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CJ제일제당이 MZ세대의 감성과 취향이 담긴 기획 제품들을 선보이며 젊은 세대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CJ제일제당은 디즈니 캐릭터 협업 제품, 단백질 코인쿠키 등 MZ세대를 겨냥한 신제품 20여 종을 올해 안에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이달 중 편의점에서 △디즈니 캐릭터를 활용한 햇반(스파이더맨), 햇반컵반(토이 스토리), 비비고 죽(마블 시리즈) △단백질과 식이섬유 함유량이 높은 동전 모양의 ‘코인쿠키’ △한입 크기로 닭가슴살을 간편하게 즐기는 ‘큐브톡톡’ △순두부를 함유해 더 부드럽고 고소한 아이스크림(인절미맛, 땅콩맛) 등 총 여섯 가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6월에도 공차와 협업한 ‘쁘띠첼 마시는 젤리’ 등 신제품들을 추가로 내놓는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마케팅, R&D 등 다양한 분야 20~30대 직원 24명으로 이뤄진 사내 협의체를 지난해 말부터 가동했다. 이들은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새롭고 나만을 위한 제품’ 기획에 몰입했고, 각 직무별 노하우와 MZ세대의 목소리가 접목된 100여 건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쏟아졌다. 이 가운데 50여 건의 아이디어가 채택됐고, 맛 품질, 가격 등 상품화 가능성을 검증 받은 20여 건이 연내 상품화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선보이는 제품들은 기획→의사결정→출시까지 4개월여 만에 이뤄졌을 정도로 MZ 트렌드를 발빠르게 반영했다”면서 “CJ제일제당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 생산 역량을 토대로 차별화된 맛 품질과 색다른 즐거움을 계속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CJ(회장 이재현)가 K콘텐츠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CJ는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 전문 스타트업 ‘비마이프렌즈’에 224억원을 투자하고 팬덤 비즈니스 공동 추진을 위한 전략적 사업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CJ㈜와 CJ올리브네트웍스가 투자에 참여했으며, CJ는 비마이프렌즈의 2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양사는 CJ의 다양한 K콘텐츠 IP와 브랜드, 인프라를 비마이프렌즈의 대표 솔루션 ‘비스테이지(b.stage)’를 연계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팬덤 비즈니스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먼저 양사는 ‘비스테이지(b.stage)’를 활용한 팬덤 서비스를 공동 추진한다. 비스테이지는 크리에이터가 직접 필요한 서비스를 구축하고 수익화할 수 있도록 돕는 비스포크 플랫폼 솔루션이다. CJ는 음악·영상·아티스트·DIA TV인플루언서 등 팬덤 비즈니스의 기반이 되는 풍부한 IP와 네트워크를 제공하고, 비마이프렌즈는 비스테이지를 통해 독점 콘텐츠와 멤버십 등 팬덤 서비스를 구축한다. 더불어 CJ 계열사들이 보유한 인프라를 활용해 비스테이지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확장하는 데에도 적극 협업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NFT와 AI기술을 활용해 크리에이터 NFT 기획 및 제작, 고객선호도를 반영한 영상 클립 자동생성, 유해콘텐츠 차단 등 경쟁력있는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e풀필먼트 기반의 물류서비스와 오프라인 매장 네트워크를 통해 팬덤 상품 유통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이번 비마이프렌즈 투자는 지난해 CJ가 발표한 중기비전 후속 실행의 일환이다. 당시 CJ는 컬처(Culture), 플랫폼(Platform), 웰니스(Wellness), 서스테이너빌러티(Sustainability) 등 4대 성장엔진 중심의 중기비전을 제시했다. 이번 투자 및 사업협력을 통해 글로벌 팬덤 비즈니스를 본격 추진하면서 컬처와 플랫폼 분야에서 사업영역을 한층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서우석 비마이프렌즈 공동대표는 “최근 크리에이터 플랫폼 빌더인 비스테이지를 글로벌 런칭한 데 이어 이번 CJ 투자 유치는 시의적으로 의미가 크다”며 “CJ의 다채로운 콘텐츠, 기술, 인프라와 비스테이지의 결합으로 혁신적인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영역 확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CJ 관계자는 “크리에이터나 기업이 팬덤과 직접 소통하고 수익을 창출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는 지속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로, CJ가 보유한 풍부한 IP와 브랜드가 가장 큰 경쟁력이라고 판단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개방적 협력을 통해 4대성장엔진 중심의 사업영역을 확대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현대자동차가 북미 친환경 상용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차는 9일(월)부터12일(목)까지(현지시간) 미국 롱비치시(Long Beach)에서 개최되는 북미 최대 청정 운송수단 박람회인 ‘ACT 엑스포 2022(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2)’에 처음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ACT 엑스포는 친환경 물류/운송 업계 관계자들이 정부 기관 및 대형 플릿 운영사를 대상으로 친환경차, 차세대 연료 등 지속가능한 이동 솔루션을 선보이는 연례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현대차는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전시하고 시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과 더불어 ACT 엑스포 공식 컨퍼런스에 초청 연사로 참여하는 등 청정 운송 수단으로서 수소 상용차의 기술적, 경제적 이점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개막일인 9일 수소전기차를 주제로 열린 토의 세션 에서 현대차는 ▲높은 에너지 효율성 ▲생산, 운반, 저장 용이성 ▲짧은 충전시간 등 운송 사업자 관점에서 수소 에너지의 장점을 강조했다. 현대차는 수소전기트럭의 총 소유비용(TotalCost of Ownership, TCO)이 향후 수년 내에 경유 트럭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경제성 측면에서의 경쟁력도 제시했다. 근거로는 기후변화 대응 필요성에 대한 전 세계적인 공감대 확대 및 수소 경제로의 진입과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는 점을 꼽았다. 앞서 지난해 7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기환경국(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과 ‘에너지위원회(CEC, California Energy Commission)’에서 주관하는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 Zero-Emission Regional and Drayage Operations with Fuel Cell Electric Trucks)’ 입찰에서 현대차는 최종 공급사 중 하나로 선정된 바 있다. 이에 따라 2023년 2분기부터 총 30대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할 예정이다. 현대차 최고운영책임자(COO)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수십 년에 걸쳐 축적한 경험과 전문성으로 수소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한국과 유럽에서 이미 입증한 바 있는 기술력은 북미 시장에서 성공적인 수소전기트럭 출시를 이끄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북미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는 박람회 기간 동안 ▲엑시언트 수소전기 트랙터 ▲엑시언트 수소전기 카고 트럭 등 두 가지 세부 모델을 실내외 전시장에 각각 전시한다. 현지 미디어와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경험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가 스위스로 수출한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46대가 지난달 말일 기준으로 종합 누적 주행거리 350만 km를 달성해 내구성을 입증했다.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수소 트럭&버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NHN(대표 정우진)이 2022년 1분기 실적을 10일 발표했다. NHN의 연결기준 2022년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2%, 전 분기 대비로는 4.6% 감소한 5,205억원, 영업이익은 155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부문별 매출을 살펴보면 게임 부문은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PC방 매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성수기 영향과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전분기 대비 5.6% 증가한 1,088억으로 집계됐다. 특히, 웹보드 게임은 모바일 웹보드 게임이 서비스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함에 따라 전 분기 대비 14%,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을 기록했다. 결제 및 광고 부문은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와 NHN한국사이버결제의 해외 거래대금 증가가 지속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5.5% 상승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페이코 포인트’ 결제 규모가 페이코 포인트 플러스 실물카드 활용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배 성장했고, 기업복지 솔루션과 캠퍼스존, 페이코 오더가 오프라인 거래액 상승을 이끌고 있다. 커머스 부문은 불확실한 대외환경과 지난 분기 광군제에 따른 높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분기 중국 춘절 및 3월 여성의 날 이벤트 효과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35.3% 상승, 전분기 대비로는 6.4% 감소한 1,047억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공공부문의 계절적 비수기 영향과 일본 NHN테코러스의 MSP 사업 인지도 상승에 따른 사업 호조가 혼재해, 전년 동기 대비 42.3% 상승, 전 분기 대비 3.7% 감소한 6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은 NHN벅스의 드라마 OST 매출 및 NHN링크의 자체 제작 콘서트 등 신규 매출 효과와 NHN링크의 지난 분기 공연 성수기 역기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 전 분기 대비로는 10.2% 감소한 470억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주력 사업의 장기적인 성장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게임과 클라우드 부문의 조직 구조를 재정비했다. 지난 2월 게임 사업 강화를 위해 통합 개편된 NHN빅풋은 ‘건즈업 모바일’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더블에이 포커’, 글로벌 이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위믹스 스포츠’와 ‘우파루 NFT 프로젝트’ 등의 신규 라인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1위 모바일 웹보드 게임 사업자를 넘어 글로벌 P&E 게임 전문 개발사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4월 1일 독립법인으로 출범한 NHN클라우드는 국내 공공 클라우드 전환 사업의 선도 사업자에서 기술 경쟁우위와 AI신사업 연계를 통해 글로벌 탑티어 클라우드 사업자로 도약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전남 순천시에 들어설 공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부지를 최종 선정하였으며 김해, 광주 등 주요 핵심 지역 기반 데이터센터 건립과 유수의 인재 영입을 위한 투자를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더불어 협업툴 시장에서 성장세를 가속화하고 있는 NHN두레이와, 에듀 테크 시장 선도 기업인 NHN에듀는 최근 각각 200억원, 320억원의 외부 투자를 연달아 유치하며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NHN 정우진 대표는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해제로 변화된 코로나19 관련 대외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연구개발 투자와 적극적인 마케팅을 집행하며 외형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NHN은 게임 사업의 P&E시장 본격 진출과 페이코의 이용자 확보 및 체질개선, 클라우드 사업 시장 지배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글로벌 탑티어 테크 컴퍼니에 한걸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국내 연구진이 정부출연연구원 최초로 오픈소스 연구개발(R&D) 플랫폼을 구축한 데 이어 고도화한 플랫폼 2.0을 선보였다. R&D 기획부터 수행, 결과 공유·활용 및 커뮤니티 활동 등 R&D 전 주기에 걸친 개방형 협업을 통한 오픈소스 R&D 생태계 조성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을 구축,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구축한 ETRI 오픈소스 R&D 플랫폼 2.0은 오픈소스 기반 R&D 활동이 자발적인 내부 연구개발 문화로 정착되고, 자연스러운 외부 협력과 지속적인 이용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플랫폼은 ▲오픈소스 R&D 포털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시스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그리고 ▲ETRI 오픈소스 공개사이트 등으로 구성된다. 연구진은 그동안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 구축을 통한 연구성과 극대화”를 비전으로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협업 기반 개발환경 강화, 오픈소스 활동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및 커뮤니티 기반 협력문화 정착 등을 지원하는 개방형 연구문화 혁신을 꾀하여 왔다. 또한, 이 같은 연구문화 정착을 위한 환경구축의 일환으로 ’20년 10월,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1.0을 구축하였다. 플랫폼 2.0은 원내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활동을 위한 기반 구축·운영에서 더 나아가 컴플라이언스 자동화, 개방형 협력 개발환경 등 지원 영역을 크게 넓혔다. 또 확보한 기술과 경험을 토대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관리 도구인 포스라이트(FOSSLight) 커뮤니티와의 협력 강화로 오픈소스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ETRI는 정부출연연구소 최초로 전방위적인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을 위해 연구활동규정 마련 등을 포함한 오픈소스 개방형 R&D 플랫폼 구축을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였다. 2021년 말에는 오픈소스 컴플라이언스 국제표준(오픈체인, ISO/IEC 5230) 준수기관 자격을 획득하여 국제적으로 신뢰성 있고 효율적인 오픈소스 기관으로 인정받았다. 아울러 오픈소스 R&D 활동으로 외부 공유 촉진과 개방형 협업이라는 새로운 연구문화 보급 목적으로 “ETRI 오픈소스 테크데이” 행사를 2020년 시작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금번 오픈소스 R&D 플랫폼 2.0 개발로 타 출연연구소와의 협력문화 조성과 연구결과 외부 확산 등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ETRI 이승윤 오픈소스센터장은“ETRI의 오픈소스 거버넌스 대응체계 관련 지식과 경험을 타 출연연구기관·산업체·학계·커뮤니티 등과 협력하여 공유해 나갈 것이다. 이는 국내 오픈소스 역량 강화와 개방형 연구문화 조성에 초석이 될 것이며, 나아가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경쟁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TRI 김명준 원장도“오픈소스는 기존 연구개발 문화의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는 핵심 역량이자, 우리가 지향해야 하는 가치를 품고 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향후 오픈소스 기반 개방형 R&D 혁신 플랫폼으로 개방형 연구문화 보급과 연구성과 극대화 실현을 위한 ETRI 오픈소스 거버넌스 고도화 및 개방형 R&D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영섭 기자]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4조 2,772억원, 영업이익 4,324억원, 순이익 2,203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MNO,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 15.5% 성장했다. 순이익은 작년 11월 시행한 인적분할로 SK하이닉스 지분법 이익 등이 제외돼 61.5% 감소했다. SKT와 SKB는 2022년 첫 분기 실적 발표에서 MNO와 미디어 영역에서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SKT는 별도 기준 2022년 1분기 매출 3조 774억 원 영업이익 3,569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2%, 16.2% 성장했다.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며 이동통신사업에서의 리더십을 공고히 했다. SKB는 전년 대비 6.1% 증가한 매출 1조 26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0.9% 증가한 761억 원이다. SKB는 2021년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IPTV 가입자 순증 1위를 달성했다. 올해 SKT는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을 추진한다. 구독서비스 ‘T우주’는 최근 이용자 100만명을 넘어섰다. SKT의 구독서비스 총 상품 판매액(GMV, Gross Merchandise Volume)은 1분기에만 1,300억원을 돌파했다. 높은 이용자 편의성과 소셜 기능을 강점으로 한 메타버스 서비스 ‘이프랜드’도 3월 기준 MAU(월간 실 사용자 수) 135만명을 달성하고, 해외 유수의 통신사들과 글로벌 진출을 협의하고 있다. 미디어 사업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SK스토아는 ‘22년 1분기 매출 895억원을 달성하며 국내 T커머스 매출 1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오픈한 가산·식사 데이터센터는 꾸준한 수요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고 있으며, 차기 데이터센터도 준비 중이다. 또한 클라우드의 이용량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다. SKT는 5G 인프라 고도화를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SKT와 SKB는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한 2,794억원의 CAPEX(설비투자)를 집행했다. 4년 연속 3조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SKT와 SKB는 올해에도 전년과 비슷한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진원 SKT CFO는 “’22년 1분기에는 MNO와 미디어, 엔터프라이즈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했다”며 “5대 사업군을 중심으로 성장과 혁신을 창출하는 한해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삼성전자가 2020년, 2021년에 이어 3년 연속 방송통신위원회가 시행하는 ‘시각·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사업’에 공급자로 선정됐다. 3년 연속 이 사업의 공급자로 선정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저소득층 시각·청각 장애인의 방송 접근성 향상을 위해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무료로 보급하는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다. 이 사업은 시청자미디어재단이 소득 수준·장애 정도 등을 고려해 우선 보급 대상자를 선정하면 삼성전자가 시각·청각 장애인용 TV를 올해 말까지 공급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에 공급하게 될 제품은 40형 TV 1만 5천대로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제품을 사용하는 데 있어 유용한 편의 기능이 강화됐다.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높은 음량 안내이다. ‘채널 정보 배너 장애인방송 유형 안내 기능’은 채널 변경 시 화면에 채널 번호 등의 정보가 뜨는 배너에 ‘화면 해설’인지 ‘자막 방송’인지 알 수 있는 아이콘이 표시되고, ‘화면 해설 음성 안내’를 통해 시각·청각 장애인방송이 나오는 채널이라는 것을 알려 준다. 기존에는 방송편성표를 통해서만 장애인 방송의 유형을 확인할 수 있었으나 새로 추가된 기능을 통해 채널을 변경할 때 빠르게 장애인 방송 유형을 확인할 수 있다. ‘폐쇄 자막 글씨체 변경’ 기능은 기존에 한 가지 글씨체로만 볼 수 있었던 자막을 좀 더 가는 글씨체로 변경하는 등 시청자의 취향에 맞게 글씨체를 선택할 수 있게 만든 기능이다. ‘높은 음량 안내’ 기능은 높은 음량(30 이상) 설정 시 높은 음량임을 문구와 음성으로 안내해 준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청각 장애인이 높은 음량을 인지하지 못해 발생할 수 있는 주변 사람이나 이웃집 등으로부터의 민원을 방지할 수 있다. 이밖에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무선 이어폰과 보청기를 연동할 수 있으며, 여러 사용자가 편안하게 느끼는 음량을 각자 설정해 TV를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소리 다중 출력(Multi Output Audio)’ 기능도 지원한다. 청력이 약한 사람은 TV에 블루투스 기기를 연결해 원하는 크기의 음량으로 설정할 수 있다. 또 점자 버튼이 적용된 전용 리모컨의 사용성을 추가로 개선했고 전용 리모컨 외에도 음성 인식을 지원하는 리모컨 1개를 추가로 제공한다. 방송의 수어 화면을 자동으로 찾아 확대해주는 기능과 자막 분리 기능을 동시에 사용 할 수 있으며, TV 조작과 관련된 채널·음량·메뉴 등 특정 글자의 크기를 확대할 수 있는 ‘포커스 확대’ 기능, TV 설정과 방송에 대한 정보를 음성으로 안내해주는 ‘음성 안내’ 기능도 적용됐다. 이 밖에 점자로 제작된 사용 설명서와 기능 설명 동영상도 제공돼 시각·청각 장애인들이 TV를 좀 더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용석우 부사장은 “삼성 TV는 그 동안 접근성 기술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삼성 TV 사용자는 누구나 제약 없이 제품과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사람이 중심이 되는 기술’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KAIST(총장 이광형)는 익명의 50대 독지가로부터 300억 원 상당의 전 재산을 기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익명의 기부자는 “살아가는 데 필요 이상의 돈이 쌓이는 것에 대한 부담이 항상 있었는데, 젊은 나이에 기부하게 되어 이제부터는 홀가분한 기분으로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AIST는 에너지가 넘치면서도 순수한 학교라는 인상을 받았다”라며, “나의 기부가 KAIST의 젊음이라는 강력한 무기와 결합해 국가의 발전뿐만 아니라 전 인류사회에 이바지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초석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기대감을 내비쳤다. 300억 이상을 KAIST에 기부한 고액 기부자 중 최연소인 익명의 기부자는 사회 활동을 활발하게 벌일 50대의 나이에 전 재산을 기부하는 흔치 않은 결단을 내렸다. 자신을 위한 씀씀이엔 엄격했지만, 근검절약 정신으로 재산을 일궈 소외계층과 불치병 환자들을 10여 년 넘게 꾸준히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KAIST 관계자는 “기부자가 더 장기적이고 효과적으로 기부하기 위해서 사회적 기업을 창업하려는 계획을 숙고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기업을 직접 운영하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손에 맡겨 가장 큰 파급효과를 얻을 방법을 모색하던 중에 교육을 통한 기부가 가장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KAIST에 연락을 취해왔다”라고 설명했다. 기부처를 정한 배경에는 KAIST 출신으로 기업을 운영하는 지인의 영향이 컸다. 모교 후배들을 채용하기 위해 애쓰는 지인에게 이유를 물었을 때 “KAIST 출신은 열심히 한다. 그것도 밤을 새워서 열심히 한다”라는 답을 들은 이후로 KAIST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것이다. 기부자는 이름을 밝히는 것은 물론이고 기부 약정식 행사나 KAIST 관계자와의 만남까지도 극구 사양했다. 대신 “이렇게 큰돈이 내게 온 것은 그 사용처에 대한 책임을 지우기 위한 하늘의 배려라고 생각되는데, 이 책임을 KAIST에게 떠넘기게 되어 오히려 미안한 마음이 든다”라는 겸양의 인사를 남겼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50대의 나이에 전 재산을 기부하는 큰 결단을 내려주신 기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고 전하며, “지정해주신 기부금의 사용 용도가 KAIST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정확하게 부합한다는 점에서 학교를 향한 기부자의 깊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KAIST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장학금 및 의과학·바이오 분야의 연구 지원금으로 이번 기부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CJ제일제당이 K-푸드와 바이오 등 해외 사업의 성장에 힘입어 올해 1분기 4조 3,186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7.6% 늘어난 수치로, 분기 기준 사상최대 규모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6.6% 증가한 3,649억 원(이상 대한통운 제외 기준)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9일 공시를 통해 대한통운을 포함한 1분기 연결기준 전년 동기 대비 13% 성장한 6조 9,799억 원의 매출과 13.1% 늘어난 4,357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대비 13% 증가한 2조 6,09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에서는 확고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가정간편식(HMR) 등 대형 신제품 성장을 이어갔고, 미국 슈완스를 포함한 해외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비 두 자릿수 증가율(15%)을 기록했다. 특히, 7대 글로벌전략제품(GSP) 대형화에 주력해 미국에서 그로서리 만두 매출이 71%, 가공밥(P-Rice) 매출이 66% 늘어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국가별로는 미국(전년비 매출 +14%)뿐 아니라 중국(+15%), 일본(+31%), 유럽(+36%) 등에서 K-푸드 글로벌 영토확장을 가속화했다. 이로 인해 전체 식품 매출중 해외(1조 1,765억 원) 비중이 45%를 넘어섰다. 다만, 식품 영업이익은 원부재료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전년비 약 4% 줄어든 1,697억원을 기록했다. 수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했지만, 글로벌 인플레이션 영향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못했다는 평가다. 아미노산과 조미소재 등 그린바이오가 주력인 바이오사업부문 매출은 1조 8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3% 늘었고, 영업이익은 128% 증가한 1,758억을 기록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전년비 6.3%p 늘어난 16.2%를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글로벌 고부가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미국, 중국, 동남아시아, 남미 등 글로벌 전역의 첨단 호환생산기술 및 우수 입지를 바탕으로 시장내 지위를 한층 강화했고, 고수익 스페셜티 확대와 대형 거래처 중심의 장기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했다. 사료∙축산 독립법인 CJ Feed&Care는 6,263억 원의 매출(+6.6%)과 194억 원의 영업이익(-78.2%)을 기록했다. 외형 성장을 지속했지만, 베트남 돈가 하락과 곡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가부담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에 비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주요 사업국가의 축산 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서면서 향후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 당분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구매 및 생산역량 강화를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핵심제품의 국내외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식품에서는 B2B와 편의점(CVS), 온라인 등 성장채널에 역량을 집중하고, 멀티그레인(Multi grain, 혼합 즉석밥)을 미국 등으로 수출하는 ‘햇반 글로벌 프로젝트’를 가속화할 방침이다. 바이오에서는 상반기중 해양 생분해 플라스틱 PHA(polyhydroxyalkanoate) 본생산 개시로 신사업인 화이트바이오 분야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 준비를 위한 신제품 개발 및 신사업 강화, R&D투자를 통해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하고 혁신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CJ제일제당 스팸이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춘 새로운 시도로 소비자를 만난다. CJ제일제당은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까지 없앤 스팸 라벨프리(Label Free) 기획 제품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오는 11일부터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 4만 세트 한정 판매에 나선다. 이 제품은 캔 겉면에 로고 등이 새겨진 기존 비닐 라벨을 떼어낸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 역시 플라스틱 필름 코팅 없이 100% 종이로 만들었다. 한 상자에 라벨 없는 스팸 클래식(200g)과 스팸 25% 라이트(200g) 각각 3개씩 모두 6개가 담겼다.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 등급평가 기준’에 따라, 기존 등급보다 한 단계 높은 ‘우수’ 등급을 받게 됐다. 상표권 사용 계약 관계에 있는 미국 호멜사도 환경 개선 의지와 노력에 적극 공감, 전 세계 스팸 판매국 중 처음으로 플라스틱 캡과 비닐 라벨을 사용하지 않았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스팸 라벨프리 제품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 트렌드를 적극 반영한 사례”라며, “하반기 명절 시즌에는 라벨 프리 선물세트를 선보이는 등 ‘가치 소비’ 지향 소비자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CJ제일제당은 2020년부터 ‘플라스틱 캡을 제거한 스팸 선물세트’, 트레이를 플라스틱에서 종이로 교체한 ‘포장이 가벼운 스팸 선물세트’ 등 환경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스팸 캡 제거를 통해서는 폴리프로필렌(PP) 재질 플라스틱 267톤 가량을 절감, 총 1,046톤의 탄소배출량 저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 이하 엔씨(NC))가 신규 입사자를 위한 ‘온보딩 프로그램(Onboarding Program)’을 강화했다고 9일 밝혔다. 엔씨(NC)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신규 입사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고 조직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인재 유치 후 조직과의 융화를 통한 건강한 조직문화 형성, 경쟁력 강화가 목적이다. 온보딩 과정은 ▲회사에 대한 이해를 돕는 ‘Jump On NC’ ▲조직에 적응하고 협업 기반을 마련하는 ‘Melt In NC’ 등 두 단계로 새롭게 구성했다. 신규 입사자는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해 회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조직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협업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 엔씨(NC)는 지난 4일 신입 사원이 묻고 CEO가 답하는 <TJ와의 대화>를 진행했다. 온보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2021년, 2022년에 입사한 신입 사원들이 행사에 참여해 회사 비전에 대해 자유로운 질문을 주고받았다. 엔씨(NC)는 이날 신입 사원의 입사 100일을 기념해 직원 이름과 NC를 레터링한 백일 케이크를 선물했다. 엔씨(NC)는 신규 입사자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출 상환을 지원하는 ‘포스트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포스트 장학금 제도는 회사가 직원들의 재학시절 학자금 대출 상환을 최대 1천5백만원까지 지원하는 사후 장학금 개념의 특별 복지 제도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카카오브레인(대표 김일두)이 아이덴티티 임베딩(Identity Embedding)1 기능이 향상된 새로운 페이스 스와핑(face-swapping) 기술 ‘Smooth-Swap’ 모델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페이스 스와핑 기술은 사용자들이 틱톡, 스냅챗 등 SNS에서 본인의 얼굴을 촬영한 뒤, 촬영된 얼굴을 다른 얼굴로 바꾸는데 흔히 쓰이는 기술이다. 카카오브레인이 이번에 신규 개발한 Smooth-Swap 모델은 훨씬 단순화된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기존에 공개된 기술 대비 더 빠르고 안정적인 페이스 스와핑을 가능케하는 기술이다. 특히, 현존하는 페이스 스와핑 시스템 모듈을 하나의 통합된 아이덴티티 임베더(identity embedder)로 대체함으로써 복잡도를 획기적으로 줄였다. 카카오브레인은 페이스 스와핑에 대한 획기적인 연구 성과를 담은 ‘Smooth-Swap: A Simple Enhancement for Face-Swapping with Smoothness’ 논문을 오는 6월에 열리는 세계적인 학술대회 CVPR 20222 오럴 세션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오럴 세션 발표 기회를 거머쥔 카카오브레인은 작년, 사물과 사물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 모델의 개발 성과를 담은 논문 ‘HOTR: End-to-End Human-Object Interaction Detection with Transformers’를 CVPR 2021에서 발표했다. 작년의 경우 상위 4%의 성적을 거둔 논문에게만 CVPR 오럴 세션 발표 기회가 주어졌다. 채택된 논문(총 8,161편 제출, 채택 비율 25.33%) 중 소수에게만 주어지는 오럴 세션에서의 단독 논문 발표는 기업의 기술력이 우수함을 방증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 연구 성과는 페이스 스와핑 아키텍처의 복잡성을 크게 줄이는 데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기술 상용화를 위한 높은 잠재력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자연스러운 페이스 스와핑 기술 구현을 위해 기존 모델들은 3D 페이스 모델링을 비롯한 여러 요소들을 모델에 적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모델의 아키텍처가 복잡해져 정교한 초매개 변수 조정(hyperparameter tuning)이 추가로 요구된다. 이러한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해 카카오브레인은 새로운 요소들을 추가하는 대신, 하나의 통합된 아이덴티티 임베더(identity embedder)를 구축하고, 안정적이고 일관된 아이덴티티 그래디언트(identity gradient)3를 확보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페이스 스와핑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한 카카오브레인의 Smooth-Swap 모델은 단순화된 아키텍처와 향상된 성능으로 상용화 가능성과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혔을 뿐만 아니라, 비디오가 재생중인 상황에도 페이스 스와핑이 가능하도록 함으로써 기술의 경쟁력을 더욱 높였다. 특히 차별화된 아이덴티티 임베딩(identity embedding) 접근 방식을 통해 대상의 얼굴 형태를 변경할 시에도 고품질의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다. 추후 빠르고 안정적인 페이스 스와핑이 가능한 카카오브레인의 Smooth-Swap 모델을 통해 가상 인플루언서, 쇼호스트, 아나운서 등 다양한 직업군의 디지털휴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카카오브레인 김일두 대표는 “혁신적인 Smooth-Swap 모델을 세상에 공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우리가 공개한 Smooth-Swap 모델이 페이스 스와핑 기술 분야의 혁신을 가속화하여 항상 꿈꿔왔던 메타버스와 미래의 디지털 휴먼 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국조선해양이 조선해양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미래 기술 분야 스타트업 육성에 나선다. 한국조선해양은 한국무역협회와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공개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계열사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현대글로벌서비스가 함께 참여하고, 향후 건설기계·에너지 부문 등 전 그룹사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개모집을 통해 한국조선해양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스타트업과 신사업 협력을 모색하고, 참여 기업들은 보유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토대로 사업화 추진 및 글로벌 시장 진출의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모집 분야는 △친환경 기술(선박 에너지 효율 등) △미래 에너지(수소, 암모니아 등) △디지털 서비스(고객 편의 증대 기술) △스마트 조선소(생산, 안전 등) △건조 혁신 기술 △조선해양 연계 신사업 등 6개 범주다. 참여를 원하는 스타트업은 5월 9일부터 6월 20일까지 한국무역협회의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이노브랜치를 통해 지원서와 협업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후 서면 심사, 1:1 설명회(Meet-up), 최고 경영진이 참여하는 최종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협업기업에는 한국조선해양의 인프라를 활용한 신기술 검증(PoC), 공동사업 참여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조선해양은 우수기업에 대한 지분 투자도 계획하고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은 “한국조선해양은 중후장대 기업에서 기술 중심의 '최첨단 기술혁신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산업 생태계를 확장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업영역 확장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조선해양 분야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선박 자율운항 솔루션 전문회사 아비커스를 설립해 지난해 국내 최초로 선박 완전 자율운항에 성공했고, 2030년까지 사람의 개입을 최소화하는 디지털 기반 미래 조선소 프로젝트(Future of Shipyard, FOS)를 추진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지난 7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임직원이 참여하는 봉사활동 「하나 파워 온 투게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하나 파워 온 투게더」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오랜 시간 어려움을 겪었던 소상공인을 응원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 지원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봉사활동 프로그램이다. 이번 봉사활동은 ▲일상속 환경보호 활동 ‘줍깅’ 시행 ▲소상공인 응원 ‘행복상자’ 전달로 진행되었다. 먼저,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 할 수 있는 ‘줍깅’을 통해 하나금융그룹이 위치한 서울시 명동 일대와 주변 지역의 환경 정비를 시행했다. ‘줍깅’은 쓰레기 줍기와 영어단어 조깅의 합성어로, 하나금융그룹 임직원 200여명이 동참한 ‘줍깅’은 기업의 ESG 활동에 임직원이 직접 자원 봉사자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또한 본격적인 일상 회복에 발맞춰 소상공인 응원을 위한 ‘행복상자’ 전달과 함께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 야외 광장에서 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하여 골목 상권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가족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하나금융그룹 직원은 “아이들이 상생과 행복 나눔의 가치를 경험해볼 수 있는 뜻 깊은 하루였다”며, “특히 코로나 여파로 장기간 힘든 시기를 지낸 사장님들께 응원을 보낼수 있어 보람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하나 파워 온 케어’,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 ‘하나 파워 온 챌린지’ 등 다양한 ESG 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앞장서고 있다.
[웹이코노미 김송이 기자]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세상에 없던 우주 교육 ‘우주의 조약돌’을 시작한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이다. 기본 컨셉트는 ‘과학에 인문학을 더하다.’ ‘우주의 조약돌’ 커리큘럼은 과학(Science)·기술(Technology)·공학(Engineering)·수학(Mathematics)이 융합된 과정으로 짜여졌다. 이른바 한국판 ‘NASA 우주 학교(NASA Space School·NASA의 STEM Opportunities for Students)’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다. 여기에 2개월 동안의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과정이 더해져 학생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우게 된다. ■자기주도형 CDR 방식 ‘우주 미션 프로젝트’…“KAIST 석·박사 과정과 똑같이 설계” 메인 프로그램은 ‘중학생 맞춤형 우주 미션 프로젝트’다. KAIST를 베이스캠프로 학생들이 팀을 꾸려 문제를 해결하는 이 프로젝트는 주제 선정부터 논리 구체화, 과제 완성까지 모든 과정을 자기 주도형으로 하는 CDR(Conceptual Design Review) 방식으로 진행된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현직 교수 8명과 KAIST 석·박사 과정 멘토들이 학생들과 함께 체험하고 토론한다. 지도를 맡은 전은지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는 “KAIST 석·박사들의 팀 프로젝트와 똑같은 방식으로 설계했다. 교수가 가르치고 암기하는 방식은 철저히 배제된다”고 말했다. ■김상욱·정재승·폴윤·이소연…우주 인문학 컨퍼런스 우주 과학의 기초를 떠받칠 인문학적 소양도 키운다.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에게서 우주 속의 물리학에 대해 듣고, 정재승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와는 ‘지구 밖 우주 환경에서 우리 뇌는 어떻게 작동하는지’ ‘외계 생명체에게 뇌가 있다면 어떻게 생겼고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등을 토론한다. NASA 홍보대사인 폴윤 교수는 ‘미국의 우주 탐사는 어디까지 왔는지’를 들려주고, 한국천문연구원에서 직접 인공위성을 만드는 황정아 박사는 ‘우주에도 날씨가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또 우리나라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 SF 작가 김창규, 다윈의 식탁을 쓴 과학철학자 장대익 박사 등이 ‘우주 인문학’ 강사진에 합류했다. 이들은 강연과 토론을 마친 뒤,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도 갖기로 했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Hanwha Space Hub)와 KAIST가 함께 하는 ‘우주의 조약돌’은 전국의 중학교 1~2학년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우주의 조약돌’ 참여 학생 선발은 KAIST 교수진이 맡았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30명을 뽑는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우주 교육을 받고, 수료 후엔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권 △전문가와 1:1 진로 컨설팅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팀 프로젝트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내년 초 해외탐방 기회도 준다. ‘우주의 조약돌’ 커리큘럼 설계에는 한화 스페이스 허브와 KAIST 교수진 외에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교육부·한국과학창의재단 등이 후원자로 참여했다. 팀 프로젝트 결과를 발표하는 내년 초 졸업식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의 현직 연구원들도 함께한다. ‘우주의 조약돌’ 프로그램 교육·연수 비용은 전액 한화 스페이스 허브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