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가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3일 KCGI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는 한진칼 주식 32만2200주(지분율 0.54%)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보유 지분율은 17.14%에서 17.68%로 상승했다.
그레이스홀딩스는 지난달 5일과 26일 한진칼 주식을 각각 200주(취득단간 4만775원), 32만2000주(취득단가 5만1172원) 추가 매입한 바 있다.
KCGI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6.49%), 반도건설(13.3%) 등 '3자 연합'의 지분율은 37.08%에서 37.62%까지 확대됐다. 이달 정기주주총회에서 의결권 있는 지분은 31.98%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본인(6.52%)과 이명희 고문(5.31%), 조현민 전무(6.47%), 특수관계인(4.15%), 대한항공 사우회(3.8%) 등 지분 26.25%를 보유 중이다. 조 회장의 우호세력인 델타항공(13.5%)과 카카오(2%)를 더할 시 지분율은 총 41.75%에 달한다.
다만 조 회장 역시 주총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지분은 33.45%로 3자 연합과 차이는 1.47%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