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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이코노미] 여름철 피지 관리법. 피부에 독인줄 알았던 '피지', 알고보니 피부 보호막

[웹이코노미 이루다 기자]

 

 

여름철이 되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피지! 일명 '개기름'이라고도 불리우는 피지는 불청객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피지의 역할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피지란?

 

피지(皮脂)는 피부의 모낭 옆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기름성분의 분비물이며, 표피와 모발에 광택, 유연성, 탄력을 부여해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날씨가 더워지면 땀을 많이 흘리게 되어 피부 내 수분을 잃기 쉬운데, 이때 피지에 함유된 지방산은 땀으로 인해 증발할 수 있는 수분을 지켜주고, 세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역할을 한다. 외부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해서 피지는 적절히 분비되어져야 하지만, 과도하게 분비된다면 피부에 독이 된다. 피지과다는 여드름이나 다양한 피부 고민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피지 컨트롤이 필요하다.

 

피지분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살펴보자.

 

1. 음식섭취 : 당도가 높은 음식이나 유제품 탄수화물이 많은 곡류 등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 분비를 촉진해 피지 분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 수면부족과 스트레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때 피비 분비를 주관하는 ‘안드로겐’도 함께 분비된다. 열대야로 인해 한밤 중에 잠못들거나, 불쾌지수로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지는 경우 피지 분비가 촉진된다.

 

3. 고온과 자외선 : 고온과 자외선은 피부 장벽을 약화시키고 피부 내 수분 손실을 유발한다. 그리고 여름철 뜨거운 열기로 피부의 온도 1도씩 상승할때마다 피지 분비는 약 10% 비례하여 증가한다. 결과적으로 피부는 남은 수분을 지키기 위해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는 것이다.

 

4. 과도한 스킨케어 : 여름철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를 케어하기 위해 보다 강력한 클렌져나 클렌징 횟수를 늘리고, 보습제를 완전히 건너뛰는 경우가 있다. 일시적으로 피지가 제거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나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 밸런스가 무너지면서 피지 분비가 오히려 증가할 수 있다.

 

그래서 피부 온도가 상승하기 쉬운 여름철에는 피지 분비가 평소보다 많아져 피부에 대한 고민이 늘어난다. 그렇다면 여름철 피부의 피지 관리는 어떻게 해야할까?

 

1. 피부 유수분 밸런스 케어 : 여름이라고 무조건 산뜻하고 유분기 없는 제품으로 스킨 케어하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하지만 피부의 유분막이 적절하게 형성되어야 피부 내 수분 손실과 과도한 피지 분비를 예방 할 수 있다.

 

2. 겉보송 속촉촉 : 피지 조절 제품은 피지가 분비되는 정도에 따라 단계적으로 추가하는것이 좋다. 피부타입이 심한 지성이 아닌 경우에는 스킨케어는 보습에 초점을 맞추고, 선케어 단계부터 피지관리 제품 사용을 해주는 것도 좋다.

 

3. 피부 온도 낮추기 : 피부의 적정온도는 약 31℃이다. 열감이 있는 피부에는 탄탄한 수분으로 피부 온도 낮추는 수분젤 크림을 사용해주고, 쿨링성분이 함유된 선크림을 사용하는것도 좋다.

 

4. 피부 pH밸런스와 각질관리 : 피지가 과도하게 분비되면, 피지에 함유된 지방산으로 인해 우리 피부는 산성에 가까워진다. 가장 이상적인 pH 밸런스 범위는 5.5 수준으로 약산성 제품으로 피부 밸런스 케어와 함께 피지와 노폐물 배출을 위한 각질관리까지 함께 해주면 더욱 좋다.

 



이루다 기자 webeconom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