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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HDC현산, 아시아나항공 인수 무기한 연기...주식취득예정일 삭제·변경 공시

일각에서 아시아나항공 인수 포기설도 제기돼...이후 주식취득예정일 따로 결정하지 않은 채 공시

 

[웹이코노미=최병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하 ‘HDC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가 무기한 늦어질 전망이다.

 

29일 HDC현산은 이달 30일이던 아시아나항공 주식 취득예정일을 삭제·변경 공시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2일 금호산업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선정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산은 이달 3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을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HDC현산은 지난 8일 예정됐던 아시아나항공에 대한 유상증자 일정을 무기한 연기했고 이어 회사채 발행 계획도 확정짓지 않았다. 이날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예정일을 삭제·변경함에 따라 시장 내에서는 HDC현산이 코로나19 여파로 항공업계의 어려움이 장기화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 주식취득예정일을 삭제·변경 공시하면서 이후 주식취득예정일을 따로 정하지 않았다.

 

만약 HDC현산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포기할 경우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아시아나 재매각을 책임져야 한다.

 

작년 아시아나항공이 발행한 영구채 5000억원을 인수한 산은·한국수출입은행은 이외에도 한도대출 8000억원, 스탠바이 보증신용장(LC) 3000억원 등 총 1조6000억원을 아시아나항공에 지원했다.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