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이 내년 1월14일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2주 연속 1위를 달린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특히 강태선 회장은 2위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은 물론 이기흥 현 회장과도 더 격차를 벌려 초반 상승세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다.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4~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한체육회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태선 회장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가장 적합한 인물로 꼽혔다.
8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체육회장 적합도는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14.9%,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 8.8%, 이기흥 현 회장 4.8%로 조사됐다. 이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처장 4.7%,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4.4%, 강신욱 전 대한체육회 이사 3.5%, 박창범 전 우슈협회장 2.8%, 오주영 전 세팍타크로협회장 0.9% 순이다.
앞서 <스트레이트뉴스>가 여론조사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002명을 대상으로 현재까지 출마 선언을 했거나 출마가 예상되는 인물 가운데 차기 체육회장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12.3%,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 9.1%, 안상수 전 인천광역시장 4.9%, 이기흥 현 회장 3.9% 순으로 응답했다.
이로 볼 때 1위 강태선 회장과 이기흥 현 회장의 여론조사 격차는 1주전 8.4%포인트에서 10.1%포인트로 커졌다.
이와 관련, 체육회 관계자들은 협회 부실운영과 비리 의혹 등으로 물의를 빚은 이 회장이 3선 연임에 도전하고 있으나 일반 국민 여론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지적한다.
이기흥 회장에 맞서 타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도 급물살을 타면서 이 회장의 입지는 더욱 약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강태선 회장은 2위 유승민 전 탁구협회장과도 1주전에는 3.2%포인트 앞섰으나 두 번째 조사에서는 6.1%포인트로 거의 2배 가까이 격차를 벌려 상승세를 확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번 조사는 12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ARS 여론조사(휴대전화 100% RDD 방식)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2002명(총 통화시도 4만 2243명, 응답률 4.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이다. 통계보정은 2024년 1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림가중)으로 이뤄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조원씨앤아이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