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김태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웹이코노미 장순관 기자 [웹이코노미 장순관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4일 "책임 있게 일하고 성과로 평가받는 것이 집권당의 숙명이고 자세"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부동산 세법 및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후속법안 처리 등을 위한 본회의를 앞두고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우리 목표는 부동산 투기 근절, 서민·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반드시 이루어내는 것"이라며 "세제, 금융, 공급 등 종합 부동산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당정청이 숨 가쁘게 달려왔다"면서 "오늘 오전에 공급대책을 발표했다. 이제 다주택자 세제 강화와 실수요자 주택 마련을 위한 부동산 세법 통과만 남겨두고 있다"고 말했다. 장순관 기자 webeconomy@naver.com
김두관 의원(사진=newsis).[웹이코노미= 채혜린 기자] 고액자산가의 미성년 자녀들이 주식 배당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으로 성인보다 더 많은 소득을 거둬들이는 부의 대물림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기획재정위원회)에게 제출한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성인들의 배당소득은 28조 6428억원을 신고했고 부동산 임대소득은 45조 6566억원을 신고했다. 미성년자들은 3년간 합계 2073억원을 신고했고 부동산 임대소득은 1103억원을 신고했다. 종합소득세 신고자 중 3년 평균 기간 동안 성인 1인당 배당 소득은 9415만원인데 반해 미성년자들은 1억 2247만원으로 2832만원 더 벌었고 부동산 임대소득도 성인들보다 미성년자들이 1인당 평균 124만원 더 번 것으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합법적으로 자녀에게 증여나 상속을 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미성년자들이 주식 배당이나 부동산 임대소득으로 성인들보다 더 많은 소득을 거둬들이는 부의 대물림 구조는 개선돼야 한다”고 31일 지적했다. 종합소득세를 신고한 연령대를 미성년자와 성인들로 구분해서 보면 미성년자들이 3년간 1인당 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