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이코노미)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농업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임승식)는 18일 농생명축산산업국, 농업기술원,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소관 2025년도 하반기 주요 업무보고를 청취한 뒤 기후 변화 대응, 스마트 농업 활성화, 지역 특화작물 연구 및 조직 운영 내실화에 대한 다양한 질의와 정책 제안을 이어갔다.
임승식 위원장(정읍1)은 “전북 농업기술원의 연구개발은 도의 농업미래를 견인할 핵심축”이라며, “고창 복분자와 같은 지역 특화작물이 이상기후로 고사하는 현상에 대한 자체 품종 육종과 대응 연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비 의존도가 높아 도비 비중이 낮은 점”을 지적하며 “전북도 차원의 재정적 뒷받침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요안 부위원장(완주2)은 호우 피해의 반복적 발생 원인으로 지적된 배수로 문제의 소관 부처 및 협업 구조에 대한 개선 필요성을 강조하고, 농어촌공사 및 지자체 간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을 주문했다.
국주영은 의원(전주12)은 노지 스마트농업 기술의 실증 상황, 자율주행 시스템의 완성도 등을 점검하며 “드론·자율주행 농업 플랫폼 구축의 고도화가 전북 농업의 미래 경쟁력에 직결된다”며 기술원 방문 의사를 밝혔다.
김정수 의원(익산2)은 “블루베리 등 신소득 작물은 농가 확대 추세에 비해 정책적 지원이 미흡하다”며 대응책 마련을 요청했다. 또한 “농기계 관리 및 수리 시스템, 수리 예산 등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은미 의원(순창)은 최근 호우 피해와 관련해 신속한 사후 조치와 근본적 배수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피해농가 중심의 현장 대응은 물론, 유관기관 간 갈등 예방을 위한 소통과 화합 노력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