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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새해 주식 대차잔고 5조원 늘어...공매도 증가하나

22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52조원...지난해 말 比 11% 증가

 

[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지난해 말 급감했던 대차잔고가 새해들어 다시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에 따르면 지난 22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금액은 52조4746억원으로, 지난달(월말 기준) 대비 5조671억원(10.6%) 증가했다.

 

11월 말 대차거래 잔고는 54조1680억원 수준이었지만 12월 들어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말에는 주식 원 소유자들이 배당과 의결권 등을 이유로 빌려준 주식의 상환을 요청해 대차 잔고가 급감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차거래는 차입자가 기관투자자 등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지급하고 주식을 빌린 뒤 추후 대여자가 요구할 시 같은 수량의 주식을 상환하는 거래를 말한다. 공매도 거래에서 기관투자자 등은 빌린 주식을 높은 가격에 팔고 싼값에 다시 매수해 갚아 차익을 남긴다.

 

따라서 대차잔고가 늘어나면 공매도가 늘어날 가능성이 커지며, 주가 하락을 전망하는 투자자가 많아졌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새해 들어 미·중 무역합의와 반도체 시세 회복 등의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설 연휴 직전 우한폐렴 사태가 발생하며 글로벌 증시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최근 늘어난 대차잔고 물량 중 일부가 공매도로 사용될지 주목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