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조경욱 기자] 미국 이베이가 국내에서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는 이베이코리아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베이코리아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이베이 미국 본사는 이베이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주관사는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로 알려졌다. 매각가는 약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이베이코리아 한국 법인은 G마켓, 옥션, G9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재 신세계, 롯데 등 국내 유통 대기업과 홈플러스를 운영하는 사모펀드 MBK파트너스 등이 유력 인수 후보자로 거론된다.
이베이 미국 본사는 지난해부터 일부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실시하며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작년 티켓 판매 회사 ‘스텁허브’를 ‘비아고고 인터테인먼트’에 매각했고 최근에는 지역중심 온라인 광고 서비스(eBay Classified Ads)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 관계자는 매각설에 대해 “현재까지 본사로부터 전달 받은 내용은 없다”며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라 따로 언급할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조경욱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