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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티맥스 소프트, '이태원 클럽 활보' 용인 66번 확진자 등 부실 대응 논란

회사측 "지난 7일 확진자 접촉 직원 분류 후 검사·자가격리...현재 전 연구소 폐쇄조치"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달 초 황금연휴 기간 동안 서울 이태원 클럽 등을 드나들어 논란이 된 ‘용인 66번 확진자’ 근무지인 티맥스 소프트가 전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하지 않는 등 부실 대응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는 티맥스 소프트 직원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코로나 제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회사의 미흡한 대처를 공개했다.

 

게시자는 글을 통해 “회사 대응이 너무 미개해서 사회 전반에 해를 끼칠꺼 같아서 공익 신고한다”며 “지금 상황을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티맥스 소프트는 확진자가 발생한 부서만 검사를 진행했다”며 “여러 매체에서는 확진자가 재택근무를 했다는데 회사는 재택근무 불가 원칙으로 지금까지 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또 게시자는 확진자가 나온 그날에만 4시 30분경 퇴근했고 다음날 모든 건물 직원 및 접촉 의심자들도 정상 출근했다고 전했다. 뿐만아니라 이 과정에서 사내에서는 제대로 된 공지조차 없었다고 알렸다.

 

게시자에 따르면 티맥스 소프트에서는 현재 코로나19 추가 확진자도 발생했다. 게시자는 추가 확진자가 티맥스 소프트 미금 연구소 외 경기도 수내·오리 연구소 및 서울 선릉 연구소 등을 왕래했음에도 회사가 미금 연구소만 폐쇄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티맥스 소프트 관계자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재택근무했다는 보도는 오보다”라며 “용인 66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 4월 29일 이후 연휴 및 개인 연차 사용 등으로 인해 회사에 출근하지 않아 따로 재택근무를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해명했다.

 

뒤이어 “용인 66번 확진자는 지난 2일 코로나19 증세가 발현됐고 5일 검사를 진행한 뒤 6일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후 보건당국과 협의를 거쳐 지난 7일 용인 66번 확진자와 접촉한 직원들을 따로 분류해 검사를 진행한 뒤 자가격리 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8일 오전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현재 미금 연구소를 비롯한 전 연구소를 폐쇄 조치했으며 전직원을 대상으로 현재 재택근무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