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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 사회안전망 강화 위한 촘촘한 감시의 눈빛

“재난은 예방이 최우선”...실효성 있는 대응체계 촉구.

 

(웹이코노미) 서천군의회 김아진 의원은 제331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잇따른 자연재해와 강력범죄로 인해 커져가는 군민 불안에 주목하며, 사회안전망 구축과 재난 취약계층 보호에 대한 군의 대응 현황을 집중 점검하고 실질적인 개선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재난은 사후복구보다 예방이 최우선이며 최선의 대책”이라고 강조하며, 인명피해 우려지역(9개소), 산사태취약지역(51개소), 급경사지(63개소)에 대한 점검 및 대피체계 구축 현황을 짚었다. 특히 산사태 복구공사와 사방댐 설계 추진, 경찰·소방과의 협업 강화 등 유기적인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지속적인 사전점검과 시스템 입력의 정확성을 당부했다.

 

하지만 사회재난에 대한 대비는 다소 미흡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안전 점검의 날과 안전보안관, 자문단 등 제도적 틀은 마련되어 있지만, 단순 캠페인성 활동을 넘는 실효성 있는 실행이 요구된다”며, 실질적인 교육과 지역맞춤형 대응사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재난취약가구에 대한 대응 공백 문제를 날카롭게 지적했다. 김 의원은 “2007년부터 2020년까지는 총 2,269가구에 약 1억7천만 원 규모의 지원이 있었으나, 이후 관련 사업이 사실상 중단됐다”며, 고령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재난취약계층의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다시금 사업 재개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방범용 CCTV 설치 및 통합관제센터 운영 실태에 대해서도 꼼꼼한 점검이 이뤄졌다. 현재 서천군은 1,336대의 CCTV를 실시간 통합관제하고 있으며, 2025년에도 1억1,900만 원 규모의 추가 설치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김 의원은 “24시간 감시를 통한 범죄 예방이 CCTV 설치의 핵심”이라고 강조하며, 통합관제센터와의 연계 및 관제인력 추가 확보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군은 2022년 기준 15명이던 인력을 4명 추가해 총 19명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김 의원은 “군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며, “재난과 범죄로부터 안전한 서천을 위해 군 행정이 더욱 선제적이고 촘촘한 대응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