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랄드 커튼 뒤의 또 다른 뮤지컬! ‘위키드’를 만드는 사람들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뮤지컬 공연이라 하면 화려한 무대장치와 눈과 귀를 사로잡는 배우들의 열연이 생각나기 마련이다. 하지만 위키드 공연관계자들은 “위키드 공연 관람은 빙산의 일각입니다.”라고 말한다. 공연이 무대에 오르기 전, 비로소 나는 화려한 커튼 뒤에서 그 빙산의 일각이 아닌 큰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감히 정의해 보자면 그 큰 바다는 바로 '팀워크(Teamwork)'가 아닌가 싶다.
하나의 뮤지컬이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먼저 스토리가 필요하다. 위키드가 무대에 오르기 위해서는 그레고리 맥과이어(Gregory Maguire)의 원서가 먼저 연출가 마크 플렛(Marc Platt)의 이목을 사로잡아야 했을 터이다. 그럼 그 연출가는 작가와 작곡가 그리고 작사가까지 포함한 창작의 고뇌를 함께 나눌 정예의 팀을 꾸리게 된다. 그렇게 여러 멤버들의 산고와 같은 작업이 하나로 뭉쳐 한 장면 한 장면 극이 완성되어 갈 것이다.
그리고 또 중요한 한 가지가 있다. 위키드처럼 몽환적이고 환상적인 뮤지컬에는 불가결한 의상 작업이다. 수잔 힐퍼티(Susan Hilferty)는 뮤지컬 위키드에서 의상책임자로서 모든 캐릭터에 딱 맞는 그리고 관객의 극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