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리시의회는 18일 제35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집행부를 대상으로 시정질문을 실시하고, 시정 전반에 대한 정책 점검과 개선 방안을 촉구했다.
김성태 부의장은 “도시행정의 최종 목적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삶이 더 안정되고, 더 건강하며, 더 의미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며 공공시설 활용, 규제개혁, 관광정책 방향, 서울 편입 논의,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해 집중 질의했다. 이어 “시민의 삶을 지키는 길은 언제나 무겁고도 조심스러우며, 그 무게는 우리가 함께 짊어져야 할 책임이자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정은철 운영위원장은 “시민의 의견을 듣고 실무에서 움직여준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GH 본사 유치 재추진, 외부 재원 확보, 갈매역세권 개발, GTX-B 정차, 고령사회 대응 복지 등 구체적 사업의 진척 상황을 따져 물었다. “시민들이 정말 원하는 것은 속도감 있는 시정 추진”이라며 신속한 사업 집행을 주문했다.
권봉수 의원은 랜드마크타워, 사노동 E커머스, 광역도로 확장, 6호선 연장 등 핵심 개발 현안을 집중 질의하며 “남은 기간 아름다운 마무리를 지을 수 있도록 과감하게 잘못된 것은 시정하고 포기할 것은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하다”고 발언했다.
양경애 의원은 갈매역세권 개발과 도시첨단산업단지 유치, 디지털 교육 확대, 문화거리 조성, 인사공백 문제 등을 지적하며 “대규모 개발사업 등 중대한 분기점을 앞둔 상황에서 집행부의 책임 있는 답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현 의원은 농수산물도매시장 불법 임대, 유채꽃 축제 실효성, 교육시설 축소 등에 대한 책임을 물으며 “성과와 결과로 입증될 때 비로소 시민의 신뢰를 얻는다”며 실질적인 행정을 촉구했다.
김한슬 의원은 구리중·여중 통합, 위원회 운영 투명성, 서울 편입 추진 청사진, 상권 활성화 방안 등을 질문하며 “시민들이 구리에 남고 싶은 이유를 만드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희 의원은 “이번 감사가 구리시가 더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하는 단초가 되길 바란다”고 전제하고, 8호선 구리역 안전, 축제 통합, 토평2 개발, 재단 조직문화 개선 등 시정 전반에 대해 날카로운 질의를 이어갔다. “구리시가 시민과 소통하고 상호작용하여 협력의 가치를 존중하는 집행기관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의원들의 질의는 시정에 대한 감시와 함께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안과 지적으로 이어졌으며, 시 집행부의 구체적이고 책임 있는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시정질문의 답변은 이달 26일 목요일 11시에 이뤄진다. 구리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직접 방청하거나 시의회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