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만이 뉴욕은 아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재발견
[웹이코노미=손시현 기자]
10년 전만 해도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브런치를 먹으러 브루클린을 간다는 것은 생소한 일이었다. 맨해튼 월세를 감당하지 못한 가난한 아티스트들이 소호를 떠나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 등으로 옮겨갔으며 특히 브루클린은 마약이 난무하고 변질한 도시라는 인상이 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윌리엄스버그는 변했다. 미국 내 제조업체가 값싼 노동력과 원자재를 찾아 해외로 이주한 것처럼 그곳에 자리잡고 있던 제조업체 역시 타지역으로 옮겨간 뒤 자연스럽게 폐허가 된 공장들은 이제 ‘돈없고 가난한 아티스트들이 값싸게 렌트할 수 있는 스튜디오만 있다’는 성격을 벗어나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디자인한 물건을 파는 다양한 가게와 볼거리가 많은 거리로 변모했다. 갤러리, 아트 관련 잡화점이 생겨났고 재능있는 예술인이 모여들면서 생기있는 예술의 도시로 탈바꿈 한 것이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가로 지르는 허드슨 강을 가뿐히 건너 윌리엄스버그에서 반나절을 보내보자.
신선한 과일쥬스를 맛볼 수 있는 에그 레스토랑
번화가인 베드포드 에비뉴를 기준으로 많은 명소가 자리를 잡고 있다. 켄터키 등 미국 남부도시에서 생산되는 재료를 가져와 깔끔한 맛과 목가적인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