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삼성화재의 채용 일정이 연기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다음달 예정된 고졸·초대졸 공채 신입사원 입사 일정을 연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코레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상반기 신입사원 필기시험 일정을 3월 21일에서 4월 25일로 약 1개월 연기했다.
LG도 이공계 석박사 유학생 채용설명 연례 행사인 ‘LG 테크 콘퍼런스’를 취소했고 올해 신입사원 공채 일정을 4월 이후로 공식 연기했다.
SK와 GS그룹 역시 계열사별 채용 일정을 연기 또는 재고한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내외 단체활동이 금지되고 있는데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집합교육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통상 입사와 함께 집합교육을 진행하다보니 집합교육 연기에 따라 신입사원 입사 일정도 연기됐다"고 말했다.
대다수의 대기업의 신입사원 공채 일정이 3월에 몰려있어 향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빈번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