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17일 통일로일품주유소(경기도 고양시 관산동 소재)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회장 서상목)와 함께 주유소에 편의점을 개설하고, 사회 취약계층에게 운영권을 무상으로 지원하는 ‘햇살나눔편의점’ 개소식을 열었다. S-OIL은 유휴공간 활용이 가능한 주유소에 이마트24와 공동 후원으로 편의점을 개설하고, 한부모 가정, 이주여성, 화상 피해자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취약계층에 5년간 운영권과 수익금을 제공하도록 했다. 운영인 선정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담당하며, 금번 ‘햇살나눔주유소편의점’은 한부모 가정이 운영자로 선정됐다. S-OIL 카타니 CEO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기에 S-OIL의 핵심 가치인 나눔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라며 “S-OIL은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며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겠다”고 말했다. S-OIL은 2011년부터 보건복지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와 주유소 나눔 N 캠페인 공익 프로그램 협약을 맺고 주유소 연계형 지역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금번 주유소 편의점 운영 지원 프로그램은 사회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유도하는 프로그램으로, 일시적 지원이 아닌 사회 취약 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지속적으로 도모하는 사회공헌 활동으로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남 진주시는 17일 진주환경운동연합의 '유람선 운항을 중단하고 강의 생태를 그대로 두어라'는 주장에 대해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진주시는 오는 4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남강 유람선 '김시민호' 운항에 앞서 지난해 11월과 올해 1월, 3월에 계절별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환경영향평가업체인 ㈜대양기술단을 통해 실시했다. 운항을 시작하는 4월 이후에도 모니터링을 지속해 유람선 운항 전 모니터링 결과와 운항 후 결과를 비교해 환경에 변화가 있는지 면밀히 비교 분석할 예정이다. 유람선 선박에 대한 위험성 우려에 대해서는 '김시민호'는 친환경선박법에 따라 건조됐으며,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수상레저안전법상 신규안전검사를 지난 10일에 받았다고 밝혔다. 기존 목선 대신 장려되고 있는 선박의 소재는 FRP로, 건조·수리가 쉽고, 단가가 낮으며, 부식에 강해 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어 많이 사용되고 있다. 그러나 외부 충격과 화재에 취약하고 재활용이 어려워 폐선 처리 시 환경오염을 일으킨다는 단점이 있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유독가스를 배출하는 문제점도 있다. 이에 진주시는 '김시민호'의 선체를 외부충격과 화재에 강하면서 폐선 시 재활용이 가능한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김시민호의 엔진 또한 '선박에서의 오염방지에 관한 규칙' 제46조 제4항에 따라 기관대기오염방지검사를 받은 제품으로 설치됐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환경운동연합에서 주장한 생태계 영향과 관련해 진주시는 환경영향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환경에 피해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며 "천혜의 자연자원을 관광자원화 하는 만큼 남강의 환경을 보전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의령군수 적합도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오태완 현 의령군수가 46.3%를 차지하며 1위로 조사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 결과 의령군수로 출마가 예상되는 5명의 후보들 중 오태완 현 의령군수가 35.3%, 서진식 전 경남도의원이 24.1%,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13.9%, 김충규 전 남해해양경찰청장이 8.1%, 남택욱 현 경남도의원이 3.8%로 조사됐다. 이 중 국민의힘 정당 지지층 내에서의 당내 후보 적합도 결과, 오태완 현 의령군수가 46.3%로 서진식 전 경남도의원 25.1%보다 오차범위 밖인 21.2%p 차이로 앞섰다. 김정권 전 국회의원은 16.0%, 남택욱 현 경남도의원은 3.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으로 출마가 예상되는 후보들의 지지정당과 관계없이 전체 적합도 조사결과 오태완 현 의령군수가 38.9%, 서진식 전 경남도의원이 24.2%, 김정권 전 국회의원이 15.9%, 남택욱 현 경남도의원이 4.9%, 기타 다른 후보가 6.0%, 적합후보 없음이 6.8%, 잘 모름이 3.2%로, 전체 계층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오태완 현 의령군수의 적합도가 두드러졌다.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58.9%로 가장 높은 반면, 국민의당 15.6%, 더불어민주당 11.9%, 정의당 3.1% 순으로 의령지역은 보수 성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재·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해 군수에 당선된 오태완 현 의령군수의 군정운영 평가 조사 결과 전체의 56.3%가 긍정적으로 평가해 부정평가 28.9%보다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으며, 잘 모름 14.8% 순으로 의령군민이 평가하는 현 군수의 군정운영은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 조사는 의령신문·의령정론·경남통계뉴스가 공동으로 PNR(피플네트웍스 리서치)에 의뢰해 이뤄졌으며,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기준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다. 조사 대상은 18세 이상 성인 남녀 의령군민 503명이다. 조사 일시는 3월 5일 낮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조사 방법은 자동응답조사(휴대전화 가상번호 80%, 유선전화RDD 20%)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 ±4.4%이며, 응답률은 17.5%다. 더 상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58.9%, 국민의당 15.6%, 더불어민주당 11.9%를 각각 차지했다.
[웹이코노미 정재은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이 첫 여성 사외이사를 선임하고, ESG 위원회를 신설하며 ESG 경영을 가속화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7일 상일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제55기 정기 주총에서 첫 여성 사외이사로 최정현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를 신규 선임하며 이사회 다양성을 강화했다. 최 교수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에서 환경공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환경부 중앙환경정책위원회 위원, 산림청 산림복지심의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다. 환경 분야 전문성과 다양한 행정경험이 회사의 ESG 역량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삼성엔지니어링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 경영 실행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ESG 위원회는 회사의 ESG 전략과 추진계획, 주주가치 제고 및 사회적 책임 관련 사항 등에 대한 심의·의결을 통해 회사의 지속 가능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위원회 구성은 4명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해 독립성을 확보했으며, 위원회 내 주주권익보호 담당위원도 선임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힘쓸 예정이다.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ESG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관련 사업과 활동을 꾸준히 관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엔지니어링 최성안 사장은 주총 인사말을 통해 “올해를 ‘혁신전략 성과를 본격 실현하는 해’로 삼고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FEED(기본설계) to EPC전략 강화, 글로벌 오퍼레이션 체계 정착, ESG기반 신사업 가속화 등을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고, 철저한 안전관리와 ESG 경영 실행체계를 강화해 경영의 투명성과 지속성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이 백신산업 표준화 및 시험·인증 지원을 강화한다. 중진공은 지난 16일 오후 경남 진주 본사에서 12개 기관·기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백신산업 표준화와 시험·인증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12개 기관 및 기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표준협회,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셀트리온 등이다. 이번 협약은 백신 개발과 생산, 수출 등 백신산업 전 주기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관들은 백신산업의 표준화, 컨설팅, 정보제공, 비용 지원 등 다양한 정부정책을 협력 지원키로 했다. 중진공은 국내 백신·원부자재·장비기업들이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출바우처를 통해 해외 규격인증 취득에 필요한 컨설팅 및 소요 비용을 지원하고 수출BI 특화프로그램 통해 미국, 독일, 베트남 등 8개국 해외 주요거점 현지기관과 협력하는 방식으로 마케팅, 계약, 인증 등을 지원해 해외시장 진출을 돕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글로벌 백신 허브화 달성을 위해 모인 제2차 10대 유관기관 협의체 회의와 연계해 진행됐으며 각 기관의 지원 사업을 안내하는 온라인 설명회도 함께 진행했다. 10대 유관기관은 (복지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협회, (중기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금융위) 신용보증기금, 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 (기재부) 한국수출입은행이다. 또한 이날 회의에서는 백신·원부자재·장비 기업을 대상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경제・금융 제재 동향을 공유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기관별 지원 방안도 논의됐다. 김학도 이사장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중진공은 중소 백신·원부자재 생산기업에 대한 신속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며 "또한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과 물류비 지원 등 다양한 정책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상남도가 향후 5년간 경남 관광의 청사진을 담은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을 수립했다.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국가 단위의 상위 계획인 '제4차 관광개발기본계획'(문체부, 2022~2031)에서 제시된 경남권역의 관광개발 방향에 대한 구체적 실행계획으로, 관광진흥법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 계획이다. 도민의 행복한 삶 관광으로 이어지는, 남부권 관광거점이라는 비전 아래 ▲경남형 체류관광 거점 조성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하는 관광시스템 구축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구체적 추진전략으로는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 추진,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및 연계시스템 구축,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 관광브랜드 위상 강화 및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을 제시했다.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위한 관광자원 개발사업은 창원시 camp 소쿨 아일랜드 조성사업 등 문화관광자원 32개소, 사천시 삼천포 무지갯빛 생태탐방로 조성 등 생태녹색관광 자원 10개소를 추진하면서 관광자원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을 통한 지역 관광자원의 효과적 활용 및 명품화를 도모한다. 체류형 관광도시 조성을 위한 관광인프라 및 연계시스템 구축 사업에는 경남도내 풍부한 마을자원을 활용한 경남형 스마트 마을 리조트 조성 등 체류형 관광거점 2개소 조성, 가야 역사촌 조성 등 지역특화 인프라 조성 16개 사업과 미래형 광역관광 교통 시스템 구축 사업을 담았다. 관광트렌드를 반영한 선진형 관광 콘텐츠 육성에는 경남의 특화된 관광자원을 활용한 테마 관광상품 및 특화콘텐츠 개발 4개 사업, 관광객에게 선진형 관광서비스 제공을 위한 경남 관광 품질인증제 도입 등 4개 사업, 국제 광역관광 루트 구축 4개 사업을 반영했다. 관광브랜드 위상 강화 및 관광객 유치 증진을 위한 홍보․마케팅 추진 전략으로는 동남권 국제정원박람회 등 메가 이벤트 개발 5개 사업, 경남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관광수용태세 개선 추진 2개 사업, 경남형 홍보마케팅 전략 수립 및 추진 2개 사업을 계획했다. 경상남도는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에 따라 향후 5년간 관광(단)지 개발 12개소 1조6731억원(민자 포함), 신규 문화관광자원개발사업 32개소 5312억원, 생태·녹색관광자원 개발 사업 10개소 1410억원 등 총 2조3453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효과는 생산유발 3조1347억원, 일자리 창출은 2만1220명으로 추산돼 경제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관광자원의 집중 개발계획 및 부울경 메가시티 광역권을 권역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서부경남 관광산업 활성화 및 광역권 연계관광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성재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제7차 경남권 관광개발계획은 경남의 관광여건 및 코로나19 등 사회적 관광 유행을 철저히 분석해 향후 5년간 경남 관광의 발전방향을 제시했으며, 경남만이 가진 관광자원의 가치 재조명 및 재해석을 통해 관광경쟁력 확대와 방문객 유입으로 경남이 남부권의 대표적인 관광거점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경상국립대(GNU·총장 권순기) 박물관(관장 차영길 역사교육과 교수)이 온라인 전시실(VR)을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한 온라인 전시실은 코로나로 인해 박물관 관람이 어려운 국민에게 경상국립대박물관 2층 상설전시실과 3층 곤충표본실을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비대면 전시 관람 서비스다. 경상국립대박물관 입구부터 로비, 2층 상설전시실, 3층 곤충표본실까지 360도 촬영 기술로 구현해 실제 박물관에 온 듯한 화면을 제공한다. 2층 상설전시실에서는 서부경남의 구석기, 신석기시대 지표수습 유물을 포함해 가야시대, 고문헌 등 다양한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주요 유물의 상세한 사진과 설명을 제공해 이해도를 높이도록 했다. 이 외에도 상설전시실에서 상영 중인 '교류의 바다, 늑도' 등 동영상 4개도 고화질로 관람할 수 있다. 3층 곤충표본실에는 경상국립대 생물교육과에서 40여 년간 '동물 야외 탐구' 실습 과정에서 채집하고 연구한 자료들로, 박물관에 기증한 곤충표본이 전시돼 있다. 또한 벌, 딱정벌레, 나비 등 일반인에게 친숙한 곤충표본을 포함해 다양한 경남의 생태자료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전시 관람을 원하는 관람객은 경상국립대박물관 누리집에서 접속하거나 해당 정보무늬(QR코드)로 접속하면 된다.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 모바일 기기에서 누구나 접속해 온라인 전시실을 360도로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또한 화면 상단 미니맵을 통해 원하는 전시장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차영길 박물관장은 "장기화되는 코로나 상황 속에 전 국민을 위해 시공간 제약 없는 전시실을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이번 온라인 전시실 개관이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국민의 문화생활 갈증을 조금이라도 해소할 수 있어서 다행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경상국립대박물관은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 관람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강연만 기자] 리영달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장이 지난 16일 진주시에 고(故) 이성자화백 판화작품 4건을 진주시에 기증했다. 리영달 위원장은 진주사랑모임의 명예이사장이자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원장으로 진주의 문화발전에 기여한 지역 명사다. 이날 리 위원장은 진주역사관 건립에 힘을 보태고자 故 이성자 화백의 판화 '은하수에 있는 나의 오두막'과 진주 투우 사진집인 '투우' 등 4건을 진주시에 기증했다. 리 위원장은 "진주역사관을 위한 기증 여론의 조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나 그동안 코로나로 인해 홍보가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증은 나부터 실천해 다른 시민들이 동참하기를 기대하며 결정하게 됐다. 진주 시민들이 힘을 모아 진주의 역사자산을 모으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주시 관계자는 "진주역사관 건립추진위원장으로서 솔선수범헤 기증을 해주어 감사하다"며 "이번 기증을 시작으로 진주시민 여러분들의 기증이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진주역사관 건립을 위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리 위원장의 기증품은 보존처리와 연구과정을 거쳐 향후 시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16일 프레스센터에서 업종별 주요기업 17개사의 최고안전책임자(CSO)가 참여한 가운데 제3차 「중대재해 예방 산업안전 포럼」을 개최했다. 제3차 포럼은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시행 이후 현장에서 나타나고 있는 다양한 사항들에 대해 고용노동부(중대산업재해 집행기관)와 기업에서 안전보건업무를 총괄하는 CSO 간 소통하는 시간으로 마련됨 경총 이동근 부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처법 시행과 함께 기업들이 안전관리 수준 향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에도, 최근 사망사고 발생이 끊이지 않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전했다. 이에 ”조직 내 안전보건경영시스템 확립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최고안전책임자들이 확고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며,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기본적이며 필수적인 안전조치들이 철저히 준수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동근 부회장은 “중처법 시행 이후 정부당국의 수사방향을 보면, 사고발생 직후 대표이사를 입건하는 등 엄정수사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법률이 명확하지 않아 재해원인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가 중처법을 너무 엄격히 적용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사고발생만으로 대표이사가 수사를 받는다면 기업경영이 위축되고, 안전에 대한 의지도 약화되어 산재예방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경영자들이 처벌의 공포에서 벗어나 사업장 안전관리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정부가 중처법 수사에 더욱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3차 포럼은 ▲중처법 관련 정부 정책 추진사항에 대한 고용노동부(권기섭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의 발표와 ▲사고근절을 위한 안전보건활동 우수사례발표(삼성물산 건설부문), ▲참석자 간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사례발표를 맡은 삼성물산은 “경영진 이하 모든 임직원은 안전보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제도·시스템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으며, 최고 수준의 안전한 사업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안전을 전담 연구하는 조직인 「건설안전연구소」를 신설하고, 설계안전성검토(DfS. Design for Safety)와 안전 솔루션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협력사와 근로자의 안전수준을 높이기 위해 인력, 교육, 인증취득 등을 지원하는 동시에, 협력사 안전보건시스템 자체의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컨설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장 안전관리에 있어 AI와 DT기술, IoT센서 등을 적극 도입하여 위험요소를 실시간으로 찾아내고 제거하기 위한 활동의 효율성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경총은 “지난 2월에 실시한 「2022년 기업규제 전망조사」에서도 중처법이 기업부담지수가 가장 높은 1순위 규제로 조사되어, 신정부 출범 후 가장 시급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선정되었다“며 ”현재 중처법 시행 이후 나타나고 있는 현장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수렴 중이며, 법률전문가 검토를 거친 보완입법 건의서도 마련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신정부에 중처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국산헬기 보급확대와 운용 효율성 극대화를 위해 민관군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이하 KAI)은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가 주관하는 ‘국산 헬기 활용 확대를 위한 협의체’회의가 16일 사천 본사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 2월 방위산업발전협의회 의결 안건인 ‘국산 헬기 활용 확대 방안’의 후속조치다. 산업부 문승욱 장관은 헬기 최종조립 현장 시찰과 국산헬기 수리온 탑승 체험을 통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KAI 안현호 사장은 “국가기관이 운영하는 헬기의 절반 이상을 국산 헬기로 납품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산헬기 운영확대 방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국내 공공헬기는 총 117대이며, 이중 국산헬기는 13대가 운용 중이다. 문 장관은 “군납 뿐만 아니라 최근 산불사례와 같이 산림을 비롯한소방, 경찰, 해경 등의 공공헬기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산헬기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수출산업화를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산업부 주최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국방부, 방사청을 비롯하여 경찰청, 해경청, 소방청, 국립공원 항공대 관계자가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현재 기관별로 나뉘어져 있는 헬기 구매방식을 일괄구매로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구매력을 바탕으로 국가 헬기 구매예산 절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 부처가 참여하는 운영기관 기술협의체가 운영도 과제로 거론됐다. 운영기관 기술협의체가 운영되면 국산헬기의 수리 부속, 예비품은 물론 기관 간 업무 협의 및 기술정보 공유를 통해 운항제한 요소를 사전에 제거할 수 있다. 국내 공공헬기의 절반 이상은 21년 이상된 해외도입 헬기여서 가동률이 갈수록 떨어지며 대형 산불과 같은 긴급 상황에도 보유 헬기의 일부만 투입되고 있는 실정이다. KAI는 수리온 헬기가 정비 및 유지비용이 낮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야간 산불진화 비행이 가능한 유일한 기종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도 국산 헬기 활용이 늘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헬기 동력전달계통 국산화 개발사업을 통해 국산헬기의 성능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동력전달계통의 국산화 완료 시 항공소재, 정밀가공, 열처리 등 기술파급효과는 물론 약 4.1조 원의 해외수입 대체 및 일자리 창출효과가 예상된다. KAI는 헬기 동력전달계통 국산화를 통해 국산헬기 성능개량은 물론 대형급 공공헬기까지 국산헬기 점유율 확대할 계획이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LG전자가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 TV의 강점을 앞세워 예술 분야와 협업을 확대하는 프리미엄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미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의 자회사인 서울옥션블루와 협업해 NFT(대체불가토큰, Non-Fungible Token) 예술 작품 분야 콘텐츠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NFT는 블록체인을 활용해 콘텐츠에 고유한 인식값을 매기는 기술이다. NFT 작품은 복제가 불가능해 원작에 버금가는 가치를 인정받는다. 양사는 LG 올레드 TV를 앞세워 NFT 미술 분야의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서울옥션블루가 진행하는 NFT 작품 경매와 전시에 참여하는 고객은 LG 올레드 TV의 섬세한 화질로 예술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먼저 한국 추상미술의 거장 故 김환기 화백의 대표작인 우주(Universe, 05-Ⅳ-71 #200)의 NFT 작품이 이달 22일 첫 경매에 들어간다. 이 작품은 원작에 표현된 푸른색의 무수한 점들이 원을 그리며 빨려 들어가는 느낌의 디지털 무빙 아트로 재탄생했다. 서울옥션블루는 작품을 낙찰받는 고객이 작품을 가장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LG 올레드 에보(OLED evo, 모델명: 65G1)에 작품을 담아 제공한다. 경매 시작가는 2억 5천만 원이다. 양사는 경매에 앞서 사전행사로 16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서울 용산구 보광동에 위치한 가나아트 보광에서 ‘서울옥션블루 XXBLUE × LG OLED NFT 전시’도 개최한다. 관람객들은 LG 올레드 TV를 통해 김환기 작가를 포함해 국내 유명 작가 8인의 NFT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양사는 NFT 콘텐츠/서비스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양사 협업이 고화질 TV로 예술 작품을 감상하는 올레드 갤러리(OLED Gallery) 서비스와의 시너지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자발광(自發光, Self-Lit) 올레드의 강점을 알리기 위해 예술 분야와의 협업을 확대하는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OLED Art Project)를 적극 확대하고 있다. ‘예술에 영감을 주고, 아티스트가 선호하는 올레드 TV‘라는 브랜드 리더십을 공고히 하고 잠재 고객층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박형세 HE사업본부장은 “올레드는 예술 작품이 표현하는 다채로운 색채와 섬세한 표현을 있는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TV”라며 “올레드 아트 프로젝트를 통해 LG 올레드 TV만의 차원이 다른 아우라(Aura)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유재영 총괄이 SK이노베이션 공식 보도 채널 스키노뉴스 (SKinno News)와의 인터뷰에서 “SK이노베이션 모든 계열 파이낸셜 스토리 성공의 열쇠를 쥐고 있는 울산CLX를 ‘전 세계 에너지 기업의 롤 모델이 되는 가장 친 지구(親地球)적인 그린플랜트(Green Plant)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유 총괄은 ‘그린 플랜트’ 달성 방향으로 ▲생산 제품의 그린화, ▲생산 과정의 그린화 두 가지를 제시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개선을 넘어선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했다. 유 총괄은 “카본 기반 생산거점인 울산CLX를 그린 플랜트로 만든다는 것이 불가능해 보일 수 있다”고 말하며, “하지만 카본을 가장 잘 아는 3천여명의 전문가가 모여있는 울산CLX는 반드시 해낼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그린 플랜트로의 진화는 이미 오래전부터 준비되어 왔고, 상당 부분 성과로 확인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총괄이 언급한 두가지 방향 중 ‘생산 제품의 그린화’는 카본이 기본 구성인 원유 및 석유화학 특성상 본질적으로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노력으로 카본의 영향을 대폭 낮추겠다는 것이다. 유 총괄은 최근 환경부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 방법론으로 승인 받은 중온 아스팔트를 예로 들었다.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팔트는 낮은 온도에서 시공이 가능해 연료 투입량과 전력 사용량을 대폭 줄이고, 이 과정에서 톤당 6~7Kg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있다. 이어 유 총괄은 석유회사로는 거의 유일하게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는 점과 이 연구소와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저탄소 제품을 연구하고 있는 점도 큰 강점으로 꼽았다. 생산 과정의 그린화는 원유 정제, 석유/화학 제품 생산 과정에서 사용되는 방대한 에너지와 용수를 잘 관리해 그린 플랜트 완성을 앞당긴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해 원유 정제에 필요한 동력 보일러 8기의 연료를 모두 벙커씨(0.3% B-C)에서 친환경 연료인 LNG로 대체해 매년 탄소 16만톤, 질소산화물(NoX) 858톤의 감축효과를 기대하게 됐다. 이는 6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로 평가된다. 또 최근 울산CLX 폐수 관리 수준을 한단계 높인 ‘종합폐수처리장 AI(인공지능) 도입’건을 강조했다. 지금까지 사후 대응만 가능한 사람이 진행하던 폐수처리 방식에서 AI를 도입해 사전적으로 실시간 분석/예측이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는 국내 정유사 최초로, 보다 깨끗하고 완벽한 폐수 관리에 더해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있다. 유 총괄은 “그린 플랜트의 핵심은 개선을 넘어 패러다임의 전환에 있다”면서 “이미 만들어낸 성과들도 한계로 인식되는 것을 뛰어넘은 패러다임 전환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SK이노베이션 울산Complex 유재영 총괄은 “SK이노베이션의 심장인 울산CLX의 운영 총괄로 SK이노베이션 모든 계열의 파이낸셜 스토리가 성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울산CLX 모든 구성원, 협력업체 및 모든 이해관계자들과의 멋진 하모니를 이뤄 최고의 한 해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창립 60주년을 맞는 KOTRA(사장 유정열)는 최근 새롭게 구축한 무역투자 디지털 플랫폼과 127개의 해외무역관이 있는 현장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수출할 수 있는 ‘디지털 무역 컴퍼니’로 도약한다. 경험에 의존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으로 업무방식을 전환해 디지털 역량이 부족한 중소·중견기업에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수출지원 서비스를 선보인다. 데이터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도입한 KOTRA는 ‘2022 글로벌 O2O 비즈니스 위크’를 주관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플랫폼 활용을 통해 바이어 상담매칭 정확도를 높이는 한편, AI 유망시장 예측 등 기업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해외바이어의 온라인 전시참관을 위한 라이브 그룹투어 등 다양한 디지털 컨텐츠를 제공한다. 주요 행사로는 ①바이어와 유망시장을 추천하는 ‘트라이빅’과 시장별, 진출단계별 맞춤형 정보를 원스톱으로 보여주는 ‘해외경제정보 드림’ 플랫폼 설명회 ②소부장, 의료기기 분야 전시회 연계 O2O 수출상담회 ③주요 산업 협단체와의 데이터 협력강화를 위한 MOU 체결식 등이 있다. 2차전지, 전력기자재 등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국내기업 250여 개사, 해외 350여 개사가 참가하는 K-소부장 수출대전은 3월 17일부터 3월 말까지 개최된다. △차량용센서 △탄소소재 △리사이클 섬유 △산업용 장비 등 소부장 4개 분야 상담회가 진행되며, 특히 계약이 임박한 국내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활용한 ‘디지털 현장 실사’를 통해 수출지원을 팔로우업 할 계획이다. 화학장비 분야에서는 3월 23일부터 3월 25일까지 개최되는 ‘2022 대한민국 화학제조산업 전시회’와 연계해 수출상담회를 진행한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위기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3월 17일부터 3월 18일까지 △인터배터리 2022 연계 이차전지 공급선 상담회 △글로벌 공급망 투자유치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외에도 △K-소부장 수출대전 해외시장동향 세미나(3.18) △한국자율주행산업협회 및 전략물자관리원 MOU 체결식(3.17) △해외전문인력 유치홍보관 운영(3.17~3.18) △MWC 혁신상품 체험관(4.2~4.10)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예정돼 있다. 한편, KOTRA는 데이터 기반 마케팅 플랫폼 구축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확산시키기 위해 한국기계산업진흥회,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한국섬유산업연합회 등 4개 기관 “데이터 협력 협의체”를 결성하고 MOU 체결(3.24)을 통해 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데이터 협력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유정열 KOTRA 사장은 “최근 급변하는 글로벌 정세와 디지털 대전환 추세에 따라 무역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이번 ‘글로벌 O2O 비즈니스 위크’를 통해 우리 고객이 디지털 전환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창출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나노기술의 핵심 중 하나인 나노구조체는 머리카락의 수십만 분의 1에 불과한 크기로도 물질을 담거나 옮길 수 있는 일종의 용기다. 주로 약물전달체나 촉매에 사용되는데, 속이 비어 있으면 공간에 더 많은 물질을 담아 작은 크기로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문제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이 작은 용기를 합성하는 방법이었다. 보통은 틀을 만들어 나노구조체를 합성하고, 그 틀을 제거하는 과정을 거치곤 했다. 국내 연구진은 소금과 같은 금속염을 구조체 틀로 만들어 봄눈처럼 사르르 녹이는 방식의 새로운 합성법을 선보였다. POSTECH(포항공과대학교, 총장 김무환) 화학과 이인수 교수·니티 쿠마리(Nitee Kumari) 연구교수·박사과정 최정훈 씨 연구팀은 금속염을 이용해 틀을 녹이는 속 빈 실리카(Silica) 나노구조체의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 국제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에 발표했다. 금속염이란 금속을 포함하는 산이 중화 반응을 해 물과 함께 생기는 금속 화합물을 말하는데,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금도 금속염 중 하나다. 나노구조체 중 정팔면체에서 뼈대만 존재하는 형태의 구조체는 물질이 잘 통과하고 다른 물질과 쉽게 결합한다는 특성이 있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구조체를 만들려면 일단 틀에 넣어 합성한 다음, 틀을 다시 제거해야만 했다. 연구팀은 용액의 산성도에 따라 금속염이 녹아 없어지는 원리를 이용, 금속염으로 구조체의 틀을 만들고 이를 녹이는 간단한 합성법을 개발했다. 이때 실리카 전구체1)의 반응속도를 조절하면 속 빈 나노구조체는 물론, 다각형, 원형 나노구조체를 만들 수도 있다. 또, 연구팀은 이렇게 만든 속 빈 나노구조체들을 모아 하나의 큰 정팔면체 자기조립체를 형성할 수 있음도 확인했다. 내부에 빈 공간이 있는 이 자기조립체는 화학반응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다공성 물질로서 촉매, 가스저장장치 등에 응용될 수 있다. 이인수 교수는 “이 방식으로 합성한 속 빈 나노구조체는 생체 친화적인 실리카를 사용했을 뿐만 아니라, 내부에 빈 공간이 있고 표면적이 큰 구조적 특성을 가져 촉매나 약물전달장치 등에 활용도가 높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성과는 한국연구재단 리더연구자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웹이코노미 김민서 기자] 삼성전자는 16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 경계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53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의안 상정에 앞서 DX 부문장 한종희 부회장, DS 부문장 경계현 사장이 사업부문별 경영 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주주총회 현장과 온라인 중계 시청에 참여한 주주들의 질문에 답변했다. ■ DX 부문 삼성전자는 지난해 연말 조직개편을 통해 CE부문과 IM부문으로 나눠져 있던 세트사업을 통합하여 DX(Device eXperience)부문을 새롭게 출범했다. DX부문은 사업간 경계를 뛰어넘는 통합 시너지를 확대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을 발굴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혁신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사업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 지속가능 경영 삼성전자는 혁신적인 기술과 지속가능성을 갖춘 제품을 통해 지구 환경 보호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제품의 개발, 구매, 제조, 유통, 사용, 폐기까지 전 생애주기에 걸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갤럭시'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국내 최대규모의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를 운영하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 삼성 스마트스쿨, 드림클래스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한다. □ 올해 사업방향 DX 부문은 올해 세 가지 주요 사업방향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첫째, 멀티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고객 경험을 혁신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한 해 5억대 규모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차별화된 디바이스 경험을 제공하는 데 최적화돼 있으며, 고객들이 어떤 디바이스를 쓰더라도 동일한 경험을 느끼고 차원이 다른 가치를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고객들이 가장 쉽고 편안하게 다양한 기기를 연결하고 가장 똑똑한 기능을 개인화된 형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멀티 디바이스 사용 경험을 높이기 위해서는 디바이스 에코시스템 확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이를 위해 삼성전자의 다양한 디바이스들과 외부의 기기들을 연결하고 Matter, HCA(Home Connectivity Alliance) 등 글로벌 에코시스템과의 전략적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다. 두번째로, 프리미엄 영역에서 리더십을 공고히 한다는 전략이다. MX사업은 플래그십 스마트폰 시장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 갤럭시 S22는 성능 혁신을 강화해 모바일 경험을 확장하고, 폴더블은 더 많은 사용자가 혁신적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해 프리미엄 주력제품으로 만들어 갈 예정이다.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은 스크린 혁신을 가속화한다. 혁신적인 화질과 다양한 사이즈의 '마이크로LED', 극대화된 화질과 강화된 입체음향의 'Neo QLED TV', 초대형 고화질 사이니지 'The Wall', 포터블 스크린 '더 프리스타일'과 스마트 게임 모니터 등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스크린을 통해 스크린 혁신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생활가전은 맞춤형 가전 비스포크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모든 제품군으로 비스포크 브랜드를 확대하고, 프리미엄 경험을 강조한 인피니트 라인 등 새로운 제품군을 도입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해외 출시를 본격화해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확고한 경쟁 우위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네트워크 사업은 국내외 네트워크 투자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증설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북미, 일본, 인도 등 해외 주요시장을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나가는 동시에 자체 개발한 5G 핵심 칩 탑재로 점유율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세번째로, 미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우선 온라인 채널 경쟁력을 강화해 고객 접점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삼성닷컴의 편리성과 혜택을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의 연계를 혁신하는 한편 다양한 고객 접점을 통해 여러 세대와 소통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대형 사이니지, B2B 전용 모바일, 시스템 에어컨 등 새로운 수요처를 발굴하고 유통채널을 확대해 B2B 사업의 성장을 가속해 나갈 계획이다. 신사업 발굴에도 적극 나서는데, 그 첫 행보는 로봇 사업이다. 삼성전자는 로봇을 고객 접점의 새로운 기회영역으로 생각하고, 전담조직을 강화해 로봇을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영역에서 로봇 기술을 축적해 미래 세대가 '라이프 컴패니언' 로봇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장설 방침이다. 로봇 외에도 새로운 기회영역과 신규 성장 분야를 지속 육성해 나갈 예정이다. □ 2021년 경영 실적 지난해 DX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166조3천억,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조2천억원 증가한 17조4천억원(이익률 10.5%)의 실적을 거뒀다. TV, 스마트폰, 냉장고 등은 10년 이상 글로벌 1위를 기록중이다. MX사업부는 갤럭시S 시리즈를 통해 프리미엄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고, 폴더블은 혁신적인 기술과 디자인, 사용 경험 차별화로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Neo QLED TV, 8K, 초대형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압도적 시장 위상을 확보했고, '더 세로', '더 프리미어', '더 프레임' 등 차별화된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을 지속 출시해 견조한 성장을 달성했다. 생활가전 사업부도 프리미엄 판매와 온라인 마케팅에 주력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성장했다. 비스포크 홈을 성공적으로 출시하고 라이프 스타일 신가전도 확대했는데, 특히 큐커는 밀키트 업체와 협력해 새로운 구독서비스를 제공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네트워크 사업부는 국내 5G 증설과 보다폰 UK 사업 신규 확보 등으로 글로벌 5G 시장에서 위상을 더욱 높였다. □ 올해 전망 올해는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지정학정 불안정, 팬데믹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의 시대'이자 메타버스 같은 새로운 기술, 고객, 라이프스타일이 부상하는 '전환의 시대'이기도 하다. DX부문은 이런 어려운 여건 아래서도 사업간 벽을 허물고 '원 삼성'의 시너지를 창출해 위기를 기회로, 불확실성을 성장을 향한 확신으로 바꿀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 DS 부문 □ 지난해 경영실적 지난해 DS 부문은 코로나 팬데믹 장기화, 글로벌 정세 불확실성, 부품 사업의 경쟁 심화 등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매출 125조1천억원, 영업이익 33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D램, 낸드, OLED 제품은 점유율 1위로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메모리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1위 업체로서 경쟁 우위를 유지하며 반도체 사업의 견고한 실적에 기여했다. 또, 4세대 10나노급 D램 양산 개시 등 차세대 기술 리더십을 강화하며 미래에 대비하고 있다. 파운드리는 매출/이익이 모두 지난해 대비 성장했고 고객도 확대했다. 또, 생산 규모 확대와 평택 EUV 전용 생산 라인 가동 등을 통해 수요 강세에 선제적으로 대응했고, 미국 테일러시에 신규라인 투자를 확정지어 건실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시스템LSI는 팬데믹에 의한 반도체 공급부족에도 불구하고 SoC(System on Chip)와 DDI(Display Driver IC) 등의 수요 호조로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5G 고성능 SoC 칩셋 공급으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이미지센서의 미세 픽셀 기술 우위와 1억 화소 대중화로 견조한 매출 성장을 이뤘다. 또, 웨어러블, 전장 등 차별화된 맞춤형 제품을 공급해 신사업군 솔루션을 확대했다. 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성능으로 하이엔드 스마트폰과 IT 시장을 이끌었고, QD디스플레이를 본격 양산해 TV와 모니터 시장에서도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의 표준이 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 새로운 변화와 목표 DS 부문은 지난해 연말 새로운 부문장의 부임과 함께 새로운 비전과 핵심가치를 수립하고 있다. DS 부문은 최고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우선적인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기업이 되는 것을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첫째, 모든 일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업의 본질에 입각한 혁신적인 사업모델을 정립하고 둘째,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조직문화를 혁신해 좋은 인재가 많이 모여 즐겁게 일하는 회사를 만들 계획이다. 조직 문화를 DEI, 즉 다양성(Diversity), 공정(Equity), 포용(Inclusion)을 기반으로 다양한 인재와 함께 할 수 있도록 만들고, 그 다음으로 데이터를 기반으로 일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정착시켜 실무자들이 더 빠르게 일하고 결정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만들어 갈 방침이다. 또, 열린 소통을 통해 회사와 임직원간의 신뢰를 쌓아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떳떳이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 예정이다. 임직원들이 시키는 일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성과를 내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 지속가능경영 DS 부문은 지속가능경영에도 힘써 인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동반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친환경 기술과 제품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회사는 물론 협력사 임직원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이런 기조 아래 환경경영을 통해 반도체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업계 최초로 탄소, 물, 폐기물 저감 인증을 획득했고, 저전력 제품개발로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중장기 전략 방향 DS 부문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맞아 AI,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IT 미래 기술의 근간을 반도체라고 보고, 기술의 초격차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중장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고객과 파트너의 성장을 돕고 인류의 미래사회 실현에 기여한다는 DS 부문의 원대한 비전을 위해 경쟁 우위의 차별화된 기술/제품 역량과 규모의 경제를 근간으로 하는 제조 경쟁력의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 올해 사업방향 올해는 글로벌 불확실성의 심화라는 위기와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기업들의 IT 투자 지속이라는 기회가 공존하는 가운데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전년 대비 9% 성장해 최초로 6000억 달러 시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DS 부문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메모리는 차세대 공정에 대한 기술 격차를 확대하고, 메타버스, 자율주행 등 신규 응용처와 데이터센터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솔루션을 제공해 메모리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를 추구해 나갈 예정이다. 또,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도입으로 업무의 효율과 질적 수준을 한 차원 높이고 시황을 감안한 탄력적 투자 운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갈 계획이다. 파운드리는 고객 중심 사고와 기술/제조 역량 확대로 고객 만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상반기에 차세대 GAA(Gate All Around) 공정 양산으로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는 동시에 공정 안정화와 생산확대로 공급능력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HPC(High Performance Computing)/AI 등 주요 성장 응용처에서 신규 고객을 확보하고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시스템LSI는 AI 등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 보급형 5G SoC 라인업을 강화하고, 이미지센서의 미세픽셀 기술 리더십을 지속하면서 보급형 모바일 제품에도 제품 공급을 확대해 센서 사업 일류화 기반을 구축한다. 또 핵심인재를 지속적으로 채용하고 제품의 안정적 공급을 위한 운영 체제도 강화할 예정이다.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수요 회복과 하이엔드 중심의 IT/TV 시장 성장에 발맞춰 IT, 게임, 자동차 등에서 OLED 디스플레이 응용처를 다변화하고 QD디스플레이를 프리미엄 TV/모니터 시장의 표준으로 만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