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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한국형 뉴딜 수혜주 전기차 ② 세원] 현대차·테슬라 등 전기차 업체에 공조장치 부품 공급

올해 초 2000~3000원대였던 주가 6월 말 부터 급등 릴레이...현재는 6000원대 유지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2020년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강타하며 일상생활 및 산업 전반에 거대한 지각변동을 가져왔다. 문재인 대통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한 한국형 뉴딜 정책을 제시했다. 이에 정책과 엮인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웹이코노미가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한국형 뉴딜 정책 수혜주를 살펴본다.

 

 

지난 1999년 1월 2일 설립된 세원은 레디에이터캡, 헤더콘덴서, 에바포레이터 등 자동차 공조장치 부품을 생산하는 2차 부품업체다. 지난 2015년 2월 코넥스 시장에 상장했으며 2017년 10월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했다.

 

아이에이그룹 계열사인 세원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 2006년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SQ인증을 획득했고 자동차 관련 품질 시스템 국제 규격인 ‘ISO/TS 16949:2002’ 인증도 추가로 따냈다. 또한 환경경영체제인 ‘ISO 4001:2004’을 인증 받는 등 수준 높은 품질경영체계를 확립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세원이 제조·생산 중인 라디에타 CAP ASS'Y는 기술력·품질·가격경쟁력 등에서 국내 최고 수준을 인정받아 현대·기아차, 르노 삼성, 쌍용차 등 국내 자동차 업체뿐만 아니라 미국·캐나다·일본 등 해외로도 수출하고 있다.

 

최근 세원은 전기차·수소차 등 친환경차 위주로 변화하고 있는 시장분위기에 발맞춰 부품 다변화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나·아이오닉·넥쏘 등 현대차가 개발한 전기·수소차에 헤더콘덴서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에도 일부 부품을 공급 중이다.

 

최근 3년간 세원의 실적은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지난 2017년 454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572억원으로 올랐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42.3% 상승한 814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과 2018년 각각 13억3000만원, 10억6000만원에 불과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63억4000만원으로 껑충 뛰었다. 전년보다 무려 498.1% 상승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2017년 3700만원의 손실을 냈으나 이듬해인 2018년 12억9000만원의 이익을 거두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배 가량 증가한 33억1000만원을 올렸다.

 

올해 상반기 세원이 거둔 매출 및 영업이익은 각각 381억원, 31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매출 388억원, 영업이익 31억원과 비슷한 수준이었고 당기순이익은 23억원에서 36억원으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

 

지난 8월 14일 기준 세원의 최대주주는 지분 18.08%를 보유한 에이센트다. 에이센트는 아이에이그룹 소속 투자자문업·투자일임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세원 부사장인 레이먼 김(KIM RAYMOND H)이 대표를 맡고 있다.

 

지난해 2000~3000원대를 횡보했던 세원의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2000원대 후반~3000원대 초반을 벗어나지 못하다가 코로나 폭락장으로 지난 3월 20일 1230원까지 주저앉았다.

 

이후 증시 반등으로 2개월여 만에 본래 주가를 되찾은 세원은 6월 말부터 본격적인 주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6월 22일 9.22% 상승하면서 3000원대 중반으로 올라선데 이어 이어 같은 달 25일 16.55% 뛰면서 4000원대에 진입했다.

 

7월 들어서는 1일 19.95%, 2일 26.57% 급등하며 단숨에 6000원대로 점프했다. 불과 2주 만에 2배로 커진 주가는 잠시 숨고르기를 하다가 같은 달 21일 7000원대 안착했고 8월 4일에는 종가기준 최고점인 8300원을 찍었다.

 

그러나 이후 주가는 빠르게 하락해 8월 중순에는 5000원대로 떨어졌고 현재는 6000원대에 머물러있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