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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전자·화학

이재용·정의선, 오는 21일 현대차 남양연구소서 2차 회동...미래차 협업 논의

정 수석부회장, 지난 5월 천안 삼성SDI 방문 후 이 부회장과 첫 단독 회동 가져

 

[웹이코노미=김필주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내주 중 또 다시 만나 전기차 배터리 등 미래 친환경 기술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16일 재계 등에 따르면 오는 21일 경 이 부회장은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남양기술연구소를 방문한다.

 

앞서 지난 5월 13일 정 수석부회장은 천안 삼성SDI를 방문해 이 부회장과 단독 회동을 가진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이 부회장의 남양기술연구소 방문은 이에 대한 화답 성격일 가능성이 크다.

 

지난 5월 첫 회동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삼성측으로부터 글로벌 전고체 배터리 기술 동향, 삼성의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현황 등을 듣고 이 부회장과 전기차 배터리 관련 내용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21일 이뤄질 두 번째 만남을 통해서도 두 사람은 전기차·수소차 등에 사용되는 차세대 배터리 공급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현대차는 LG화학 및 SK이노베이션에서 제조한 배터리만 사용해왔다. 따라서 업계는 이번 이 부회장과 정 수석부회장의 두 번째 회동 이후 삼성이 배터리 부문에서 현대차와 협업 관계를 시작할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 14일 정 부회장은 청와대가 진행한 한국판 뉴딜 국민보고대회에서 “2025년까지 친환경차 총 44종을 선보이고 현대·기아·제네시스 브랜드의 전기차를 23종을 출시하겠다”면서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판매하고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기록해 글로벌 리더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힌 바 있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6월 22일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해 배터리 생산시설 등을 둘러보고 구광모 LG 회장과 회동을 가진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충남 서산 SK이노베이션 공장을 찾아 최태원 SK 회장과 배터리 사업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필주 웹이코노미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