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2 (일)

  • 맑음동두천 11.5℃
  • 맑음강릉 15.8℃
  • 박무서울 12.3℃
  • 박무대전 11.5℃
  • 대구 17.1℃
  • 울산 17.2℃
  • 박무광주 13.6℃
  • 부산 17.7℃
  • 구름많음고창 13.6℃
  • 제주 16.8℃
  • 맑음강화 10.7℃
  • 구름많음보은 11.3℃
  • 구름많음금산 12.4℃
  • 흐림강진군 16.2℃
  • 흐림경주시 17.5℃
  • 흐림거제 17.9℃
기상청 제공

전기·전자·화학

엽기떡복이, 알바생 음담패설 논란...여성 손님 있는데도 성희롱적 발언?

핫시즈너 "진실 여부 파악 어려워...이번 사안에 막대한 책임감 느낀다"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엽기떡볶이 서울 모 지점 배달 아르바이트생(이하 ‘알바생’)들이 여성 고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동료들과의 대화 중 비속어 및 성희롱적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올라온 글에 따르면 남편과 함께 서울 엽기떡볶이 K지점에서 음식을 먹던 A씨는 휴식 중이던 알바생들이 나눈 대화를 듣고 불쾌감을 느꼈다.

 

A씨는 알바생들이 손님이 있는 와중에도 비속어를 계속 사용하며 서로 대화를 나눴다고 주장했다. 특히 A씨는 "알바생 중 한 명이 배달 과정에서 바로 씻고 나온 듯한 여성 고객에게 음식을 건네면서 체취로 인해 성범죄 유혹을 느꼈다고 동료 알바생들에게 말하는 것을 듣고 차마 음식을 먹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A씨는 먹던 음식을 포장하는 과정 중에도 한 알바생이 찜질방에서 행한 음란행위 경험을 동료 알바생들에게 설명하는 것을 듣고 역겨움을 느꼈다고 알렸다.

 

끝으로 A씨는 당시 대화 중이던 알바생들 복장을 보았을 때 배달대행 업체 직원들이 아닌 해당 매장 소속 직원으로 보였다고 추정했다.

 

이에 대해 엽기떡볶이 운영업체인 핫시즈너 관계자는 이메일을 통해 “해당 점주 및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당시 대화 중 성희롱적 발언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어 진실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해명했다.

 

이어 “현재 논란이 된 가맹점은 동일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직원·운영시스템 개편을 위해 시정기간을 갖고 있다”면서 “가맹본부와 해당 가맹점 점주 모두 이번 사안에 막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사건으로 불편함을 느끼신 고객분들께 진심어린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끝으로 “본사의 고객서비스 교육이 가맹점에서 실천될 수 있도록 더욱 강화하고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