최모씨가 첫 재판에서 본인의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5일 수원지법 형사12부(김병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씨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첫 공판에서 최씨는 "잘못했습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라며 마약밀수·투약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다. 이날 최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공범 2명도 본인들에 대한 혐의를 인정했다. 다만 최씨는 마약 수령 과정에서 사례금을 챙겼다는 혐의는 사실이 아니라며 부인했다. 검찰은 지난 8월 최씨가 해외우편을 통해 미국에서 코카인 16.17g, 엑스터시 300정, 케타민 29.71g 등 마약류를 코코아가루가 든 상자에 밀반입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검찰에 의해 모발·소변검사를 받았던 최씨는 마약성분이 검출되자 본인 자택 및 서울 모 지역 클럽 등에서 코카인을 3차례 투약했고 마약 투약을 위해 해외에서 마약을 밀수했다고 인정했다
3일 경찰은 정치권 인사 등 정관계 인사들을 경영고문으로 부정 위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을 오는 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경찰이 정치권 인사, 전직 군경 등 정관계 인사들을 경영고문으로 부정 위촉하고 자문료 총 20억원을 지급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황창규 KT 회장을 검찰에 송치하기로 결정했다. 3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황 회장을 기소의견으로 오는 4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에 따르면 KT는 황 회장이 취임한 지난 2014년 이후 정·관계 인사 14명을 경영고문으로 위촉하고 자문료 명목으로 이들에게 총 20억원을 지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황 회장이 관여한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 3월말 KT새노조로부터 고발장을 접수받은 검찰은 올해 4월 경찰에 수사하도록 지위했고 경찰은 지난 7월 서울 광화문 KT지사와 경기도 성남 KT본사 등에 다수의 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펼쳤다. 지난 10월 황 회장은 경찰에 비공개 출석해 경영고문 부정 위촉 의혹과 관련해 수사를 받기 도 했다. 경찰은 기
27일 검찰은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그룹 3세 정모씨에 대한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및 추징금 1000만원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대마 오일 카트리지 등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씨에 대해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형을 구형했다. 27일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씨에 대한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1심과 마찬가지로 정씨에게 징역 1년 6개월·추징금 10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앞서 지난 9월 6일 인천지방법원은 정씨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SK그룹 창업주 손자 최모씨에게 각각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당시 검찰은 죄질에 비해 피고인들의 형량이 적다며 즉각 항소했다. 정씨는 작년 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 자택 등지에서 변종 마약의 한 종류인 액상 대마 카트리지와 대마초 등을 총 26차례 흡연한 혐의로 지난 4월말 구속기소됐다. 구속 당시 정씨는 11차례 대마를 투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경찰이 조
25일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에 참가한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취재진들에게 재판부 요청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비쳤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5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개최된 '한-아세안 CEO 서밋' 행사장에서 이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증인 출석 여부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재판부가 출석 요구시 국민된 도리로서 가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 이 부회장측은 서울고등법원 형사1부(정준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국정농단 사건 파기환송심 두 번째 기일에서 손 회장과 김화진 서울대학교 법대교수, 웬델 웍스 미국 코닝사 회장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당시 재판에서 이 부회장 측은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대상으로 한 지원이 청탁이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이 '거절할 수 없는 공익적 요청'에 따른 것이라는 취지로 변론했다. 손 회장은 작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국정농단 사건 1심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2013년 조원동 당시 청와대 경제수석으로부터 박 전 대통
20일민변 공익변론센터·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을 상대로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주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참여연대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과 참여연대가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간 합병으로 인해 손해를 본 주주들을 모집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및 삼성물산 등을 상대로 소송에 나서기로 했다. 21일 민변 공익변론센터·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 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삼성물산-제일모직 부당합병 관련 주주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진행하겠다고 선포했다. 민변·참여연대는 오는 25일 오전 9시부터 홈페이지 등을 통해 소송에 참여할 원고를 모집하며 원고 자격은 지난 2015년 9월 1일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기일 당시 구(舊) 삼성물산 주식을 보유했던 주주 본인이다. 민변은 이번 소송을 통해 개인주주들이 불공정한 회사합병으로 인해 입은 손해에 대해 삼성물산 뿐만 아니라 합병으로 이익을 얻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총수일가, 부당 합병에 찬성한 구 삼성물산 및 제일모직 이사·감사위원, 제일모
19일 검찰은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 대표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검찰이 조세포탈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19일 서울중앙지검 조세범죄조사부(김종오 부장검사)는 배임수재·업무상 횡령·범죄수익은닉법 위반 등 혐의를 받고 있는 조 대표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작년 7월 한국타이어를 대상으로 특별세무조사를 실시하던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조사과정 중 범칙조사로 전환했다. 범칙조사는 국세청이 조사 과정 중 조세범처벌법 처벌 대상인 거액의 탈세, 편법 증여, 비자금 조성 등이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될 때 시행된다. 이후 국세청은 올해 1월 한국타이어를 조세포탈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하기도 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해 '2018년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타이어와 오너 일가 지분 보유 계열사를 사익편취 규제대상으로 지목했다. 국세청의 고발 이후 해당 사건을 배당받은 조세범죄조사부는 수사를 거쳐 조 대표의 조세포탈 혐의 외에도 개인 비리 관련 혐의 등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는 필리핀인 가사도우미를 불법고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명히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게 1심과 동일한 징역 1년 6개월 및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필리핀인을 자택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로 기소된 고(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70) 전 일우재단 이사장이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다.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9부(이일염 부장판사)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이사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1심과 마찬가지로 징역 1년 6개월·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다만 1심에서는 이 전 이사장에게 16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지만 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취소했다. 이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작년 초까지 필리핀 여성 6명을 대한한공 직원인 것처럼 꾸며 일반연수생 비자(D-4)를 발급받아 위장 입국 시킨 후 매달 50만원의 급여를 주며 가사도우미일을 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5년 이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A씨에게 폭언과 욕설을 퍼붓는 녹취록이 한 매체에 의해 공개돼 논란이 일기도
11일 검찰은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공작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게 징역 3년형을 구형했다. 사진=뉴시스 제공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삼성에버랜드 노조 와해 공작 과정에 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이 검찰로부터 징역 3년형을 구형받았다. 11일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손동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기소된 강 부사장 등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지난 7월 중순 열린 1차 공판에서 검찰은 강 부사장 등이 지난 2011년 복수노조 제도가 신설되자 사내 문제 인력의 동향 파악·관리에 나서고 어용노조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에 따르면 삼성에버랜드는 지난 2011년 6월 사내에 노조설립을 위한 문건이 발견되자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 보고했다. 이후 상황실을 만들어 운영한 삼성애버랜드는 미래전략실에서 만든 노사전략을 토대로 어용노조를 만들고 진성노조 활동을 방해했다. 검찰은 이 과정에서 에버랜드 노조 부지회장 조 모씨가 노조 설립을 추진하자 강 부사장 등이 미래전략실 노사전략을 바탕으로 노조 와해 공작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