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부산 태종대 드넓은 바다와 아름다운 백사장을 보며 지겨운 일상에서의 해방감을 느끼고 싶다면, 혹은 일상에 지친 몸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고 싶다면. 지금 당장 배낭을 챙겨라. 중년들에게는 연인과의 추억이 서린 곳, 젊은이들에게는 시작되는 사랑의 추억을 만들고 싶은 곳, 아이들에게는 어린 시절의 즐거운 추억으로 남겨질 곳. 이탈리아 남부의 아름다운 해안마을을 연상케 하는 부산 태종대로 떠나보자. 부산 태종대 여행코스 ◇ 태종대로 가는 길 부산역을 벗어나면 어떻게 태종대로 가야 할지 고민될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겠지만, 이왕 부산에 왔으니 부산 시티 투어의 자랑이기도 한 오픈 탑 2층 시티투어 버스를 타고 가길 추천한다. 선호도에 따라 2층에 앉으면 부산 경치를 훨씬 즐길 수 있고 버스 모니터에서는 친절하게 부산 주요관광지를 이미지로 알려주며 음성으로 버스를 타고 지나는 곳마다 지명에 얽힌 이야기, 볼거리를 짚어주니 여행의 시작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마침 부산 시티투어는 주요 관광지에서 관광객이 자유롭게 승, 하차하는 순환형 코스와 태종대 코스, 1일 1회 운행하는 테마 예약 코스로 나누어져 관광객들이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우리는 이제 스마트폰으로 수많은 텍스트를 읽는다. 하지만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정보와 지식을 쌓기 위해서 이용되던 가장 대표적인 매체는 책이었다. 대형 서점이 즐비한 환경 속에서 보수동 책방골목은 그 의미가 깊다. 인위적으로 아날로그를 표방한 숱한 가게들과는 다른 진짜배기의 감성. 이 거리는 내 발걸음을 멈추게 했고, 이곳에서 마주한 책들은 나의 감성을 툭툭 건드려 왔다. 이제 오랜 세월을 머금은 이 책장의 첫 페이지를 함께 넘겨보자. ▲보수동 책방 골목에는 교과서, 무협지, 잡지 등 다양한 종류의 책방이 있다. ◇ 보수동 책방골목의 헌책 서울 동대문 청계천 헌책방 골목이 있다면, 부산에는 보수동 책방골목이 있다. 물질의 풍요에 길든 현시대와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이곳에는 수십 년 전의 책부터 불과 지난해에 유행하던 베스트 셀러들까지 다양한 종류의 책이 가득해 저렴한 가격에 책을 사려는 이들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독특한 풍경을 만나보려는 나들이객도 즐겨 찾고 있다. 보수동 책방 골목에 있는 서점들을 들여다보면 저마다 다른 색을 띄고 있다. 만화책만을 취급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교과서만을 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