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경상남도는 29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지역건설산업 활성화를 위한 ‘도-시군 협력회의’를 개최해 공공공사 발주실적과 지역업체 하도급률을 점검하고,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방안을 모색했다.
회의는 도의 건설산업 활성화 추진 상황 설명에 이어 협조 사항 당부, 시군별 추진상황 보고,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도 건설지원과장, 도내 18개 시군의 건설지원 업무 담당 과장과 담당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도와 시군, 공공기관의 올해 1분기 공공 건설공사 발주 실적은 총 6,667건, 1조 4,009억 원으로 발주계획 대비 39.5%를 달성했다. 이 중 경남업체 계약액은 약 7,800억 원(55.7%)에 달했다. 하지만 여전히 중소 지역건설업체의 공사 참여율과 지속성 확보는 과제로 남아있다.
도는 지역업체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매월 4회 이상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하고 있다. 5월 말 기준 공사현장·공공기관·대기업 본사 등 32곳을 방문했고, 83개 전문건설업체를 대기업 협력업체로 추천했다. 하도급대급 지급보증수수료 지원사업도 펼쳐 52건, 1600만 원을 지원해 건설업체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중소건설사 15곳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을 하고, 지난 21일에는 우수 전문건설업체 18개사와 간담회를 통해 경남도의 지역업체 수주 지원 정책을 설명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백승훈 도 건설지원과장은 “지역업체 수주 확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도와 시군이 함께 머리를 맞댔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지역 건설업계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6월 중 제2회 대중소 건설업 상생협력 간담회(6.12)와 건설대기업 초청 상담회(6.18)를 통해 건설업계의 건의 사항을 수렴하고, 지역업체와 건설대기업 간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기회를 제공해 공공과 민간의 연계를 강화하고 지역건설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