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대구와 예술이 만난 곳, 복합문화공간 ‘애비뉴8번가’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석재 서병오 선생의 생가터 자리에 위치한 애비뉴8번가 (사진=애비뉴8번가)
◇ 예술과 문화, 먹거리가 있는 복합문화공간, 애비뉴 8번가
반월당과 중앙로역 사이에 있는 5층 규모의 건물 ‘애비뉴 8번가’는 석재 서병오(1862~1935년)의 생가터 자리 위에 지어졌다. 서병오 선생은 시·그림·가야금·바둑·의약 등에 능해 8 능(八能)이라 불리던 대구의 대표 서화가다. 애비뉴 8번가의 건물 뒤편에서는 서병오 선생의 흉상과 함께 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이 흉상이 위치한 곳부터는 근대 대구의 모습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진골목의 예스러운 풍경이 펼쳐진다.
석재 서병오 선생의 흉상과 약력 (사진=애비뉴8번가)
애비뉴 8번가는 건물 내의 통로를 조성하여, 대구 최대 번화가인 동성로에서부터 옛 대구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근대로까지 이어지도록 설계되었다. 이러한 구조적 이점은 자연스레 근대 골목의 유동인구를 높이고 있다. 애비뉴 8번가 내의 통로를 거닐다 보면, 시선을 사로잡는 트릭아트 벽화와 전국에서 모인 달인의 맛집에서 풍기는 냄새가 발길을 사로잡는다. 2, 3층은 갤러리를 비롯한 각종 편의 시설로 조성되어 있다. 특히,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