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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형 뉴딜 수혜주 전기차 ① 아모그린텍] 나노 소재 기술 기반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와 테슬라...최근 3개월 주가는 1만2000원~1만5000원 사이 횡보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정책과 엮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를 살펴본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아모그린텍은 지난해 3월 29일 코스닥시장에 기술 특례로 상장한 회사다. 나노 소재 기술을 기반으로 친환경 자동차 부문, 신재생 에너지(태양광·풍력 등), 스마트 그리드, 5G, IT·Smart 가전 부문 등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을 제조·생산하고 있다.

 

특히 세계 3번째로 개발한 나노 결정립 고효율 자성소재를 이용한 인덕트 코어(Inductor Core: 전기부품에서 급격한 전류 변화를 억제하고 파워 효율을 높이는 부품)와 CT(스마트미터기에서 전기사용량을 계측하는 부품)는 아모그린텍의 대표 제품이다.

 

이외에도 아모그린텍은 국내 최대 스마트폰업체 향 5G폰 RF방열시트, 나노 멤브레인 소재를 이용한 음향방수 부품, 전력반도체용 AMB기판, Flexible 배터리 등을 생산하고 있다.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 등이며 현대자동차, Ford, GM, 볼보 등 국내외 자동차 업체들과는 전기·수소차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최근 3년간 아모그린텍의 매출 추이는 V자를 그리고 있다. 지난 2017년 1113억원이던 매출은 이듬해인 2018년 850억원까지 떨어졌지만 지난해에는 다시 934억원으로 상승했다. 2019년 매출 중 내수시장과 해외시장에서 거둔 매출은 각각 634억원, 30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매출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는데 2017년 17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2018년 31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면서 적자로 전환됐다가 지난해 21억원의 영업이익으로 회복됐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2017년과 2018년 각각 52억원, 39억원씩 손실로 적자를 나타냈으나 지난해 17억원의 이익을 내며 흑자로 돌아선 상황이다.

 

이 회사는 올해 상반기 누적으로 매출 486억원과 영업손실 10억원, 당기순손실 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9.5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모두 적자 전환했다.

 

지난해 말부터 상승곡선을 그렸던 아모그린텍 주가는 올해 2월 10일 장중 한때 52주 최고점인 1만7450원을 찍은 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약 40여일 뒤인 3월 19일에는 장중 6500원까지 추락하며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후 증시 반등으로 두 달여 만인 5월 22일 1만5000원대까지 올랐다가 다시 하락해 1만2000원~1만4000원대를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8월 10~11일에는 종가 기준 1만5000원대에 잠시 재진입했으나 코로나 재확산으로 인해 증시가 흔들리면서 오늘(31일)은 1만29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