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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가평군, 여름철 폭염‧장마에 가축피해 최소화 '총력'

분기별 운영하는 ‘동물의료지원단’… 7월부터 재난 대응 긴장감 높여

 

(웹이코노미) 가평군은 여름철 태풍과 장마로 인한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7월부터 ‘동물의료지원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후 재난에 따라 가축 피해 가능성이 높은 장마철에 맞춰 집중 운영하는 것이다.

 

동물의료지원단은 지난해부터 운영해 온 가평군의 맞춤형 동물진료 체계로, 고령자와 소규모 축산농가의 가축을 대상으로 분기별 순회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군은 올해도 기존 조직과 진료방식을 유지하면서, 여름철에는 긴장감을 더욱 높여 신속한 현장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보유 소독차량과 공동방제단 차량 4대를 동원해, 집중호우 직후 축산농장 및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가축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소독 활동도 지속할 계획이다.

 

동물의료지원단은 가평군 축산정책과 공무원(5명), 공수의사(4명), 가평축협 관계자(4명) 등으로 구성된 4개반 체제로 운영된다. 이들은 축산농가를 방문해 가축의 임상 예찰, 외과적 처치, 주사 및 구충, 질병 상담, 사양관리 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군은 이달 25일 올해 두 번째 일정으로 21개 농가를 찾아 550마리 가축에 대한 진료와 전염병 혈액검사(80두), 구충제 주사(270두), 버짐‧설사 치료, 임신 감정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면역증강제와 유해충 구제제도 무상으로 지원해 농가의 경제적 부담을 줄였다.

 

홍순국 축산정책과장은 “여름철은 폭염과 호우, 가축의 면역력 저하 등으로 피해를 볼 수 있는 시기인 만큼, 가축 사양관리에 더욱 힘써야 한다”며 “군에서도 동물의료지원단 운영은 물론, 방역과 농가 지도 등을 통해 혹서기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평군의 동물의료지원단은 지난해 축산농가의 높은 만족도를 얻으며 경기도 시군 농정업무평가에서 최우수 성과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