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경상남도가 대통령 권한대행과 함께 산불 피해를 입은 산청군을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27일 오후,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 거주 중인 한국선비문화연구원(경남 산청군 소재)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피해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현장에는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미라 산림청 차장 등 관계자들도 함께했다.
현재 선비문화연구원에는 15세대 23명의 이재민이 임시 거주하고 있다. 박 지사는 먼저 피해 주민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고,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이재민 구호 현황과 산불 복구 계획을 보고받았다.
이 자리에서 박 지사는 이재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급식과 생필품 지원, 심리 안정 등 세심한 지원을 당부했으며, 여름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과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박 지사는 산불로 피해를 입은 상지마을을 찾아, 산불로 인해 위험해진 사면(斜面)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박 지사는 “복구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하되, 안전에 유의하고, 특히 다가올 장마철 2차 피해 예방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현장 점검에 동행한 중앙부처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하며,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피해 복구와 주민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는 산청․하동 산불 피해 복구계획을 확정하고 복구비 총 386억 원의 지원을 결정했다. 도는 앞으로도 이재민들의 일상 회복과 지역 복구를 위해 신속하고 철저하게 복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