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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형 뉴딜 수혜주 풍력 ① 동국S&C] 그린 뉴딜 정책 발표 이후 두 차례 상한가 치며 주가 '훨훨'

풍력발전기 핵심 구조물 윈드타워 자체 기술로 생산...물량 대부분 미국 등 해외 수출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정책과 엮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를 살펴본다.

 

지난 2001년 7월 2일 동국산업 건설 및 철 구조물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설립된 동국S&C는 풍력발전사업·건설 관련 사업·신재생에너지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는 업체로 2009년 8월 3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 회사는 칼라강판 제조·판매업체인 디케이동신(61.53%)과 신재생에너지 회사인 신안풍력발전(지분 100%)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

 

동국S&C는 풍력발전산업 불모지였던 국내에서 풍력발전기 핵심품목인 윈드타워(WIND TOWER)를 자체 기술로 생산한 이후 현재 단일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의 생산·제작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덴마크 풍력발전 설비회사 베스타스(VESTAS), 독일 대규모 기업집단 지멘스, 미국 풍력 터빈 업체 Ge Wind 등이며 동국S&C가 생산한 윈드타워 대부분은 미국 등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지난해 동국S&C가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부문에서 거둔 매출액은 1460억원으로 전체 매출 중 45.94%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3년간 매출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 2017년 3680억원, 2018년 3631억원, 2019년에는 3178억원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017년 113억원에서 2018년 54억원의 적자를 냈으나 지난해 142억원의 흑자로 돌아섰다.

 

당기순이익도 영업이익과 비슷한 모습이다. 지난 2017년 62억원에서 이듬해 126억원 손실로 전환했으나 2019년 90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 2분기 기준 동국S&C의 최대주주는 동국산업으로 지분 49.99%(285만7000주)를 소유하고 있다. 동국산업의 최대주주는 동국제강 창업주 고(故) 장경호 회장 손자인 장세희 부회장으로 지분 26.91%를 보유 중이다.

 

동국S&C는 지난 5월 14일 문재인 대통령이 3주년 취임 기념식에서 ‘한국형 뉴딜’ 정책을 거론하면서 풍력 수혜주에 포함돼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연초 2000원대 중반에 머물렀던 주가는 14일부터 6일 연속 올랐고 특히 21일에는 상한가를 치며 단숨에 3000원대 후반에 진입했다.

 

이후 주가는 약간의 등락을 거듭했으나 꾸준히 우상향했고 6월 26일 또 다시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5000원대를 돌파했고 7월 하순에는 7000원대에 안착했다. 그러나 코로나 확진자 증가로 증시가 주춤하면서 8월 중순에는 다시 6000원대로 주저앉은 상태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