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제주시는 올해 2월부터 진행한 ‘신바람 민생안정 읍면동 소통의 날’에서 ‘1일 홈치해결상담사-홈치해결해보게마씨’를 운영하며 시민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홈치해결상담사는 미해결 복합민원을 행정과 시민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으로 올해 7개 읍면에서 84건, 13개 동에서 75건 등 총 159건의 현장 민원을 상담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이는 지난해 12건 대비 13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제주시가 추진한 민생 중심의 현장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읍면과 동 지역의 민원 내용은 지역 특성과 밀접한 현안들이 대부분인 가운데 읍면의 경우는 1차산업(농수축산업) 분야 등 민생 안전 고충 민원이 주를 이뤘고, 동의 경우는 도로 및 교통 인프라 개선 등의 민원이 다수를 차지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읍면 지역에서는 농수축산(26.2%)과 자치행정(23.8%) 관련 민원이 많았고, 도시건설(16.7%)과 안전교통(9.5%)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 지역은 도시건설(34.7%), 안전교통(21.3%) 관련 민원이 가장 많았다.
제주시는 주요 민원들에 대해 적극적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장마철 등 집중호우 시 매번 침수됐던 인제 수협사거리(고마로 123 일원)의 배수구를 추가로 설치했고, 신촌남8길 인근 사거리 반사경 설치, 우도면 해양쓰레기 수거 인력 및 장비 지원 등 민원 해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외에도 제도개선, 예산 반영 등이 필요한 부분들은 꼼꼼한 분석을 통해 향후 정책 개선 건의 및 예산 수립 등을 통해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제주시는 앞으로 남은 6개 동 지역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청취할 예정이다.
강오균 자치행정과장은 “현장 중심의 실효성 있는 민원 청취가 행정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눈높이에 맞춘 정책 발굴과 민생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